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갑습니다. 덜큰이 여러분~!
새로운 증류식 소주를 찾아보기 위해 집 앞에 있는 롯데슈퍼를 찾았습니다. 오호~오늘 혼술집술 아이템 발견! [한주25]입니다.
# 한주양조의 증류식 소주 [한주]
[한주]는 서울시 무형문화재 제2호인 '송절주' 기능보유자 이성자 대표(한주양조, 경기도 안성소재)가 빚은 증류식 소주로 '로주두말빚이'의 담금방법으로 덧술을 증류시켜 만든 백로주가 그 기원입니다. 땀을 내듯 증류시킨다는 의미의 '한주'는 이슬같이 받아낸다는 뜻으로 '로주'라고도 불립니다.
[로주두말빚이]
1. 멥쌀과 찹쌀 각 한 되를 물에 담갔다가 빻아서 가루를 내고 여기에 누룩 가루 아홉 되와 함께 끓여 식힌 후 여덟 되의 물에 섞어서 밑술을 담근다.
2. 3일 후 찹쌀 두말을 물에 담갔다가 지에밥으로 찐 후 차게 식혀서 미리 담가둔 밑술과 섞어 덧술을 빚는다.
3. 7일 후 모두 솥에 담가 고리를 앉혀 테를 두르고 증류한다.
[한주]는 25도와 35도가 있는데요. 롯데슈퍼에서 데려온 [한주]는 [한주25]입니다.
대한민국 우리술품평회 증류식 소주 부문에서 여러 차례 수상한 바 있는 [한주]는 한국문화재보호재단이 운영하고 있는 '한국의 집' 전용 민속주로 선정되어 우리 민족 고유의 좋은 술을 알리는 데에도 일조하고 있네요!
# 한주25 (360ml, 25%)
[한주25]는 이슬처럼 투명한 병에 브랜드명인 '한주'와 함께 '용비어천가'의 글귀가 인쇄되어 있는데요. 흔들리지 않고 기본에 충실한 좋은 술을 만들겠다는 한주양조의 의지를 옅보는 듯 했습니다.
[한주25] 병은 각진 부분이 있어 술을 따르는데 그립감이 좋았습니다. 만약 병이 넘어져 굴러가더라도 각진 부분 때문에 굴러가다 금방 멈추더라고요.^^
# 혼술집술 [한주25] 한상
오늘 [한주25]와 함께한 혼술집술 한상은 우리집의 시그니처 최애 메뉴인 김치찌개랑 함께했습니다. 얼큰한 김치찌개를 맛보기 전에 [한주25] 한 모금을 먼저 천천히 음미하며 마셨는데요. 톡 쏘는 첫맛과 깔끔한 목 넘김이 아주 괜찮았습니다. 현재기준 비슷한 가격대의 [화요17]과 비교해도 손색이 없더라고요. (물론 개인적인 의견입니다!^^)
2020.12.10 - [유치찬란 날적이] - 혼술집술_깔끔한 목넘김, 증류식 소주 [화요 17º]
하지만, [한주25]가 무려 25도인 점을 감안한다면 오히려 가성비 면에서는 [화요17]보다 더 낫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쌀로 빚은 증류식 소주 [한주25]. 증류식 소주를 좋아하거나 궁금하신 분이라면 혹시나 마트에서 보이면 한 번쯤 구매해서 맛보시길 권합니다.
2020.12.23 - [유치찬란 날적이] - 혼술집술_소주 맛집 '하이트 진로'의 프리미엄 증류식 소주 [일품진로 1924]
2022.10.05 - [유치찬란 날적이] - 혼술집술_CU편의점의 프리미엄 증류식 소주 2탄 [빛32오크]
2022.07.17 - [유치찬란 날적이] - 혼술집술_가수 박재범이 출시한 보급형 증류식 소주 [원소주 스피릿]
by. 유치찬란 덜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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