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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치찬란 리뷰

장수 애니메이션 시리즈 [아이스 에이지] 제작사, 블루스카이(Blue Sky) STUDIO

by 찬차라찬 2020. 12.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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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덜큰이 여러분!

 

이번 포스팅에서는 장수 애니메이션 시리즈 [아이스 에이지]와 최근작[스파이 지니어스]의 제작사, 블루스카이(Blue Sky) 스튜디오의 작품과 현황에 대해 알려드리겠습니다.

# 블루스카이 스튜디오 (Blue Sky STUDIO)

미국의 애니메이션 제작사 중 한 곳으로 대표작 [아이스 에이지] 시리즈와 [리오] 시리즈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20세기 폭스사의 계열사로 극장 애니메이션 사업을 주로 영위해 왔지만, 2017년 12월에 월트 디즈니 컴퍼니에게 20세기 폭스가 인수되면서 블루스카이 스튜디오 역시 월트 디즈니 픽처스 계열사로 편입되었습니다. 최근작인 [스파이 지니어스]가 디즈니와 협업한 첫 번째 작품입니다. 

# 대표 시리즈 [아이스 에이지]

2002년 1편을 시작으로 2016년까지 모두 5편이 제작된 블루스카이의 장수 시리즈입니다. 4편까지는 연간 애니메이션 흥행 1위를 갈아치울 정도로 세계적으로 흥행한 작품입니다. 빙하시대를 배경으로 주인공 시드(땅늘보)와 매니(매머드), 디에고(검치호)의 모험을 코믹하고 감동적으로 그리는데요. 시리즈가 거듭되면서 주인공들의 성장 이야기를 담아내기도 합니다. 

아이스에이지(2002, 2006, 2009)

1편(2002)에서는 빙하기가 시작되는 시점, 따듯한 남쪽을 향해 동물들이 대이동을 시작하는 과정에서 인간의 아이(로샨)를 발견하고 가족을 찾아주는 과정에서 주인공들도 서로에게 진정한 친구가 되고 2편(2006)에서는 지구 온난화 현상으로 해빙기에 접어들고 대홍수를 대비해 동물들을 모아 고지대로 이주합니다. 이 과정에서 매니는 엘리를 만나 단짝이 되죠. 3편(2009)에서는 위기를 극복한 주인공들이 아기 매머드(피치스) 탄생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얼음 아래 공룡세계를 발견하면서 벌어지는 모험이 펼쳐집니다.

아이스에이지 (2012, 2016)

4편(2012)에서는 매니와 딸 피치스와의 갈등과 주인공 일행을 위협하는 빙하 해적단의 등장으로 위기가 고조되죠. 이 과정에서 가족의 소중함을 일깨워 주는 이야기였습니다. 마지막 5편(2016)은 운석이 지구에 충돌하게 될 것을 알게 된 주인공 일행들이 새로운 친구들과 함께 위기를 극복하는 과정을 재밌게 그렸습니다. 하지만, 시리즈 중 흥행면에서 가장 저조했습니다. 과연 디즈니 하에서 6번째 이야기가 등장할 수 있을지 궁금합니다. 

# [아이스 에이지]의 사고뭉치 스크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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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스 에이지]의 감초 캐릭터로 수컷 다람쥐를 형상화했습니다. 대사 없이 특유의 비명소리와 의성어만으로 관객들에게 웃음을 선사합니다. 모든 에피소드의 오프닝과 엔딩을 장식합니다.

스크랫

도토리에 대한 엄청난 집착 때문에 엉뚱하게도 모든 위기의 원인을 제공하기도 합니다. 스크랫 덕분에 [아이스 에이지]가 성공했다는 주장도 어느 정도 일리가 있는 것이 스크랫은 후에 블루스카이 스튜디오의 대표 로고에도 등장합니다.

# [리오] 시리즈

블루스카이 스튜디오의 2번째 프랜차이즈 [리오]입니다. 브라질과 아마존을 배경으로 1편에서는 애완용 희귀 앵무세 블루와 야생 앵무세 쥬엘이 친구가 되는 과정과 동물 밀매업자들과 맞서는 이야기를, 2편에서는 가족이 된 블루와 쥬엘이 악당 앵무세 나이젤과 벌이는 승부를 코믹하게 담아냈습니다.

리오 (2011, 2014)

블루스카이 스튜디오의 작품들은 유난히 국내 더빙에서 전문 성우가 아닌 유명 연예인들을 성우로 기용한 사례가 많은데요. 리오 1편에 서서도 송중기와 박보영의 더빙으로 기대를 모으기도 했습니다. 

# 최근 작품

[아이스 에이지], [리오] 시리즈의 감독 카를로스 살다나와 다시 한번 합을 맞춘 [페르디난드(2017)]는 유명 동화책을 원작으로 한 작품입니다. 꽃 향기를 좋아하는 황소 페르디난드와 그의 친구들이 투우장이 아닌 집으로 돌아기기 위해 벌이는 모험을 스크린에 재밌게 풀어냈습니다. 

페르디난드(2017), 스파이지니어스(2019)

윌 스미스와 톰 홀랜드의 만남으로 기대를 불러 모은 [스파이 지니어스(2019)]는 블루스카이 스튜디오의 최근 작품인데요. 디즈니 하에서 협업한 첫 번째 작품으로 디즈니의 분위기와 색감이 묻어 나오는 웰메이드 스파이 애니메이션입니다.

# 그밖에 작품들

로봇(2005), 호튼(2008), 에픽(2013)

[에픽: 숲 속의 전설]은 블루스카이 스튜디오가 10년의 공을 들여 완성한 애니메이션으로 숲과 빛의 표현이 압권이라고 평가받는 작품입니다. 제작비도 크게 투입하면서 액션씬도 빠르고 웅장했는데요. 이후 디즈니에 인수되기 이전까지 저예산 고품질을 지향하면서 [에픽]에서처럼 시간과 노력을 투입하는 장인정신을 찾아보기는 어려워졌습니다.

스누피:더 피너츠 무비 (2015)

[스누피: 더 피너츠 무비]는 찰스 M. 슐츠의 동명의 만화 피너츠를 영화화한 작품입니다. 3D 애니메이션이지만 원작의 만화적 느낌을 최대한 살렸습니다. 평가는 전반적으로 좋았지만, 흥행은 실패. 손익분기점을 간신히 넘기는 수준에서 마무리되었습니다. 본편 시작 전에 [아이스 에이지]의 마스코트 스크랫 주연의 오프닝 단편이 상영되어서 개인적으로는 반가운 작품입니다.


20세기 폭스가 디즈니에 합병되면서 20세기 폭스의 영화화 프로젝트들이 다수 취소, 보류되었는데요. 블루스카이 스튜디오의 앞날 역시 불투명하긴 마찬가지입니다.

 

by. 유치찬란 덜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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