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갑습니다. 덜큰이 여러분~!
아일랜드선(Island Line) 코즈웨이베이역(Causeway Bay)에서 시원한 MTR 타고 센트럴역(Central)에 내렸습니다.
센트럴역은 홍콩섬하면 떠오르는 관광명소가 모여 있어 항상 사람들로 북적이는 곳입니다. 영화 '중경삼림'으로 유명한 미드레벨 에스컬레이터와 에그타르트 맛집 베이크하우스, 소호 거리 벽화는 홍콩 여행에서 필수 코스죠!
# 센트럴 [파이브 가이즈] Manning House 위치
더위도 식힐 겸 맥도날드에 들어갔는데, 왠 걸요! 일요일 홍콩 맥도날드엔 빈자리 찾기가 하늘에 별따기 인 듯했습니다. 찜통 트램으로 지친 아이들을 달래기 위해 어디라도 시원한 곳을 찾아 들어가야 했는데요. 따단~!
우리나라에선 아직 대기줄이 상당한 [파이브 가이즈]가 눈에 들어왔습니다. 한국에서도 안 가본 [파이브 가이즈]를 홍콩에서 가보게 되었습니다. 센트럴역 D1 출구에서 도보로 3분 거리입니다. 미드레벨 에스컬레이터와도 가깝답니다.
# [파이브 가이즈] 내부 둘러보기
빨간색 바탕에 흰색 글씨로 FIVE GUYS 딱! 우리나라에서는 몇 시간 대기해야 맛볼 수 있는 [파이브 가이즈]인데, 홍콩 [파이브 가이즈]는 대부분의 자리가 비어 있어 그렇게 쾌적할 수 없었답니다.
벽면엔 여러 언론에서 [파이브 가이즈]를 소개한 글귀를 인테리어로 사용하고 있네요.
# [파이브 가이즈] 메뉴 둘러보기
[파이브 가이즈]는 땅콩 오일에 튀긴 감자튀김으로 유명한데요. 어떤 맛일지 궁금하네요. 주문 라인 앞엔 구운 땅콩이 가득 쌓여 있습니다. 요거 무한리필 공짜 땅콩! 짭짜름한데 저희는 한 접시 먹고 그만 먹었고요.
제 앞 손님이 주문하는 걸 봤는데, 이 분은 자주 이용해 보신 듯^^; 버거는 토핑을 선택할 수 있었는데요. 아이들 입맛에 맞춰 양파랑 할라피뇨는 빼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일단 메뉴판을 훑어보고 간단히 먹을 정도로만 주문했습니다. (4인 기준) 버거는 리틀 치즈버거(75달러), 리틀 베이컨버거(80달러) 하나씩 주문했고요. 감자튀김도 작은 걸로(48달러). 그리고 밀크쉐이크도 바닐라로 하나 (60달러), 탄산음료 하나(35달러).
4인 기준 간단히 먹을 정도로 주문했는데도 298달러 (5만2천원) 나왔네요. 한국에서도 비싼 브랜드인데 홍콩도 못지 않았습니다!
탄산음료는 매장 한편에 있는 디스펜서에서 무한 리필! 탄산음료 한 잔에 6,200원인 셈이니 리필은 해줘야겠죠?!
주문 잠시 기다리면 픽업존에서 대기 번호를 불러줍니다. 버거와 감자튀김은 왼쪽 끝에서, 밀크쉐이크는 가운데 매대에서 받으면 되더라고요.
# 내돈내산 [파이브 가이즈] 메뉴
더위를 식히면서 땅콩을 까먹고 있으니 메뉴가 금방 나왔습니다. 종이봉투에 버거와 감자튀김이 함께 투박하게 담겨져 있었습니다.
속이 깊은 종이봉투 안을 들여다보았는데요. 이렇게 대충(?) 담겨 있는 감자튀김은 처음 본 듯하네요. 냅킨 위에 쏟아보니 감자튀김 작은 사이즈도 양이 상당했습니다.
밀크쉐이크 그냥 마시기엔 너무 달달한데 밀크쉐이크에 땅콩기름에 잘 튀겨진 감자튀김을 푹 찍어서 먹으니 단짠단짠 하고 고소한 맛이 아주 좋았습니다! 밀크쉐이크는 음료가 아니라 디핑 소스였네요. 강추!!
은박지에 꽁꽁 싸여있는 리틀 치즈버거를 살살 풀어헤쳐봅니다. 뜨끈한 온도를 유지하기 위한 [파이브 가이즈]의 버거 제공 방법이라고 하는데, 옛날 버거 느낌 나더라고요. ㅋ 더위를 먹어서 그런가 그리 배가 고픈 상태가 아니어서 리틀 버거로 주문했는데, 버거가 크진 않았지만, 패티랑 토핑이 충실해서 버거를 반 씩 나눠 딱 좋게 먹었답니다.
이번엔 리틀 베이컨버거! 치즈의 고소함 대신 짭짤한 베이컨이 대신한 딱 그 맛! 패티의 맛을 좀 더 부각시켜 주는 것 같았습니다.
[파이브 가이즈] 버거는 일단 패티가 다 하는 것 같습니다. 버거 맛도 괜찮았지만, 저랑 와이프는 감자튀김이 더 기억에 남았습니다. 밀크쉐이크는 너무 달아서 한 컵을 다 마시기가 힘들더라고요. 입맛과 취향 차이니 감안해 주시고요! 홍콩 여행 중 북적이지 않고 여유 있게 더위를 피하고 싶다면, [파이브 가이즈] 추천합니다!
# 홍콩 여행 코스가 궁금하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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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유치찬란 덜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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