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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치찬란 날적이

여수 가족 여행 (2일차)_동백꽃과 여수 바다를 보며 가볍게 산책할 수 있는 곳 [오동도]

by 찬차라찬 2024. 2.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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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 가족 여행, [오동도] 동백꽃과 여수 바다를 보며 가볍게 산책할 수 있는 곳

여수 가족 여행 (2일 차)입니다. 숙소에서 조식을 든든히 먹고 길을 나섰습니다. 첫 번째 목적지는 지난밤 [여수 해상케이블카] 자산정류장에서 살짝 다녀온 곳이죠. [오동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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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 바다와 함께 예쁘게 핀 동백꽃을 보며 가볍게 산책할 수 있는 곳! [오동도]로 향했습니다.

오동잎을 닮은 섬 [오동도]

[오동도]는 방파제길로 육지와 연결되어 도보(무료) 또는 동백열차(유료)를 타고 들어갈 수 있습니다. 옛날부터 오동나무가 유난히 많아 [오동도]로 이름지어졌다는데요. 지금은 자생하는 동백나무 군락 덕분에 '동백섬'이라고도 불립니다.

오동도-방파제길-초입
[오동도] 방파제길 입구

[오동도] 방파제길은 1933년에 준공되었고, 1968년에 한려해상국립공원으로 지정되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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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 11시쯤 도착! 주차는 [오동도] 입구 바로 앞 '오동도 입구 주차장'에 했는데요. 운이 좋았습니다! 주말이나 성수기엔 조금 더 거리가 있는 오동도 공영주차장 역시 붐빈다고 합니다.

오동도-유료주차장

 

 

[오동도] 주차장
 1. 오동도 입구 주차장 : 여수시 수정동 332-35
 2. 오동도 공영주차장 : 여수시 수정동 332-55
  * 주차요금은 동일합니다. (최초 1시간 무료, 이후 10분당 200원)

만개한 동백꽃을 보면서 깨끗하고 쾌적한 산책로를 걸을 수 있는데, [오동도] 입장료는 무료(!)입니다.

 

[오동도] 동백열차

[오동도]에 들어갈 땐 동백열차를 이용했습니다. 방파제길은 인도와 동백열차 도로가 구분되어 있는데요.

 

걸어가도 15분 정도면 섬 중앙 광장에 닿을 수 있는 거리지만, 가족 여행이니까 동백열차를 타기로 합니다. 약 5분 소요.

동백열차-탑승장-티켓오동도-동백열차

동백열차 이용요금도 엄청 저렴합니다.

[동백열차] 이용요금
 - 성인 1인 1,000원
 - 학생 1인 500원
 * 전용 키오스크에서 제일 가까운 탑승 시간 티켓을 구매할 수 있습니다.

[오동도]로 들어가는 첫 차는 9:30분, 나오는 막차는 오후 5:40분입니다. 배차 간격은 30분. 티켓을 구매하는 키오스크에 탑승시간이 안내되어 있습니다.

 

동백열차는 총 4칸! 열차라고 하지만, 승객칸을 이어붙인 버스(?) 느낌입니다. 

오동도행-동백열차-탑승

방파제길을 따라 여수신항과 여수엑스포공원을 보면서 [오동도] 광장(?)에 정말 금방 도착했습니다.

한려해상국립공원 [오동도] 산책

동백열차를 타고 [오동도] 중앙광장에 도착했습니다. 여수 바다 건너편으로 여수엑스포공원이 한눈에 보입니다. 

오동도-중앙광장오동도-중앙광장-포토존

선착장에 거북선 모양의 유람선도 있었어요! [오동도] 포토존에서 인증사진 하나 남기고 본격적으로 [오동도] 산책을 시작했습니다.

 

[오동도] 한려해상국립공원의 모습을 안내판에서 확인하고 산책 코스를 정했습니다.

오동도-한려해상국립공원-안내도

[오동도] 산책 코스 (반시계 방향)
동백열차 타는 곳 뒷편 산책로 진입 -> 동백군락지 -> 오동도등대 -> 바람골 -> 용굴 -> 음악분수 쪽 계단으로 내려와 도보로 방파제길을 따라 나왔습니다.
* 약 1시간 소요

동백열차 타는 곳 뒷편 진입로는 완만한 경사로입니다. 울창한 [오동도]의 숲 속으로 천천히 산림욕 하듯 올라갔습니다.

동백열차-타는곳-뒷편-산책로-진입

높은 나무들 사이로 산책로가 잘 정비되어 있어 기분이 더욱 상쾌했습니다.

오동도-산책로

[오동도]에는 대나무숲과 오동나무, 동백나무 등이 예쁘게 자라고 있습니다. 모든 곳이 예쁜 포토존입니다.

오동도-오동나무숲길오동도-대나무숲길오동도-동백나무숲길

나무들 사이로 보이는 갯바위와 시원한 여수 바다가 [오동도] 섬에 있다는 사실을 깨닫게 해 주었습니다.

오동도-갯바위-여수바다

산책하기 정말 좋은 [오동도] 산책로입니다.

오동도-산책로

드디어 등장한 동백군락! 만개한 동백은 아니었지만, 활짝 핀 동백꽃은 오랜만입니다.

오동도-동백꽃군락오동도-동백꽃

동백꽃 경치를 감상하며 산책로를 따라가면 오동도 등대에 다다릅니다. 1952년부터 여수 바다를 밝혀온 [오동도]의 터줏대감입니다. 

오동도-오동도등대오동도등대-안내

오동도 등대 전망대(2층)에서 본 여수 바다입니다. 방파제와 크고 작은 배들이 보입니다.

오동도등대-2층-전망대-경치

바람골 쪽으로 산책을 이어갑니다. 이곳에도 멋진 대나무 터널이 있습니다. 크... 터널 저쪽은 이상한 나라로 이어지는 입구처럼 신비로운 느낌입니다.

오동도-바람골방향-산책로오동도-대나무터널

완만한 내리막길 데크길입니다. 눈비 오는 날엔 주의해야겠습니다. 자생하는 나무를 최대한 고려한 산책로라 더 멋집니다. 

오동도-완만한-내리막-데크길

[오동도]는 산책길 어귀마다 관리가 잘 된 화장실이 잘 갖춰져 있습니다. 화장지도 있어 좋았어요!

오동도-화장실

드디어 바람골 입구에 도착! 멀리 아래쪽에 파도가 바위에 부딪치는 소리가 들립니다.

오동도-바람골입구

바람골 아래로 이어진 계단을 다 내려와 올려다보았습니다. 꽤 많이 내려왔네요. 이름처럼 시원한 골바람이 불어왔습니다. 바위 계곡 너머로 넓은 여수 바다가 보입니다. 

오동도-바람골-계단바람골에서-바라본-여수바다

바람골에 이어 용굴 산책을 이어갑니다. 또다시 계단길, 쉬엄쉬엄 올라갑니다. 산책길 중간중간 앉아서 쉬어갈 수 있도록 의자가 있으니 참고하시고요.

오동도-용골로-가는-계단길

용굴 입구 도착! 용골 입구에서도 동백꽃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오동도]는 동백군락뿐 아니라 곳곳에 동백나무가 정말 많습니다.

오동도-용골입구용골입구-동백군락

역시 바람골처럼 계단으로 내려가야 합니다.

오동도-용굴-내려가는계단

계단 중간쯤 내려오면 시야가 탁 트이는데요. 계단 왼편으로 오동도 등대가 올려다 보입니다. [오동도]의 해안가 절벽도 근사하죠?

용굴계단-오동도등대-올려다보기

드디어 용굴!! 생각보다 규모가 큰 용굴이었습니다. 용굴을 배경으로 인증숏을 남기고 다시 내려온 계단을 올라갔습니다.

오동도-용굴

잘 조성된 [오동도] 산책길을 따라 동백꽃도 보고 여수 바다도 보고 산책로 자체의 경치도 감상하다 보니 이제 돌아가야 할 시간이 되었습니다. 산책하다 지치면 안 되니까요!

 

용굴에서 다시 바람골 쪽으로 내려오면 중앙광장 쪽으로 내려오는 길이 있습니다. 중앙광장 쪽으로 다시 내려오니 커다란 거북선 모형 뒤로 아까 타고 온 동백열차랑 모양과 색깔이 살짝 또 다른 동백열차가 대기 중이었습니다.

오동도-중앙광장-거북선모형-대기중인-동백열차

도보로 약 15분 정도 방파제길을 따라 [오동도] 입구로 나왔습니다. 정면으로 [여수 해상케이블카] 자산정류장과 소노캄 호텔이 보입니다.

오동도-방파제길방파제길에서-보이는-자산정류장-소노캄호텔

 


예상보다 훨씬 더 즐거웠던 [오동도] 산책이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워낙 걷는 걸 좋아하기도 하지만, 가족과 함께 상쾌하고 여유롭게 산책할 수 있어 더 좋았습니다.

 

여수 여행을 계획하고 계시다면, 여행 코스에 [오동도] 산책도 꼭 넣어보시는 걸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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