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지앵에도 작은 푸드코트가 있지만, 베네시안에 있는 푸드코트 규모가 훨씬 크고 다양하다고 해서 점심은 베네시안 푸드코트에서 해결하기로 했습니다.
# 베네시안 푸드코트 (VENETIAN FOOD COURT)
파리지앵에서 베네시안까지 도보 15분 정도 걸렸습니다. 살짝 헤맨 후 푸드코트에 도착한 시간이 12:30분. 베네시안 푸드코트는 듣던 대로 규모가 정말 크고 다양한 매장들이 입점되어 있었습니다. 하지만, 푸드코트는 이미 점심을 먹기 위한 사람들로 그야말로 인산인해. 중앙에 넓은 테이블 모두 만석! 가게마다 주문을 위해 대기 중인 사람들도 어마어마했습니다.
푸드코트를 쓰윽 한 바퀴 돌아본 후 메뉴 선택도, 자리 잡기도 쉽지 않겠다는 느낌이 팍! 저희 가족 모두 사람 많은 걸 굉장히 힘들어해서 빠르게 상황판단을 해야만 했습니다. 음... 푸드코트는 패스!
# 베네시안 맥도널드 (McDonald's at The Venetian Macao)
대신 베네시안에 있는 맥도널드로 점심 메뉴를 급 변경했습니다. 이참에 마카오나 홍콩 맥도널드에서만 판매하는 메뉴도 먹어봐야겠습니다. 맥도널드는 베네시안 인공운하가 있는 3층에서 북쪽 라이온 스퀘어(Lion Square) 근처에 있습니다.
베네시안 푸드코트에서 맥도널드까지 도보 약 10분. 베네시안의 규모가 새삼스러웠습니다. 라이온 스퀘어에 도착하면 익숙한 맥도널드 로고가 보입니다. 라이온 스퀘어에 있는 맥도널드는 아이스크림 판매 전용 부스였고요. 좀 더 직진하면 본 매장으로 연결되는 에스컬레이터가 나옵니다.
복도 끝까지 가면 위층에 맥도널드 로고가 살짝 보입니다. 여기가 맥도널드 본 매장!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올라가면 정면에 나이키 매장, 돌아서 나오면 맥도널드 입구로 이어집니다. 맥도널드 역시 사람이 많았는데요. 그래도 회전율이 빨라서 기다린 지 5분 정도만에 자리를 잡고 앉았습니다.
# 내돈내산 베네시안 맥도날드 메뉴
베네시안 맥도날드도 우리나라처럼 키오스크로만 주문하게 되어 있었는데요. 선택 옵션이 많고 복잡해서 주문하는데 애를 먹었습니다. 키오스크로 주문하고 현금으로 결제할 수도 있었는데요. 키오스크에서 주문 후 최종 결제 단계에서 '카운터 현금 결제'를 선택하면 되더라고요. 영수증을 가지고 카운터 직원에게 가면 현금으로 결제할 수 있었습니다.
아이들과 와이프는 빅맥 세트(mop73)와 맥머핀 세트(mop69). 사이드는 프랜치프라이로 통일했습니다. 우리나라보다 맥도널드 물가가 훨씬 비싸더라고요. 빅맥 세트는 12,000원이 넘고, 맥머핀 세트도 11,000원이 넘는 가격! 그래도 익숙한 맛의 편안함이랄까요. 맛은 우리나라에서 먹던 맥도널드 맛과 비슷했습니다. 아들은 맥치킨버거 단품(mop35) 하나 추가!
제가 주문한 메뉴는 마카오나 홍콩 맥도널드에서만 판다는 마카로니 스프(?), 소시지&에그 트위스티 파스타(Sausage&Egg Twidty Pasta)! 홍콩식 밀크티랑 콤보로 주문하니 mop68 (11,000원 정도). 사진이랑 다르게 동그란 종이그릇(?)에 뚜껑이 덮여 나왔습니다.
실물 영접 마카오 맥도날드에서만 맛볼 수 있는 메뉴, 소세지&에그 트위스티 파스타(Sausage&Egg Twidty Pasta)입니다. 첫인상은 굉장히 낯설었는데요. 멀건 국물에 계란프라이랑 고기 패티가 하나씩 동동 떠있습니다.
꼬불꼬불한 마카로니라서 '트위스티 파스타'라고 부르나 봅니다. 국물은 짭짤한 고기육수 맛이었고요. 패티나 계란맛은 그냥저냥. 그런데 마카로니는 그냥 밍밍한 게 맛이 없었습니다. 첫인상만 낯선 게 아니고 그냥 낯선 음식이었네요. 국물이랑 마카로니가 완전히 따로 노는 느낌. 국물은 먹을 수로 짜지더라고요. 가격 생각해서 다 먹으려고 했지만, 도저히 그럴 수가 없었습니다.
함께 주문한 홍콩식 밀크티. 진하고 쓴맛이 강한 밀크티여서 설탕을 듬뿍 넣어야 그나마 달달한 맛으로 먹을 수 있었습니다. 설탕 3봉지 추가! 밀크티 말고 아이스티로 주문할 걸 후회했습니다.
기대했던 메뉴는 입에 전혀! 안 맞았지만, 그래도 여행지에서만 맛볼 수 있는 새로운 음식에 도전했다는 것에 의의를 두고 밀크티도 반 정도 남겼습니다. 입맛을 버렸으니... 얼른 '로드스토우' 에그타르트로 달래주러 가야겠습니다!
# 마카오 가족여행 맛집이 궁금하다면?
마카오 가족여행 맛집이 궁금하다면, 아래 글도 참고해 보세요!
2024.08.11 - [유치찬란 날적이] - 홍콩마카오 가족 여행_마카오 여행 첫 날 저녁 식사, 코타이 베네시안 [북방관] 추천 메뉴 & 내돈내산 후기
홍콩마카오 가족 여행_마카오 여행 첫 날 저녁 식사, 코타이 베네시안 [북방관] 추천 메뉴 & 내돈
반갑습니다. 덜큰이 여러분!홍콩마카오 가족 여행 3일 차이자 마카오 여행 1일 차입니다. [아티젠 그랜드 라파]에 짐을 풀고 마카오에서의 첫날 저녁 식사는 코타이 스트립(Cotai Strip)에 있는 베네
yoochan75.tistory.com
2024.08.15 - [유치찬란 날적이] - 홍콩마카오 가족 여행_마카오 성 바오로 성당 구경하고 % ARABICA (아라비카 커피 a.k.a.응 커피) 한 잔!
홍콩마카오 가족 여행_마카오 성 바오로 성당 구경하고 % ARABICA (아라비카 커피 a.k.a.응 커피) 한
반갑습니다. 덜큰이 여러분.7월 한낮 더위에 마카오 대표 관광지 성 바오로 성당(세인트 폴 성당)을 구경하면 시원한 커피 한 잔이 고플 수밖에! 그럴 땐, 바로 옆 골목에 있는 아라비카 커피(% ARA
yoochan75.tistory.com
2024.08.17 - [유치찬란 날적이] - 홍콩마카오 가족 여행_발리에서 유명한 폭립 맛집 [너티 누리스] 마카오점 내돈내산 솔직 후기
홍콩마카오 가족 여행_발리에서 유명한 폭립 맛집 [너티 누리스] 마카오점 내돈내산 솔직 후기
마카오 유네스코 세계 문화유산 '로버트 호퉁 도서관'을 둘러본 후 늦은 점심을 먹으러 갔습니다. 발리에서 유명한 폭립 맛집 [너티 누리스]가 마카오에도 지점이 있더라고요. '로버트 호퉁 도서
yoochan75.tistory.com
2024.08.18 - [유치찬란 날적이] - 홍콩마카오 가족 여행_타이파 빌리지 '쿤하 거리' 밀크티, 주빠빠오 맛집 [세이키 카페] 내돈내산 후기
홍콩마카오 가족 여행_타이파 빌리지 '쿤하 거리' 밀크티, 주빠빠오 맛집 [세이키 카페] 내돈내산
세나도 광장에서 시내버스를 타고 타이파 빌리지 '쿤하 거리'에 갔습니다. 목적지는 밀크티와 주빠빠오 맛집 [세이키카페].# 타이파 빌리지 '쿤하 거리' (Rua do Cunha)쿤하 거리로 출발! 시내버스를
yoochan75.tistory.com
by. 유치찬란 덜큰이
'유치찬란 날적이' 카테고리의 다른 글
| 홍콩마카오 가족 여행_윈 팰리스(Wynn Palace)에서 마카오 경전철 LRT 타고 파리지앵(The Parisian Macao)! 호텔 밖은 위험해!! (0) | 2024.08.22 |
|---|---|
| 홍콩마카오 가족 여행_베네시안 에그타르트 맛집 [로드스토우] 위치, 가격, 내돈내산 후기 (6) | 2024.08.21 |
| 홍콩마카오 가족 여행 마지막 날! 파리지앵 배기지 서비스(Baggage Service) 정말 공짜?? (2) | 2024.08.19 |
| 홍콩마카오 가족 여행_타이파 빌리지 '쿤하 거리' 밀크티, 주빠빠오 맛집 [세이키 카페] 내돈내산 후기 (0) | 2024.08.18 |
| 홍콩마카오 가족 여행_발리에서 유명한 폭립 맛집 [너티 누리스] 마카오점 내돈내산 솔직 후기 (0) | 2024.08.17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