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갑습니다. 덜큰이 여러분~!
오사카 가족 여행 3일 차이자 이번 여행에서 가장 중요한 여행지, 바로 '유니버셜 스튜디오 재팬'에 가는 날입니다.
'유니버셜 스튜디오 재팬'은 워낙 세계적인 테마파크라 일반적인 내용은 짧고 현장 사진으로 간단하게, 대신 저희 가족이 겪은 시행착오나 꿀팁 위주로 도움 될 내용만 자세히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 '유니버셜 스튜디오 재팬' 입장권 예매
예매 사이트인 KLOOK에서 날짜를 선택 예매할 수 있습니다.
'유니버셜 스튜디오'는 날짜별 입장료가 다르게 책정되어 있는데요. A부터 E등급으로 갈수록 입장료가 높아집니다. 저희는 여행 일정상 10월 17일(화)로 선택, 예매했습니다.
[유니버셜 스튜디오] 입장권
KLOOK에서 날짜 지정해서 예매 > QR코드 있는 예매 바우처 출력!!!! (4명이면 4장!)
테마파크 입장 시 간단하게 짐 검사 > 입장 시 QR코드 리딩 후 입장
# '유니버셜 스튜디오 재팬' 가는 방법
'유니버셜 스튜디오'는 오픈런이 국룰! 테마파크 오픈 시간은 오전 8시이지만, 오픈런을 위해 저희 가족은 6시 30분에 숙소를 나섰습니다.^^; 아이들도 엄청 기대한 곳이라 전날 많이 걸어 피곤했을 텐데 벌떡! 일어나더라고요.^^
잠깐 꿀팁!
'유니버셜 스튜디오 재팬'은 먹거리 줄이 상상을 초월합니다.ㅜㅜ
그냥 간이 매대에서 핫도그 하나 사 먹으려고 해도 최소 30분 이상 기다려야 해서 삼각김밥이나 샌드위치처럼 간단한 간식을 편의점에서 미리 준비해 가시기 바랍니다. (입장 전 유니버셜 시티워크에도 편의점이 있었지만, 여기도 계산줄이 길었어요.--;) 음료수는 '유니버셜 스튜디오' 안에 있는 자판기에서 뽑아 먹었는데, 자판기마저도 줄을 서서 기다려야 했습니다.^^;;;
숙소인 난바에서 유니버셜 스튜디오 가는 방법은 전철이 가장 간편합니다. 난바에서 사철인 한신라인(Hanshin Line)을 타고 니시쿠조역에서 JR로 환승, 유니버셜 시티역에서 내리면 바로 '유니버셜 스튜디오'입니다.
복잡한 난바역 지하 1층 지하상가에서 한신라인을 찾아갔습니다. 난바역 역시 우메다처럼 오사카 메트로뿐 아니라 사철이 교차하는 곳이라 지하상가 역시 굉장히 광범위하고 복잡해서 초행일 경우 방향 감각을 잃기 십상인 곳입니다.ㅜㅜ 한신라인은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지하 2층으로 내려가야 했습니다.
한신라인(Hanshin Line) 티켓 가격 (오사카난바 > 니시쿠조까지 4 정거장)
: 편도 성인 220엔, 어린이 110엔
니시쿠조 역에서 내려 JR로 환승합니다. 티켓을 내고 JR 티켓을 다시 구매합니다. 개찰구를 나가서 오른편 계단으로 한 층 내려가면 티켓 판매기가 있습니다. 어린이 티켓에는 '소'라고 인쇄되어 있어요.
JR 티켓 가격 (니시쿠조 > 유니버셜 시티역까지 1 정거장)
: 편도 성인 170엔, 어린이 80엔
한신라인 오사카난바역에서 JR 유니버셜시티역까지 환승시간 포함 약 25분 정도 걸렸습니다. 숙소에서 오사카난바역까지는 걸어서 15분 걸렸으니 '유니버셜 스튜디오 재팬'까지 총 40분 걸렸네요.^^
아침 7시가 안 된 시간인데도 유니버셜 시티역 플랫폼이 '유니버셜 스튜디오 재팬' 가는 사람들로 가득했습니다.
유니버셜 시티역 개찰구에서 나오면 바로 '유니버셜 스튜디오 재팬'으로 이어지는 통로로 연결됩니다. 전철에서 내린 사람들은 서로 약속한 듯 '유니버셜 스튜디오' 방면으로 순식간에 빠져나갔는데요. 저희 가족은 돌아가는 티켓을 미리 예매해 두기 위해 잠시 기다렸습니다. 요게 꿀팁!^^
* 꿀팁!!!
전철에서 내리자마자 '돌아가는 티켓'을 미리 예매해 두세요!
- 돌아가는 전철 티켓을 사기 위해 엄~청나게 긴 줄을 설 필요가 없어집니다.^^
JR유니버셜 시티역에서 '유니버셜 스튜디오 재팬'까지 이어져 있는 '유니버셜 시티워크' 상점가입니다. 여기서부터 이미 '유니버셜 스튜디오'의 분위기가 물씬! 저녁에 보면 더 화려합니다.^^
뚜둥~! 유니버셜 스튜디오 재팬의 높은 문주입니다. USJ의 명물이죠! '슈퍼 닌텐도 월드'의 마리오가 걸려있습니다.
아침 7시 26분의 '유니버셜 스튜디오' 앞은 길고 긴 대기줄로 대기공간은 이미 사람들로 가득했습니다!^^; 화창한 날씨에 현지인뿐 아니라 외국인들도 정말 많이 오셨네요! 글로벌한 인기를 정말 실감했습니다.^^ 오픈런하고 입장을 기다리는 시간에 간단하게 먹을 삼각김밥이랑 음료수는 숙소 앞 편의점에서 미리 준비해 갔습니다.
드디어 입장!! (간단한 가방 검사 후 개찰구에 QR코드 스캔) 많은 사람들이 미리 계획한 곳으로 각자 바쁘게 이동합니다.
# [슈퍼 닌텐도 월드] e정리권
'유니버셜 스튜디오'를 알차게 이용하기 위해서는 유니버셜스튜디오 앱(APP)을 미리 깔아야 합니다. 유니버셜 스튜디오의 지도뿐 아니라 가장 중요한 '에어리어 e정리권' 받기 위해서는 앱이 필수이기 때문입니다.
* 에어리어 e정리권?
'유니버셜 스튜디오'는 테마파크가 에어리어(Area)로 나뉘어 있습니다. (예, 슈퍼 닌텐도 월드, 해리포터, 미니언즈 등) 그중 [슈퍼 닌텐도 월드]의 인기가 워낙 높다 보니 시간별 최대 입장 인원을 통제하고 있습니다. 이때 필요한 에어리어 입장권 역할을 하는 것이 바로 '에어리어 e정리권'! 현재 '유니버셜 스튜디오 재팬'에서 '에어리어 e정리권'이 필요한 곳은 [슈퍼 닌텐도 월드] 뿐입니다.^^
그렇다면, '에어리어 e정리권'을 받기 위해 가족 모두 앱을 다운받아야 할까요?? 놉!!^^ 인솔자 한 명만 앱을 깔고 가족의 입장권(QR코드)을 모두 등록해 두면 가족 모두의 '에어리어 e정리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앱(APP)에 가족 입장권 등록하기
- 유니버셜 스튜디오 앱을 열고 하단에 'My 유니버셜' 메뉴를 클릭!
- 상단에 'e정리권' 클릭! (메인 화면에 e정리권 메뉴를 클릭해도 됩니다!^^)
- '입장권 등록하기' 선택!
- QR코드 인식하면 자동 등록!
이제 앱 메인 화면에 '에어리어 정리권/추첨권'을 클릭, [슈퍼 닌텐도 월드]를 선택해 들어가면 원하는 시간을 선택할 수 있게 됩니다.^^ 원하는 시간이 마감되면 [슈퍼 닌텐도 월드]를 입장할 수 없을 수도 있다는!!! ㅜㅜ 다행히 저희 가족은 8시 20분 e정리권을 받아서 바로 입장할 수 있게 되었답니다.^^ 뿌듯!
나름 오~래된 '유니버셜 스튜디오'의 터줏대감, 죠스 조형물을 지나고 해리포터 존을 조금 지나면, 워터월드 공연장이 나오고요. 조금만 더 올라가면, 오늘의 목적지 [슈퍼 닌텐도 월드] 입구로 이어집니다.
# 드디어 [슈퍼 닌텐도 월드]!!!
에어리어 정리권 시간에 맞춰 [슈퍼 닌텐도 월드]로 가면 길목에서 직원들이 정리권(QR코드)을 스캔하고 입장을 안내해 줍니다.
[슈퍼 닌텐도 월드]를 더욱 재밌게 체험할 수 있게 도와주는 아이템이 바로 손목 밴드인데요. 슈퍼 마리오 캐릭터별 손목 밴드를 입장 전 간이매대에서 판매하고 있습니다. (에어리어 안으로 들어가 보니 슈퍼 닌텐도 월드 에어리어 곳곳에서 판매 중!) 밴드 하나에 4,200엔! 사악한 가격이지만, 아이들이 재밌게 즐길 수 있다면!!!!ㅜㅜ 줄을 서서 구매했습니다.^^
두둥~! 알록달록 예쁘게 꾸며져 있는 [슈퍼 닌텐도 월드] 입구입니다. 기념사진(선택 사항)을 찍기 위한 줄도 길었는데요. 저희 가족은 가볍게 패스! 초록색 토관을 따라 입장하면 됩니다.^^
초록색 토관은 피치공주 성으로 이어지는데요. 성 밖으로 나오자마자 파란 하늘 아래 펼쳐진 [슈퍼 닌텐도 월드]의 내부를 마주하게 되었습니다. 실제로 보니 탄성이 자동으로 나오게 되더라고요.^^ 와~
탄성도 잠깐~! 어마어마한 인파에 또 한 번 놀랐습니다. 아침 8시 30분인데도 어트랙션과 레스토랑에 줄이 줄이... 이때 예감했습니다. 오늘 뭘 하나 해도 엄청나게 기다려야 한다는 것을요.ㅜㅜ
1. 요시 어드밴처
저희 가족은 [슈퍼 닌텐도 월드]의 전경을 감상할 수 있는 '요시 어드밴처'를 타기로 했습니다.^^ 다이내믹한 어트랙션은 가족 모두 잼병이라 잔잔~한 어트랙션인 '요시 어드밴처'가 딱이었거든요. 오전 일찍이라 그나마 대기시간도 30분 정도로 양호했습니다.
대기공간도 예쁘게 꾸며져 있는데요. 마리오의 시그니처 중 하나인 초록색 토관도 있고 곳곳에 밴드를 사용해 점수를 얻을 수 있는 아이템도 있었습니다.
구불구불 대기줄을 기다려 약 30분 후 '요시 어드밴처' 어트랙션에 탑승할 수 있었습니다. 2인 1대 탑승 가능! 터널 바깥으로 '슈퍼 닌텐도 월드'가 펼쳐졌습니다.^^
왼편으로 [슈퍼 닌텐도 월드]의 입구, 멀리 피치공주 성이 보입니다.
색감이 정말 예쁘죠? 파란 하늘과도 정말 잘 어울리는 곳이었습니다. 어디를 찍어도 그냥 포토존이더라고요!
어트랙션 중간에 실내 터널 구간에도 예쁜 캐릭터들이 살아 움직입니다.
2. 슈퍼스타 팝콘통?!
요시 어드밴처를 타고 나오니 사람들이 훨씬 더 많아졌습니다! ㅎ [슈퍼 닌텐도 월드]가 요즘 '유니버셜 스튜디오'에서 가장 핫한 곳이라더니 오늘 제대로 경험합니다.^^;
[슈퍼 닌텐도 월드]에서만 가질 수 있는 아이템이 있는데요. 요게 또 욕심납니다. 바로 팝콘통! ㅋ
[슈퍼 닌텐도 월드] 안에는 총 3군데의 먹거리 코너가 있는데요. 키노피오 레스토랑(알고 보니 입장 시간을 미리 예약하고 이용하는 시스템이더라고요.ㅜㅜ), 요시 스낵 아일랜드(음료, 스낵) 그리고 지금 소개해 드리는 팝콘 코너입니다. 팝콘 코너는 쿠파성(마리오카트 어트랙션) 바로 옆에 있어요.^^
모두 2가지의 팝콘통에 2가지 맛 팝콘을 판매하는 곳인데요. 마리오카트(5,300엔)와 슈퍼스타(4,600엔) 팝콘통! 팝콘통은 조명도 들어와서 저녁시간에 테마파크를 걷다 보면 팝콘통이 반짝반짝 예쁩니다.
팝콘통 가격이 꽤 하죠? 요개 참... [슈퍼 닌텐도 월드]에 있으니 정말 갖고 싶어 지더라고요. 팝콘통을 사면 2가지 팝콘 중 하나를 기본으로 준답니다. 팝콘은 통에 담아주거나 종이봉투에 담아주는데 팝콘양이 그리 많은 편은 아니에요.^^ 그나저나 멋 모르고 줄 섰다가 팝콘통 하나 사는데 땡볕에 1시간 이상을 기다려야 했습니다. ㅎ
슈퍼스타 팝콘통이 갖고 싶다면??!! 꿀팁!!
'슈퍼 닌텐도 월드' 말고 유니버셜 스튜디오 입구 쪽에도 똑같은 팝콘통을 판매하는 매대가 있었습니다!!! 저녁때 퇴장하는 데 보니까 있더라고요.ㅜㅜ 게다가 줄도 별로 길지 않았어요. ㅎ;;; [슈퍼 닌텐도 월드]에서는 저처럼 기다리느라 시간 보내지 마시고 온전히 콘텐츠에 집중하시길요.
3. 요시 스낵 아일랜드
점심시간 즈음이 되니 출출합니다. '키노피오 레스토랑'은 미리 시간 예약을 하지 않아서 이용하려면 2시간 이상이 지나야 가능했고요... 그래서 마지막 희망! '요시 스낵 아일랜드'로 갔습니다. '요시 스낵 아일랜드'는 대형 기념품 샵인 '원업팩토리' 왼편 아치 아래쪽에 있습니다.
'요시 스낵 아일랜드' 왼쪽 벽면엔 요런 깨알 같은 디테일이 귀여웠어요.^^
'요시 스낵 아일랜드' 메뉴는 간단합니다. 거북이 등껍질 모양의 칼조네와 음료! 여기서도 20분 넘게 기다렸어요. ㅎ
엇 카운터가 가까워질 때 귀여운 캐릭터 음료통을 봤습니다. 와~ 키노피오 음료통이랑 파이어 플라워 음료통... 파이어 플라워 음료통. 하나에 2,100엔이지만,,, 너무 예뻐서 또 데려왔습니다.^^;
야끼소바랑 치즈가 들어간 칼조네. 요거 배고파서 저는 다 먹긴 했는데, 가족들은 반정도 먹고 다 남겨 버렸다는... 하나에 800엔인데 맛은 호불호가 꽤 갈릴만해서 추천하고 싶지는 않은 메뉴입니다. 배고파서 죽을 정도가 아니면 굳이...^^
하지만, 요 멜론 라씨 음료 맛은 괜찮았어요.^^ 달달하고 시원한 아는 맛! 하지만, 가격은 한 잔에 700엔!^^;
시원한 음료 한잔에 정신 번쩍 들고 밖으로 나오니 중앙광장에서 마리오와 루이지가 나와서 포토타임 중이었어요.^^ 포토타임 줄 역시 길어, 멀리서 한 컷! 캐릭터 퀄리티가 역시 좋더라고요.
이제 어트랙션별 대기시간은 모두 1시간 30분을 넘어섰습니다.^^; 마리오카트도 타고 싶었는데... 아침부터 [슈퍼 닌텐도 월드]에 들어와서 벌써 3시간 30분이 지났습니다. 시간 참 순삭이더라고요.
# [슈퍼 닌텐도 월드] 체험 포인트
[슈퍼 닌텐도 월드]에 들어오기 바로 전에 손목 밴드를 샀잖아요.^^ [슈퍼 닌텐도 월드] 곳곳에 이런 노란색 물음표 박스가 있는데, 박스 아래를 밴드로 통~ 터치하면 기분 좋은 효과음과 함께 유니버셜 스튜디오 앱(APP)에 실시간으로 점수가 적립, 확인할 수 있습니다.
물음표 박스마다 줄을 서서 체험을 기다리는데, 아들 녀석도 보이는 곳마다 빼놓지 않고 박스 아래에서 통통 뛰면서 점수를 적립하며 재밌어했습니다. 잠시지만 보는 사람도 즐겁고요.^^ 손목 밴드 가격은 무시무시하지만, 간단한 체험용 콘텐츠로는 아이디어가 훌륭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최대한 빼놓지 않으려다 보니 글이 좀 길어졌습니다.^^; 다음 포스팅에서는 '해리포터' 에어리어와 함께 '노 리밋 퍼레이드', 그리고 미니언즈 파크와 요긴한 꿀팁을 최대한 간단히 소개해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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