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카오 유네스코 세계 문화유산 '로버트 호퉁 도서관'을 둘러본 후 늦은 점심을 먹으러 갔습니다. 발리에서 유명한 폭립 맛집 [너티 누리스]가 마카오에도 지점이 있더라고요. '로버트 호퉁 도서관', '세나도 광장'에서 도보 5분 거리였습니다.
# 너티 누리스 (Naughty Nuri's Macau)
세나도 광장 근처 맛집 [너티 누리스]는 R. da Felicidade 초입 왼편에 있었습니다. 저희는 오후 3시 30분쯤 도착, 예쁜 거리를 감상할 겨를도 없이 너무 더워 얼른 가게 안으로 들어갔습니다.
구글지도에 [너티 누리스]를 검색하면 '너티구리스(?)'로 검색되더라고요. [너티 누리스]를 세나도 광장에서 온다면 살짝 오르막길이지만 '로버트 호퉁 도서관'에 비하면 훨씬 아래쪽 완만한 곳에 있습니다.
[너티 누리스] 입구 전경. 레몬색깔 벽면에 초록색 창틀, 문틀로 포인트를 준 모습입니다. 2층 베란다 난간에 예쁜 꽃들 아래로 돼지 조형물이 재밌습니다. [너티 누리스] 시그니처 메뉴가 폭립(Pork Ribs)이니 잘 어울리네요.
[너티 누리스] 영업시간
매일 낮 12:15 ~ 밤 10시
# [너티 누리스] 내부 둘러보기
[너티 누리스] 내부는 크지 않았습니다. 식사시간이 지나서인지 손님은 저희 가족뿐. 정면엔 카운터와 주방이 있고 양쪽 벽면을 따라 테이블이 배치되어 있습니다. 안쪽으로 화장실 표시도 있었는데 이용해 보지는 않았습니다.
벽면은 [너티 누리스]의 커다란 로고와 작은 액자들로 꾸며져 있었는데요. 발리에서 온 [너티 누리스]의 특색을 충분히 살리기엔 좀 부족한 인테리어 느낌입니다. 로고 아래 자리가 4인 가족이 이용하기에 여유 있어 좋았습니다.
맞은 편은 창문이 있지만, 좁은 골목이라 개방감이 크지는 않았습니다. 창가 쪽 자리는 2인석이 많았어요.
# 내돈내산 [너티 누리스] 메뉴 & 솔직 후기
가게가 크지 않아 금방 둘러볼 수 있었습니다. 이제 주문해야죠?
[너티 누리스]는 발리 등갈비, 발리 폭립으로 유명해진 매장인데요. 4명 기준, 런치 메뉴 half size 폭립(Signature Pork Ribs) 2개 주문했습니다. 메뉴에 음료 포함 mop88. 15,000원 정도 되는 금액입니다. full size 폭립이 mop280 (47,000원)이니 런치 메뉴는 37% 할인된 금액으로 맛볼 수 있는 셈입니다. 런치 메뉴 폭립 주문은 오후 6시 30분까지만.
그리고 맛있어 보이는 봉골레 파스타(mop82) 하나 추가했습니다.
봉골레 파스타가 먼저 나왔습니다. 기본에 충실한 맛! 조갯살도 쫄깃하고 '시장이 반찬'이라고 맛있게 먹었습니다.
봉골레 파스타를 다 먹을 때 쯤, [너티 누리스] 시그니처 폭립 등장! half size라 폭립이 크지 않았어요. 함께 나오는 감자튀김도 좀 더 잘 튀겨진 맥도널드 느낌입니다.
마카오 [너티 누리스] 폭립을 발리 우붓에 있는 본점의 폭립과 비교하면 half size라고 하더라도 양도 가격도 가성비가 떨어집니다. 그래도 맛있게 먹는 아이들 보니 다행이다 싶었습니다. 폭립은 부드럽고 잘 조리되어 나와 뼈가 쉽게 발라졌고요. 폭립 소스는 익숙한 바베큐 소스 맛이었는데 좀 짰습니다.
마카오 유네스코 세계 문화유산을 둘러보고 들른 마카오 세나도 광장 맛집 [너티 누리스]. 발리에서 인기 있는 맛집은 나중에 발리에서 다시 한번 경험해 보는 것으로! 기대를 많이하고 가서 그런지 강추할 만한 수준의 폭립 맛은 아니었습니다. 개인마다 입맛과 취향이 다르니, 세나도 광장 근처 식당을 찾으신다면 한 번쯤 들러보세요. [너티 누리스]. 평타 수준의 가게였습니다.
# 마카오 가족 여행이 궁금하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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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유치찬란 덜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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