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툰 대중화의 일등공신, 강풀 작가와
영화화된 웹툰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작가명 '강풀'은 필명입니다.
재대 후 대학교 복학시절
군복을 즐겨 있고 다녀 얻게 된 별명으로
본명은 '강도영'입니다.
'강풀' 작가는 2002년 '강풀닷컴'을 만들어
일상 만화인 '일쌍다반사'를 연재하면서
네티즌들에게 유명해지기 시작했고,
포털 '다음' 영화 섹션에
영화 리뷰 만화 '영화야 놀자'를
연재하면서 대중으로
이름을 알리게 되었습니다.
'영화야 놀자' 연재가 종료될 즈음,
'다음'에서 '다음 웹툰'의 전신인
'다음 만화속 세상'를 런칭하면서
2003년 8월부터 2007년 4월까지
'순정만화'를 연재하게 됩니다.
당시만 해도 생소한
스토리 형식의 장편웹툰을
처음 선보이게 된 것인데요.
페이지뷰 6000만뷰,
일일방문자수 200만명,
댓글수 50만건의 초대박 웹툰이
탄생하게 됩니다.
이를 계기로 '다음 만화속 세상'은
웹툰 장르의 다양화를 선도하게 되고
파란, 엠파스, 네이버 등의
경쟁 포털사이트에도
웹툰 서비스가 시작되면서
웹툰의 연재시스템이 정착하게 됩니다.
이후에도 이러한 웹툰 연재시스템은
네이버와 카카오, NHN이
해외진출을 하면서
일본, 대만을 비롯한 동남아,
영미권, 스페인어권, 중국에까지
지대한 영향을 미치게 되니
'강풀'의 웹툰 '순정만화' 대성공은
웹툰 역사에 어마어마한
파급력을 미쳤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짝짝짝!)
'강풀' 작가는 작품의 스토리에
엄청난 공을 들이는 작가 중 한명인데요.
1년은 스토리를 준비하고
다음 1년은 연재하는 형식으로
꾸준히 웹툰을 연재하며
대중과 만나고 있습니다.
자 그럼, 그의 작품 중
영화화된 웹툰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모두 6편! (애니메이션은 제외했습니다.)
더불어, 관람객수는 KOBIS 기준입니다.
'강풀' 작품 중
첫 번째로 영화화된 웹툰은 '아파트'입니다.
공포영화를 주로 감독하는 '안병기'님과
'고소영'의 만남으로 유명했습니다.
일상의 공간인 '아파트'에서 벌어지는
살인사건을 풀어나가는 내용인데요.
웹툰 원작과 비교해서는
몰입도가 상당히 떨어졌니다.
(관람객 540,539명)
두 번째 작품 '바보'입니다.
어릴 적 동네마다 한 명씩 있던 '바보'를
모티브로 한 동화같은 웹툰입니다.
무려 '차태현'과 '하지원'이 한 작품에서 만나
기대를 한 몸에 받기도 했습니다.
어려운 현실에서도 순수하고
항상 밝게 웃는 '바보'를 보면서
스스로를 돌아보게 되는 작품인데요.
'차태현' 배우님이 연기한
'바보' 승룡이의 싱크로율이
정말 좋았습니다.
(관람객 967,654명)
드디어 '순정만화'입니다.
'강풀' 작가가 대한민국 웹툰 작가의
거물로 인정받게 된 작품이죠.
띠동갑인 노총각 연우와
아래층 여고생 수영,
사랑을 잊지 못하는 하경과
그녀를 첫 눈에 보고 반한 강숙.
두 커플의 현실적이고
따듯한 사랑 이야기죠.
웹툰 원작의 어마어마한 성공에 비해
영화는 흥행과 비평 모두 좋지 못했습니다.
영화화의 특성상 웹툰의 내용과
원작의 묘미를 살리기 어려웠기 때문일까요.
세 번째 영화화한 '순정만화'까지는
'강풀' 웹툰의 영화는 흥행이 안된다는
꼬리표가 달리기도 했습니다.
(관람객 731,706)
드디어, '강풀' 웹툰의 영화화된 작품 중에서
흥행과 비평을 모두 잡게 되는 작품입니다.
'그대를 사랑합니다.'
까칠한 할아버지 '만석'과
미소가 예쁜 '송씨'를 만나면서
설레는 사랑을 다시 시작하게 되고,
치매에 걸린 아내 '순이'와
그녀를 옆에서 지키는
남편 '군봉'의 이야기가
보는 이의 마음을 아리게 하고
눈물 흘리게 만드는 작품입니다.
(엄청 울었습니다ㅜㅜ)
연기 장인 '이순재','윤소정','송재호','김수미'
배우님들의 호연과
웹툰 원작을 고스란히 담아내
완성한 웰메이드 영화입니다.
(관람객 1,649,407명)
동명의 연극으로도 제작되어
관객들로부터 호평을 받았죠.
'김윤진', '마동석', '천호진', '김성균' 등의
화려한 캐스팅으로
2012년 여름 스크린을 접수한 작품입니다.
'이웃사람'
우리 이웃에 연쇄살인범이 있다는
모티브의 웹툰 원작인데요.
상상만으로도 오싹하죠.
헐리우드에서 성공한
'김윤진' 배우님이 선택한 작품으로
당시 대대적으로 홍보하기도 했었습니다.
'청소년 관람불가' 등급이었음에도
흥행과 내용면에서 성공한 작품입니다.
(관람객 2,434,435명)
5.18민주화 항쟁의 뒷이야기를
재구성한 웹툰 원작의 작품입니다.
'26년'
여러 가지 이유로
아주 어렵게 영화화된 웹툰이죠.
현재까지 '다음 웹툰'에서
무료로 공개되어 있는 작품입니다.
흥행에도 성공하면서
웹툰의 영화화에서도
'강풀' 작가의 파워를 실감케 했습니다.
(관람객 2,963,652명)
코로나19의 안정화가 장기화되면서
집콕하는 시간이 늘었는데요.
OTT로 서비스되는 영화 뿐아니라
원작 웹툰을 다시한번
챙겨보는 시간을 가져보시는 건 어떠실까요?
저도 이참에 '강풀' 작가님의
웹툰을 다시 한번 정주행하려고 합니다.
by. 유치찬란 덜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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