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술집술_은은한 향과 깔끔한 끝 맛의 증류주 [문배술]

반갑습니다. 덜큰이 여러분!

 

오늘 소개해드릴 혼술집술은 중요 무형문화재로도 지정된 우리 술 [문배술] 25도(375ml)입니다. 마트에서 1병에 11,500원에 데려왔습니다.

# 문배술?

[문배술]은 주원료인 잡곡(찰수수, 메조)을 누룩과 발효 후 증류해 얻은 증류주입니다. 전분이나 설탕 등 일체의 첨가물을 사용하지 않고 가향 과정을 거치지 않아 깨끗한 맛이 일품입니다. 잡곡을 기본으로 하기 때문인지 일반적으로 쌀을 기본으로 증류한 소주와는 향과 맛이 다르게 느껴졌습니다. 이름처럼 그윽한 배 향이 [문배술]의 특징인데요. 3종류의 도수(40도, 25도, 23도)로 시판 중이며, 오늘 맛본 25도는 은은한 향과 깨끗한 맛이 좋았습니다.

# 남북정상회담 공식 건배주?

평양이 뿌리인 [문배술]은 1986년 국가 중요 무형문화재로 지정된 이후 2000년 6월 남북정상회담 자리에서 우리 측 공식 건배주로 소개되면서 유명해졌습니다. 이후 국가 주요 행사에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전통주로 등장하곤 합니다.

# [문배술] 한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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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배술]과 함께한 집술 안주는 따끈한 어묵탕입니다. 5,000원도 안되는 가격에 마트 어묵을 데려와 시원한 맛을 돋워주는 배추를 넣어 한소끔 끓여내니 고급 일식집 부럽지 않은 어묵탕 한 그릇이 탄생합니다. 은은한 향의 [문배술]과 어묵탕 국물이 기가 막히게 어울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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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생활을 하면서 초록병 소주만 접하다가 혼술집술에 익숙해지는 요즘입니다. 한 병에 1만 원 안팎의 증류식 소주나 전통주를 맛보는 재미가 쏠쏠하네요. 이런 게 소확행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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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유치찬란 덜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