반갑습니다. 덜큰이 여러분!
연말연초에는 모름지기 사랑하는 사람들과 함께 좋은 술 한잔 기울이는 게 제 맛이죠! 하지만, 거리두기가 한창인 요즘, 모두의 안전을 위해 모임은 다음으로 미뤄두기로 했습니다.
# 안동소주의 유래?
안동이 소주로 유명한 것은 과거 13세기 일본 원정을 목적으로 한 원나라의 한반도 진출과 관련이 있습니다. 원나라 병사들에게 소주는 굉장히 중요한 필수품이었기 때문에 당시 안동에 있던 병참기지에서도 소주를 만들어 마셨을 것으로 추정되고 그때, 소주의 주조법이 안동에서 현재에 이르렀을 것으로 예상된답니다.
# 안동소주 일품?
안동소주 일품은 2002년부터 생산, 2015년에는 대한민국 우리술 품평회에서 대상을 수상하면서 유명해졌습니다. 100% 천연암반수와 우리 쌀로 빚은 증류주로 감압 증류와 냉동 여과의 현대 공법을 통해 전통의 맛과 향은 지키고 현대인의 기호에 맞게 순하고 부드럽게 만든 증류식 쌀 소주입니다.
기존의 안동소주는 도수가 높은 고도주에 주로 선물용 도자기 포장으로만 판매되어 고가에 쉽게 접하기 역시 어려웠는데요. 안동소주의 대중화를 위해 술의 도수는 다양하게 저도주를 개발하고 단가를 낮추기 위해 유리병에 담아 안동소주를 쉽게 즐길 수 있도록 했습니다.
# 오늘의 픽! 안동소주 일품 40도 (350ml)
안동소주 일품은 모두 4종류로 출시되는데요. (17도, 21도, 40도, 오크통에서 숙성한 40도 골드) 오늘 데려온 안동소주 일품 40도는 롯데슈퍼에서 한 병 9,800원이었습니다. 40도 증류소주가 1만 원도 안되다니요!! 크... 착한 가격입니다.
# 안동소주 일품 한상
40도 고도주인 안동소주 일품과 어울리는 안주로 배민 배달 맛집, 문어세상의 해물찜(소 35,000원)을 주문했습니다. 별점이 좋아 주문해 봤는데, 일단 포장이 깔끔해서 합격!
푸짐하게 담긴 각종 해물이 가득한 문어세상 해물찜입니다. 혹시나 양이 부족하면 어쩌나 걱정했는데, 매콤한 해물찜은 4인 가족이 먹기에도 충분했습니다. 맛도 양도 굿!!
드디어 안동소주 일품을 한 잔 넘기니, 깔끔하게 넘어갑니다. 조금 지나니 코에서도 은은한 향과 함께 따끈함이 올라와 오늘의 피로를 씻어주는 듯한 느낌입니다.
해물찜 한 점을 스윽 짚어 맛보니, 매콤함과 아삭함, 쫄깃함이 입 안 가득 느껴집니다. 집에서 먹는 해물찜 처음인데, 안동소주 일품과 꽤 근사하게 어울립니다. 한 병을 다 비우기에 40도는 무리입니다. 오늘은 딱 3잔만!
평소엔 희석식 소주를 즐겨 마시지만, 가끔 증류식 소주를 맛보면 기분이 좋아집니다. 나 스스로를 대우해 주는 듯한 느낌. 소확행이 이런 것이겠지요?
2022년에도 혼술집술은 계속됩니다. 덜큰이 여러분~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2020.12.23 - [유치찬란 날적이] - 혼술집술_소주 맛집 '하이트 진로'의 프리미엄 증류식 소주 [일품진로 1924]
2020.12.10 - [유치찬란 날적이] - 혼술집술_깔끔한 목넘김, 증류식 소주 [화요 17º]
by. 유치찬란 덜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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