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가볼만한 곳 추천! 1시간 산책코스 동탄호수공원

반갑습니다, 덜큰이 여러분!

 

연이은 봄비로 흐리고 우중충한 날씨가 이어졌는데요. 모처럼 미세먼지도 없이 맑은 하늘이라 집 근처 동탄호수공원에 가족과 함께 가볍게 주말 나들이를 즐기고 왔습니다.

# 동탄호수공원?

경기도 화성시 송동과 산척동 일원의 산척저수지를 중심으로 조성된 동탄2신도시의 랜드마크로 2018년 8월에 개장했습니다. 전체면적은 광교호수공원과 비슷하지만, 담수면적은 광교호수공원의 절반입니다.

# 주차

최초 1시간은 무료! 3시간까지는 1천 원이지만, 코로나 19로 인해 주차요금을 50% 감면하고 있었습니다. 500원! 신용카드 결제만 가능하니 미리 준비가 필요합니다. 지하주차장으로 넓게 마련되어 있지만, 주말이라 주차할 곳을 찾아 몇 차례 빙빙 돌아야만 했습니다.

지하주차장에 차를 대고 엘리베이터를 통해 지상층으로 올라옵니다. 하늘이 정말~!

# 산책코스 (파란색)

산척저수지를 둘러싼 파란색 라인으로 산책로가 잘 조성되어 있습니다. 오늘은 산책로를 오른쪽으로 쭉 돌아볼 예정입니다. 천천히 걸으면 약 1시간이 소요됩니다. 호수 아래쪽으로 노란색 라인은 자전거길입니다.

함께 출발해 볼까요!^^ 상쾌한 날씨에 우리 가족들도 한껏 들떠 보입니다. 지하주차장에서 나오면 바로 보이는 넓은 잔디밭이 운답원입니다. 돗자리를 펴고 시원한 바람을 즐기는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호수 한가운데 조형물이 보입니다. 바로 루나(LUNA) 분수입니다.

야간에는 분수 노즐과 조명, 연무 효과를 스크린처럼 활용한 루나 쇼를 볼 수 있다는데요. 팬데믹으로 정식 운영은 하지 않고 있습니다. 얼른 끝나라. 코로나~!!

호수 주변을 따라 조성된 데크를 걸어 봅니다. 날씨가 정말 끝내줍니다. 주말이라 산책을 즐기는 가족단위 이용객들이 정말 많았습니다. 데크 끝 쪽에 전망대도 보입니다.

호수 주변으로 상가 건물들이 한창 공사 중입니다. 네스트 가든 옆 낮은 전망대(디자인 폴리)에 오르면 호수 전체를 조망할 수 있는데요. 역시나 코로나로 전망대는 막아뒀습니다.

호수 건너편으로 레이크 꼬모가 보입니다. 레이크 꼬모는 린 스트라우스 아파트와 이어진 스트리트형 상가 브랜드입니다. 우리 가족은 나무데크 다리를 지나 송방천 3교 아래로 가봤습니다.

다리 아래로 스케이트보드를 타기에 딱인 공간이 보입니다. 킥보드를 타는 어린이들도 많았고요. 한 편으로는 농구대도 마련되어 있습니다. 날이 더워지면 산책 중에 그늘을 찾아 쉬기에 더없이 좋을 것 같았습니다.

요렇게 송방천을 가로지르는 징검다리도 있었어요.

아기자기하고 초록 초록한 산책로와 수목들로 눈이 시원하고 몸도 즐거웠습니다.

정면에 송방천 3교와 우측에 레이크 꼬모가 보입니다. 작은 다리를 건너 레이크 꼬모로 이동합니다.

동탄호수공원 주변으로 알록달록한 컨테이너 박스를 활용한 다리들이 포토존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습니다.

컨테이너 박스 다리를 건너면 넓은 수변문화공간이 펼쳐집니다. 레이크 꼬모 바로 앞으로 이어진 공간이죠.

레이크꼬모 1층과 이어진 송동길 메가커피에서 커피와 음료수를 한 잔씩! 주말 오후 1시가 지난 시간이라 송동길에도 사람들이 몰리기 시작합니다. 

자 다시 동탄호수공원 수변문화공간으로 내려갑니다. 눈이 정말 시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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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크길 옆으로 난 또 다른 산책길로 걸어가며 호수를 바라봅니다. 시원한 바람과 따뜻한 햇살이 걷기에 그만입니다.

현자의 정원 앞 티하우스와 벽천이 근사했습니다. 티하우스는 아직 비어 있었습니다.

현자의 정원을 지나 다시 호수 데크길로 접어들었습니다. 호수 건너편에 오늘 산책의 출발점인 운답원이 보입니다.

동탄호수공원 왼쪽 끝 지점인 제방가로원과 창포원의 갈림길에 다다랐습니다. 넓은 호수와 울창한 나무숲이 맞닿아 있습니다.

동탄 레이크 자이 테라스 아파트 앞 산책길을 따라 제방가로원을 향해 천천히 걸어갑니다.

낮은 언덕을 따라 조성된 데크길이 산책하기에 정말 좋았습니다. 산책하면서 좋다 좋다를 몇 번이고 반복했답니다.

드디어 제방가로원 입구에 도착했습니다. 컨테이너 박스를 활용한 구조물들이 재미있습니다. 동탄호수공원은 곳곳에 쉴 수 있는 의자들이 많아 어르신들도 부담 없이 걷기에 좋을 것 같았습니다.

산척저수지와 송방천을 막은 제방길을 지나 데크길이 이어집니다. 아름드리 소나무들이 산책길을 따라 파란 하늘과 함께 시원함을 더해 줍니다.

저수지변은 자연친화적으로 수풀들이 우거져 있어 자연스러움을 더하는 것 같았습니다. 정면의 수변카페 역시 비어 있었는데요. 정상 영업을 하게 된다면 접근성이 좋아 많은 사람들이 이용할 것 같았습니다.

드디어 다시 운답원! 동탄호수공원을 1시간여에 걸쳐 산책을 마무리합니다. 산책하기에 부담 없는 코스라 정말 좋았는데요. 주말 오후 3시가 되니 잔디밭에서 나들이를 즐기는 가족단위 이용객들이 훨씬 많아졌습니다. 다들 거리두기에 신경 쓰는 모습들이었는데요. 하루 종일 집에 있는 것보다는 마스크 단단히 하고 집 주변 공원에서 비타민D 생성과 면역력 증가에 도움이 되는 자연광을 쐬는 시간을 갖는 것도 건강에 좋은 비결이 아닐까요?^^

참 운답원에는 이렇게 피크닉장이 따로 마련되어 있으니 이용에 참고하세요. 동탄호수공원 산책 강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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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광교호수공원 산책코스가 궁금하시다면, 아래 포스팅을 참고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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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유치찬란 덜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