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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치찬란 날적이

꿀팁 _ 겨울왕국에서 눈길 운전 하는 방법!

by 찬차라찬 2021. 1.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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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갑습니다. 덜큰이 여러분!

지난 수요일 역대급 폭설로 늦은 저녁 이동하던 분들이 불편을 겪으셨을 텐데요. 일기 예보에 눈이라고 되어있어 그런가 보다 했었는데. 저도 당일 밤 성남에서 일을 마치고 집으로 나서던 중 순식간에 역대급 겨울왕국이 되어버린 모습에 깜짝 놀라고 말았답니다.

# 겨울왕국 체험기

제설 작업도 눈이 그쳐야 효과가 있는터라 밤 12시가 넘는 시간까지 도로 사정도 그야말로 스키장과 다를 바가 없었습니다. 신호등이 없으면, 건널목이 있는 자리인지도 모를 정도였으니까요.

함박눈에 눈사람을 만들며 신나하는 어린 친구들을 보고 있으니, 집에 갈 걱정이 태산인 제 처지가 너무 비교되더라고요. 같은 상황을 대하는 마음의 차이가 참 크구나, 어른 참 재미없구나 싶었습니다.

공영주차장에 새워둔 차를 빼려고 들어가던 중, 꽝! 하는 소리가 연달아 들려 돌아보니, 그리 경사진 곳도 아닌데, 공영주차장 바로 아래 교차로에 순간 4중 추돌 사고가 났더라고요. 차들이 브레이크를 밟아도 썰매처럼 방향을 가누지 못하고 미끄러진 것이었습니다. 와~ 오늘 눈길 운전 위험하구나 싶어, 눈이 그칠 때까지 출발을 보류하고 기다리기로 했습니다. 눈이 그칠 때까지 3시간을 기다리니 제설 작업하는 차량들이 보입니다. 성남에서 용인 집까지 2시간 30분^^; 핸들에 힘주고 최대한 브레이크를 밟지 않는 속도로 가다 보니, 아직까지 어깨가 결립니다. 그래도 무사히 집에 도착한 게 어딘가 싶습니다. 덜큰이 여러분들도 요 며칠 눈길에 무사하셨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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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눈길운전 꿀팁

그냥 어깨 넘어로만 알고 있던 눈길 운전 꿀팁 몇 가지 정리해서 알려드릴게요. 유사시(?) 체인을 미처 착용하지 못했을 경우 유용하게 활용하시기 바랍니다.

 

1. 브레이크는 절대! 절대! 자제해야 합니다.

눈길은 자동차의 제동력이 현저히 떨어지기 때문에 안전거리를 충분히 확보하고 특히, 급가속이나 급브레이크는 금물입니다. 필요한 경우 브레이크는 살살 나눠서 밟아야 합니다.

2. 눈길위에서 정차하고 출발할 때

기어를 2단으로 놓고 천천히 가속 페달을 밟아 출발하는 것이 좋습니다. 차량에 HOLD 버튼이 있으면 활성화시켜 주세요.

3. 눈길위에서 멈춰야 할 때

브레이크보다는 기어를 낮춰 RPM을 높여 엔진 브레이크를 활용하는 것이 상대적으로 안전합니다. 이때, 사이드 브레이크를 이용하는 분들도 계신데요. 차체가 빙글 돌 수 있어 절대 비추합니다.

 

by. 유치찬란 덜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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