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마카오 가족 여행_마카오 여행 첫날 저녁 식사, 코타이 베네시안 [북방관] 추천 메뉴 & 내돈내산 후기

반갑습니다. 덜큰이 여러분!
홍콩마카오 가족 여행 3일 차이자 마카오 여행 1일 차입니다. [아티젠 그랜드 라파]에 짐을 풀고 마카오에서의 첫날 저녁 식사는 코타이 스트립(Cotai Strip)에 있는 베네시안 호텔 [북방관]으로 향했습니다.

[북방관]은 코타이에 있는 베네시안 호텔 1층에 있습니다.

# 숙소에서 코타이(Cotai) 베네시안 호텔 이동 동선

숙소가 있는 반도에서 코타이는 셔틀버스로 15분 거리입니다. [아티젠 그랜드 라파]는 코타이행 셔틀버스가 없지만 이웃 호텔 '샌즈 마카오' 셔틀버스를 이용하면 되니 좋았습니다. 샌즈(SANDS) 호텔 계열의 파리지앵, 베네시안, 런더너 호텔 셔틀버스가 '샌즈 마카오'에서 주기적으로 운행합니다. 날이 더워 가장 빨리 도착한 파리지앵행 셔틀버스를 탑승했습니다.

샌즈 마카오에서 코타이로 이동

파리지앵에 도착. 파리지앵에서 베네시안은 시원한 실내로 걸어가면 됩니다. 호텔 로비의 규모와 화려함이 저희 가족 숙소와는 대조적이었습니다.

프랑스의 랜드마크 에펠탑을 그대로 재현한 파리지앵입니다. 퀄리티도 장난 아니네요!

파리지앵의 랜드마크. 에펠탑!

코타이 지역의 호텔 밀집 지역을 코타이 스트립(Cotai Strip)이라고 하는데, 파리와 베네치아, 런던의 분위기를 한 곳에서 볼 수 있다는 것도 마카오 여행의 재미 중 하나가 아닐까 합니다. 파리지앵에서 베네시안은 도보 20분 이상. 베네시안 호텔의 규모가 파리지앵보다 훨씬 더 크네요. 

코타이 베네시안 호텔 전경

동선 표시가 잘 되어 있어 북방관이 있는 베네시안 호텔로 이동하는 건 어렵지 않았습니다. 여기저기 구경을 하면서 통로를 쭉 따라가면 베네시안 호텔 3층으로 이어지는데요. 베네시안 호텔의 명소! 이탈리아 베네치아의 운하를 그대로 재현한 인공운하가 나옵니다. 마치 실내 쇼핑 테마파크에 들어와 있는 듯한 느낌이었습니다. 생각 없이 걷다보면 길 잃어버리기 정말 쉬운 구조더라고요.

인공운하를 따라 걸으며 물멍도 하고 잠시 구경도 하다 마카오 에그타르트 맛집 '로드스토우' 분점에 들러 식사 전 애피타이저 하나씩 사서 먹었습니다. 정신 차리고 이제 저녁 먹으러 [북방관]에 가야죠!

# 베네시안 호텔 중식당 [북방관]

[북방관]은 베네시안 호텔 북측 1층에 있습니다. 그런데 인공운하가 있는 3층에서 호텔 1층으로 내려가는 곳은 대부분 카지노를 통과해야만 이동할 수 있도록 설계(?)되어 있었습니다. 카지노는 아이들 출입이 안 되거든요. 때문에 저희처럼 아이를 동반한 가족 여행객은 곧바로 1층에 내려가는 동선을 찾기가 굉장히 복잡했습니다.

구글지도_베네시안 북방관 위치

구글 지도를 켜고 드디어 직원통로 같은 곳을 찾아 1층으로 내려왔습니다. 3층과 달리 1층은 동선이 간단해서 마카오 1일차 저녁식사 장소 [북방관]을 금방 찾을 수 있었습니다. 저녁 6시 30분쯤 도착한 [북방관]. 다행히 웨이팅 없이 바로 입장했습니다.

입구에서 직원의 안내를 따라 자리에 앉았습니다. 저녁 시간이지만 한산해서 좋았습니다. 층고가 높아 탁 트인 분위기의 [북방관]입니다.

# [북방관] 내돈내산 메뉴 & 솔직 후기

긴장이 좀 풀렸는지 배가 고팠습니다. [북방관]은 한국인들이 많이 찾는 곳이라 메뉴판에 한글 표기가 되어 있어 주문 역시 수월했습니다.

북방관 마파두부(MOP108), 북경짜장면(MOP110), 사천식탄탄면(MOP110)

배고픈 네 식구에 맞게 마파두부, 북경 짜장면, 사천식 탄탄면, 가지튀김, 샤오롱바오, 흰쌀밥, 잡곡밥 하나씩 주문했습니다. 그리고 홍콩에서처럼 차(Tea)는 인당 기본 주문해야 했습니다. 호텔에 있는 식당이니 가격이 착하진 않을 거라 예상했는데 역시나 그랬습니다.

주문 후 가장 먼저 나온 메뉴는 바로 가지튀김! 깨가 듬뿍 뿌려져 나온 가지튀김. 따듯할 때 한 입 먹었는데, 식감은 딱 고구마 맛탕! 맛은 단맛이 거의 없는 건강한 맛의 고구마 맛탕이었습니다. 아이들은 별로라고 했지만, 저희 부부에겐 꽤 괜찮은 에피타이저 메뉴였어요. 추천합니다!

[북방관] 가지튀김

곧이어 밥과 함께 나온 [북방관] 마파두부. 첫인상은 강된장같은 비주얼. 진한 마라맛이 더해져 살짝 얼얼한 맛의 마파두부였습니다. 그냥 마파두부만 먹으면 얼얼하고 너무 짜서 꼭 밥과 같이 먹어야 하는 메뉴였습니다. 간이 센 걸 좋아하신다면 추천하지만, 그렇지 않다면 패스하셔도 아쉽지 않을 것 같습니다.

[북방관] 마파두부

사천식 탄탄면입니다. 마라맛 마파두부 때문에 너무 얼얼하면 어쩌지 걱정했는데, 다행히 그 정돈 아니었습니다. 국물 있는 탄탄면이 아니고 비빔면 스타일의 탄탄면이었습니다. 딸아이가 호로록 먹기에도 괜찮았습니다. 추천!!

[북방관] 사천식 탄탄면

북경식 짜장면은 간짜장처럼 소스가 따로 나왔는데, 작은 아이 입맛에는 안맞는다고 하더라고요. 짭짤하고 살짝 쿰쿰한 향의 소스였어요. 입맛에 맞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저희 가족 입맛에는 별로! 역시 짜장면은 우리나라가 젤 맛있는 걸로.

[북방관] 북경 짜장면

얇은피의 샤오롱바오는 아주 맛있었어요. 안주도 많으니 마카오 맥주도 한 병 주문했습니다. 병맥을 가져와 잔에 따라주시더라고요. 

[북방관] 샤오롱바오 & 마카오맥주 한 잔

[북방관] 큰 기대 안 했는데, 마카오에서의 첫날 저녁식사로 가성비는 좀 떨어지지만, 고급스럽고 편안한 분위기를 경험하기에 좋은 곳이었습니다. 코타이 지역 식사 장소를 찾으신다면, 메뉴별로 편차는 있지만 한국인 입맛에 맞는 메뉴들이 많아 실패없는 곳으로 리스트 업해 두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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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방관]에서 저녁을 먹고 숙소로 돌아오는 셔틀버스를 탔습니다. 밤이 되니 마카오의 화려함을 제대로 보게 됩니다.

[북방관] 식사 후 마카오 코타이스트립 야경

숙소가 있는 반도와 타이파, 코타이 지역은 3개의 다리로 연결되어 있는데요. 저희가 탄 셔틀버스는 사이방 대교를 건너갑니다. 마카오 반도 역시 반짝반짝 화려한 옷으로 갈아입은 모습이었습니다.

마카오 반도 야경도 멋지네요!

다음 포스팅에서는 마카오 구시가지 대표적인 관광지인 세나도 광장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 마카오 가족 여행 숙소 추천!

2024.08.10 - [유치찬란 날적이] - 홍콩마카오 가족 여행_마카오 숙소 추천! [아티젠 그랜드 라파] 위치 및 이동 방법, 스위트룸 업그레이드, 호텔 조식 둘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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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유치찬란 덜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