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갑습니다. 덜큰이 여러분!
마카오의 대표 여행지이자 유네스코 세계 문화유산, 세나도 광장을 시작으로 구 시가지를 둘러볼 예정입니다.
# 숙소 [아티젠 그랜드 라파]에서 세나도 광장 가는 방법
숙소인 [아티젠 그랜드 라파] 뿐 아니라 바로 옆 호텔인 '샌즈 마카오'에도 세나도 광장 가는 무료 셔틀은 없습니다. 걸어가면 25분 정도 거리이지만, 아이들과 7월의 무시무시한 찜통더위를 뚫고 걸어간다는 건 생각도 못할 일이죠.
홍콩처럼 마카오 역시 대중교통이 잘 되어 있어 오늘은 세나도 광장까지 마카오 시내 버스를 타보기로 했습니다. 그 나라의 대중교통을 이용해 보는 것도 아이들에게는 좋은 경험이니까요. 숙소 왼편 육교로 길을 건너 도보 5분 거리에 있는 버스정류장(Rua De Xiamen/I.P.M.)에서 도착, 세나도 광장 가는 버스 중 3번 버스를 탑승했습니다. 버스로 4정류장 10분 소요!
버스를 내릴 땐 우리나라 처럼 벨을 누르면 됩니다.
# 마카오 시내버스 요금
마카오 시내버스 요금은 6mop. 교통카드인 '마카오패스'를 따로 준비하지 않았기 때문에 저희 가족은 현금으로만 결제할 수 있었습니다.
마카오 시내버스 요금 = 6 mop
(Only Cash)
인당 6 mop이니 4인 가족 기준 탑승할 때 버스기사에게 인원수를 얘기하면서 24 mop을 내고 탑승하면 됩니다. 돈을 더 내도 잔돈은 거슬러주지 않습니다! 잔돈을 딱 맞춰 준비하거나 저희 가족처럼 그냥 거스름돈 생각하지 않고 25 mop을 내고 탑승하시면 됩니다. 홍콩 달러도 동일하게 사용 가능합니다!
# 7월 세나도 광장 분위기
수요일 오후 1시 세나도 광장 도착! 세나도 광장 자체뿐 아니라 세나도 광장 주변은 유네스코 세계 문화유산이 즐비합니다. 길게 늘어서 있는 베이지 색상의 서양식 건물과 작은 분수, 물결무늬 바닥 모양이 근사했습니다. 역시 사진으로 보는 것보다 실제로 보는 느낌이 상당히 다르네요. 광장 입구는 그리 붐비지 않았지만, 마카오 랜드마크이자 세계 문화유산인 성 바오로 성당(Ruins of St. Paul)은 어땠을까요?
세나도 광장에서 성 바오로 성당으로 가는 길 중간쯤 만나게 되는 노란색의 예쁜 건물, 역시 세계 문화유산인 성 도밍고 성당(Igreja de S. Domingos)입니다. 그나저나 사람들이 점점 많아집니다. 특히, 중국인 관광객들이 어마어마했어요.
성 도밍고 성당 오른쪽 길로 따라 올라가면 유명한 육포 골목이 나오는데요. 육포 가게마다 호객 행위를 하며 육포를 가위로 잘라 나눠줘서 다양한 육포를 시식해 볼 수 있습니다. 좁은 골목에 유동인구가 상당했습니다. 푹푹 찌는 날이라 얼른 벗어나야 했습니다.
육포 골목을 벗어나면 정면으로 바로 성 바오로 성당이 올려다 보입니다. 두근두근했습니다. 계단 아래 오른쪽 노란색 건물은 유니클로. 잠시 더위를 피하기에 좋은 공간입니다. (유니클로 건물 안에 화장실은 따로 없습니다.)
어디에서 사진을 찍어도 배경이 좋아서 예쁘게 나왔습니다. 특히 햇볕을 피해 노란색 건물 복도 아래에서 사진 찍기 좋았습니다.
덥지만 성 바오로 성당 가까이 봐야죠? 계단을 올라 성당 전면부 앞에 도착했습니다. 성 바오로 성당은 화재로 전면부만 남아있는 문화재인데요. 규모가 웅장하지는 않았지만, 자세히 뜯어보니 세월과 연륜이 느껴졌습니다. 성 바오로 성당 앞은 인증사진을 찍는 관광객들로 굉장히 붐볐는데요. 평일에 이 정도라면 주말이나 휴일엔 어마어마 하겠습니다.
저희 가족도 얼른 사진 찍고 한적한 성당 왼쪽 길로 빠져나왔습니다. 붐비는 길과는 대조적으로 한산했는데요. 길가에 주차된 민트색 베스파가 성당과 함께 색다른 분위기를 연출했습니다.
# 마카오 가족 여행이 궁금하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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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유치찬란 덜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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