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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치찬란 날적이

경기도 가볼만한 곳! 서해바다 낙조 명소, 갯벌체험까지! 궁평해수욕장

by 찬차라찬 2020. 9.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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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마이삭'과 '하이선'의 영향으로

며칠간 전국에 비바람이 거셌는데요.

오늘은 날씨가 화창합니다.

(잦은 태풍으로 피해가 없으셨기를 바랍니다.)


연이은 태풍 덕분에

한참 맹위를 떨치던 여름 더위가 가시고

순식간에 가을이 되었습니다.


오늘 포스팅에서는

경기도 낙조 명소를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보통 '바다 보고싶다' 하면,

동해 바다를 떠올리게 되는데요.

경기도에서 출발하면,

최소한 3시간을 내리 달려야

다다를 수 있는 거리이기 때문에

가벼운 마음으로 다녀오기에는

조금 부담스러울 수 있습니다.


하지만, 차로 1시간 남짓 거리에

갯벌 체험까지 가능한 바다가 있고

곳 낙조가 일품이라면?

네! 한 번 다녀와 보셔야죠!^^

(마스크 필수! 거리두기 확실하게!)


오랜만에 고즈넉하게

서해바다의 일몰이 보고싶었습니다.

1시간여를 내달려 다다른 곳,

화성시 '궁평해수욕장'입니다.

(현재시간 PM 04:30)

넓게 펼쳐진 갯벌에

갈매기들이 옹기종기 모여 있었습니다.

마스크 넘어로 시원한 바닷바람에

심신이 상쾌해집니다.

넓게 펼쳐진 갯벌과 해변이 북적이지 않습니다.

역시 평일이라 좋습니다.

낙조시간을 기다리며,

가족들과 갯벌체험을 시작합니다.


서해바다의 장점이죠. 갯벌!

갯벌은 다양한 바다생물의 보고입니다.

따개비를 얹고 있는 소라게를 만났습니다.

갯벌에 발이 푹 빠지는 바람에

슬리퍼를 잃어버릴 뻔 했지만,

동글이 귀여운 게를 만날 수 있었습니다.

따개비 소라게를 소개시켜 줬지요.^^

(현재시간 PM 05:40)

갯벌체험을 마치고 깨끗한 화장실을 찾아

궁평항 쪽으로 이동했습니다.


바닷물이 슬슬 차오르기 시작합니다.

물이 다 차오르면, 바다 위 데크길에

바다 낚시를 하는 분들이 모여듭니다.

(낚시 금지라고 쓰여 있던데 말이죠.^^;)


갯벌 위 데크길은

궁평해수욕장과 궁평항을 이어줍니다.

궁평해수욕장은 공공화장실이 아직 없어

데크길 반대편 궁평항 쪽으로 이동해야 했습니다.

그래도 10분 정도면 다다를 수 있습니다.

궁평항으로 이동하는 중에

갯바위에 앉아있는 갈매기와 눈이 마주쳤습니다.

사진을 찍으러 가까이 가도 경계하지 않는 것을

보니 관광객에게 익숙해져 있는 것 같습니다.


데크길 아래에도 시멘트길이 있는데요.

만조 때에도 물에 잠기지 않았습니다.

궁평해수욕장에는 갈매기가 많았습니다.

갈매기를 이렇게 가까이서 본 건 처음이네요.

과자라도 주는 줄 알았는지,

사진을 찍고 한 걸음 더 다가서니

금새 날아가 버립니다.


사진 왼쪽이 시멘트길, 오른쪽이 데크길입니다.

(현재시간 PM 06:06)

갯벌에 바닷물이 차오르고 낙조가 시작됩니다.

하늘이 점차 금빛으로 물듭니다.

오늘의 한 컷! 낙조와 갈매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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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평해수욕장은 별도의 주차장이 없지만,

비포장 해변길을 따라

주차할 수 있는 공간이 있습니다.

SUV차량이나 RV차량은 트렁크를 열고

편안하게 낙조를 감상할 수 있습니다.

(현재시간 PM 06:30)

차오른 바닷물에 갯벌이 사라지고

기다리던 낙조가 시작됩니다.


여유로운 마음으로 낙조를 기다리며

바라본게 언제였나 싶습니다.

(현재시간 PM 06:39)

해가 구름 속으로 숨기 시작합니다.

비둘기들도 숨죽이고 바라봅니다.

(현재시간 PM 06:41)

포토샵으로 살살 지우듯 금세 해가 사라집니다.

(현재시간 PM 06:42)

해가 넘어갑니다.

하늘엔 아직 붉은 노을이 남아 있습니다.

궁평해수욕장의 낙조, 장관이었습니다.


[궁평해수욕장 이용 TIP]


1. 화장실&주차장

혹시 깨끗한 화장실이 중요한 분들이라면?

또 주차가 중요하다면?

'궁평항 주차장'을 이용하시기 바랍니다.

궁평항 주차장(주차 무료)에서

데크길을 따라 도보로 10~15분 정도면

궁평해수욕장으로 쉽게 이동할 수 있습니다.


2. 커피는 미리 테이크아웃

강릉 '안목해변'처럼

바다를 보면서 커피 한 잔을 생각하신다면?

실망하실 수 있습니다.

따듯한 커피 한잔은 미리 테이크아웃 필수!


3. 낙조시간 체크 필수

낙조시간은 미리 확인해 보시고

방문 시간을 계획해 주세요.

갯벌체험을 놓치면 아쉬우니까요.


가족들의 만족도 역시 높았던

궁평해수욕장 일몰이었습니다.


다음 방문 때는 궁평해수욕장에서

도보로 이용할 수 있는

궁평해송군락지 데크길을

다녀와 보기로 약속했습니다.


by. 유치찬란 덜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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