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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치찬란 리뷰

이게 CG였어?! 상상을 현실로! 한국의 VFX 산실, 덱스터 스튜디오!

by 찬차라찬 2020. 8.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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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G를 포함한 특수효과 하면, 

자연스레 헐리우드의 

블럭버스터를 떠올리던 

때가 있었습니다.


헐리우드니까 가능하다?!

그도 그럴것이,

'스타워즈' 시리즈로 유명한

'조지 루카스'가 

이미 1975년에 설립한 VFX회사인 

ILM (Industrial Light & Magic)으로 

명성을 쌓았고,

1990년대에는 영화 '아바타'의 주인공 

'제임스 카메론'이 

'디지털도메인' 설립했습니다.

(영화 '어비스'에서 움직이는 물기둥에서 

사람의 얼굴이 딱! 나오던 순간!^^;)

2000년대에는 

영화 '반지의 제왕'으로 승승장구한 

'피터 잭슨'의 

'웨타 스튜디오'를 빼놓을 수 없지요.

(인간과 오크, 엘프들의 

대규모 전투신은 

지금도 눈 앞에 생생합니다.)


1986년 '심형래' 아저씨가 만든 

'우뢰매' 시리즈에서의 조악한 CG는

완성도 보다는 

우리에게 이제 추억 그 자체가 되었습니다.

(요즘 20~30대는 '우뢰매'를 

극장에서 만난 기억이 없겠죠 ㅜㅜ)

그 후에도 '심형래' 감독은 절치부심

'영구아트스튜디오'의 

2007년작, '디워'에서는 

'나름 진일보한 기술력을 선보이면서

국내 관람객 780만으로 

흥행에서도 성공했습니다.


우리나라의 VFX 역사는 

딱 거기까지인가 했었습니다.

그.러.나!

2011년, 아시아 최고의 

VFX 전문 스튜디오가

대한민국에 탄생하게 되는 

사건이 발생합니다.


'김용화' 감독은 2011년, 

영화 '미스터 고'를 만들기 위해

미국으로 건너갑니다. 

주인공인 고릴라를 

CG로 구현하기 위해서 였는데요.

디지털 기술로 고릴라를 만드는데 

헐리우드의 VFX 제작사들은

영화 전체 제작비를 훨씬 웃도는 

500억~800억의 비용을 요구했습니다.

이에 '김용화' 감독은 직접 자비를 털어 

'덱스터 디지털'을 설립하게 됩니다.

'덱스터 스튜디오'의 전신 

'덱스터 디지털'의 시작은

제작비를 아끼기 위한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습니다.

국내 기술자들과 의기투합한

'덱스터 디지털'

헐리우드 VFX 제작사가 

500억~800억을 요구했던 

디지털 고릴라를 결국 125억원으로 

구현해 내는데 성공합니다.

결과적으로 영화 '미스터 고'는 

흥행에 실패하지만,

CG는 헐리우드와 비교해도 

손색이 없다는 호평을 받게 됩니다.

자체 개발한 프로그램 

'ZelosFur' 덕분이었죠.


영화는 폭망했지만, 

CG기술력으로 외부투자가 들어오면서

'덱스터 스튜디오'에게는 

전화위복이 되었습니다.

(2016년 사명을 '덱스터 디지털'에서 

'덱스터 스튜디오'로 변경)

특히, 중국 영화 CG를 

대거 수주하면서 명성과 

기술력을 높여가게 됩니다.


2017년에는 영화 '명량','옥자','괴물',

'변호인','부산행','밀정' 등의

영화 음향 전문 업체인 

'라이브톤'을 인수하면서,

특수효과에서 중요한 시각 뿐 아니라 

사운드 면에서도 

전문화할 수 있게 됩니다.


2017년, '주호민' 작가의 웹툰. 

'신과 함께' 1편이

드디어 '덱스터 스튜디오'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관객들에게 선보이게 됩니다.

제작을 발표하고, 

시나리오가 공개되면서,

한국 영화에서는 전례가 없는 

VFX 판타지 장르 영화이기에

우려와 기대섞인 언론과 

대중의 목소리들이 많았습니다.

과연 사후 세계를 

VFX로 얼마나 실감나게 구현해 낼 것인지!


'덱스터 스튜디오'는 그간 쌓아온 

기술력을 바탕으로

사후세계와 7개의 지옥을 

생생하고 실감나게 스크린에 구현해 냅니다.

영화 '신과 함께-죄와 벌'은 

'김용화' 감독의 세심한 연출이 더해져

배급사 롯데에게 

첫 번째 천 만 영화의 타이틀을 선물합니다.

덕분에 1,2편의 제작비를 

모두 회수하기도 했죠.

2018년 여름 시즌 개봉한 

2편 '신과함께-인과 연' 역시

1편에 이어 호평을 이끌어 내며, 

쌍천만 달성~!

'신과 함께' 신드롬을 이어갑니다.

(3편도 제작 예정이라 하니, 

과연 어떤 이야기가 펼쳐질지^^)

2019년, CJ ENM과 의기투합한 작품

'백두산'을 개봉합니다.

'덱스터 스튜디오' 자회사 

'덱스터 픽쳐스'에서 제작하고,

CJ에서 배급했습니다.

백두산 화산 폭발을 모티브로, 

남과 북의 현실을 다룬 영화로

이병헌 배우님과 하정우 배우님의 

호연으로 흥행에도 성공합니다. 

(관람객 8,252,669명)

2020년 라인업은 

코로나19로 연기되고 취소되고를 

반복합니다.ㅜㅜ

2020년 상반기 개봉에서 하반기로 연기된

류승완 감독의 '모가디슈' 역시 그랬죠.

류승완 감독의 영화사 '외유내강'과

김용화 감독의 영화사 '덱스터 픽쳐스'가 

의기투합한 작품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김윤석 배우님과 조인성 배우님을 

조만간 스크린에서 만날 수 있습니다.


최고의 특수효과는

'관객이 느끼지 못하는 것'이라고 합니다.

'저거 CG네~' 보다는 'CG였어?' 를 

지향하는 것이죠.


그 외에도 '덱스터 스튜디오'에서 

CG에 참여한 영화를 연도별로 정리했습니다. 

(한국 영화, 중국 영화)


* 한국 영화

  - 해적 : 바다로 간 산적 (2014)

  - 서부전선 (2015)

  - 부산행 (2016)

  - 조작된 도시 (2017)

  - 1987 (2017)

  - 독전 (2018)

  - PMC:더벙커 (2018)

  - 기생충 (2019)

  - 아스달 연대기 (2019)

  - 사자 (2019)

  - 봉오동 전투 (2019)

  - 해치지 않아 (2020)

  - 승리호 (2020)


* 중국 영화

  - 적인걸2:신도해왕의 비밀 (2013)

  - 몽키킹 시리즈 (2014, 2016, 2018)

  - 봉신연의:영웅의 귀환 (2016)

  - 소드 마스터:절대 강호의 죽음 (2016)

  - 쿵푸 요가 (2017)

  - 유랑지구 (2019)


중국 역대 흥행작 2위!

'유랑지구'의 시각효과를

'덱스터 스튜디오'에서 담당했다니~!!!

중국 역대 흥행작 10개 중 

3~4개는 '덱스터 스튜디오'

VFX를 담당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랍니다.


한국을 넘어 세계적인 

특수효과 전문 스튜디오.

'덱스터 스튜디오'의 

다음 행보가 궁금해 집니다.


by. 유치찬란 덜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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