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갑습니다. 덜큰이 여러분~!
오랜만에 겨울 동해 바다를 보려고 당일치기 강릉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용인에서 자차로 오전 7시에 출발! 뻥 뚫린 영동고속도로를 타고 강릉에 약 2시간 40분 만에 도착했습니다.
탁 트인 경포해변에 발자국을 남기고 밀려오는 파도와 한참을 장난치며 노는 아이를 보니 가슴까지 시원해졌습니다.^^ 이 맛에 바다를 보러 오는 것 같습니다.
# 감자전, 감자옹심이 맛집 [가람집옹심이]
여행인데 배고프면 반칙이죠?!^^ 경포해변에서 안목해변을 거쳐 차로 20분 정도 거리에 있는 감자전과 감자옹심이 맛집 [가람집옹심이]를 찾았습니다.
* 주소 : 강원도 강릉시 공항길30번길 16 (병산동)
* 전화 : 033-653-3266
* 영업시간 : 오전 11시 ~ 저녁 8시
정기휴무 : 매주 화요일!!!
* 주차 : 건물 앞 주차 가능
[가람집옹심이]는 안목해변에서 공항대교를 건너 직진하면 도로 왼편으로 병산동 옹심이마을 입구가 보이는데요. 강릉커피 명주가 방면으로 좌회전해 들어가면 골목 오른편에 위치해 있습니다. 처음엔 내비게이션이 엉뚱한 곳을 가르쳐줘서 조금 헤맸지만;; 오픈 시간인 오전 11시에 맞춰 도착할 수 있었습니다.
일요일이라 혹시나 했는데, 오픈시간 즈음이라 다행히 웨이팅 없이 바로 들어갈 수 있었습니다. 가게 안에는 이미 절반 이상의 테이블에 손님들이 주문한 음식을 기다리고 있더라고요.
# [가람집옹심이] 메뉴
[가람집옹심이] 대표 메뉴는 옹심이 뿐만이 아닌데요. 감자전과 같은 뜻인 감자적을 빼놓을 수 없다더라고요. 음~ 맛있는 건 많을수록 좋죠!^^ 감자적 1, 순옹심이 1, 칼옹(칼국수+옹심이) 2, 장칼옹 1. 요렇게 주문했습니다.
# 내돈내산 [가람집옹심이] 메뉴 소개
메뉴 주문을 하면 기본 반찬으로 김치와 무생채가 나오는데요. 김치도 맛있었지만, 무생채가 달큰하고 아삭해서 정말 맛있었어요. 주문한 옹심이와 옹칼과도 잘 어울렸습니다.
1. 감자적 (5,000원)
주문하고 가장 빨리 나온 메뉴는 감자적! 짜지 않은 간장에 쫄깃하고 고소한 감자적 한 조각을 찍어 먹으니 식감도 맛도 아주 좋았습니다. 운전만 아니었으면 막걸리도 한 잔 하고 싶었는데요. 크... 참았습니다. [가람집옹심이]에 방문하신다면 메인 메뉴 외에 감자적을 꼭 추가해 보시길 추천합니다.^^
2. 순옹심이 (8,000원)
김가루와 깨가 얹어져 나온 감자옹심이가 가득한 순옹심이입니다. 투박한 옹심이를 짭짤한 국물과 함께 한입 딱! 탱글탱글한 옹심이 맛이 일품입니다. 양도 푸짐해서 한 그릇 비우는데 살짝 무리했답니다.
3. 장칼옹 (장칼국수+옹심이_8,000원)
강릉 하면 또 얼큰한 장칼국수가 유명한데요. 장칼국수와 옹심이를 한 번에 즐길 수 있는 메뉴가 바로 장칼옹입니다.^^ 이름도 딱이네요. 저도 한 입 덜어서 맛보았는데요. 오~요거 아주 매력 있었어요. 얼큰한 맛을 좋아하는 분이라면 장갈옹 강추!
4. 칼옹 (칼국수+옹심이_7,000원)
칼국수를 좋아하는 우리 집 아이들은 옹심이까지 맛볼 겸해서 칼옹으로 주문했습니다. 중학생인 큰 아이는 칼국수와 옹심이 모두 뚝딱 잘 먹었는데, 초등학생인 작은 아이는 옹심이 식감이 익숙하지 않았는지 칼국수면만 전부 골라 먹었습니다.^^; 가족 단위로 주문하실 때 참고하세요.^^
참, [가람집옹심이]는 옹심이뿐 아니라 칼국수면도 수제인 것 같았어요. 면발이 짧고 굵기도 조금씩 차이가 났거든요. 음식맛은 역시 손맛!
매장 한 켠에는 옹심이, 칼국수와 잘 어울리는 무생채와 김치를 리필에 먹을 수 있는 셀프바가 있어 여러 번 리필해서 먹었답니다.
당일치기 강릉 여행에서 이른 점심으로 선택한 옹심이! 어찌나 든든한지 집에 도착한 저녁 때까지 배가 꺼지지 않았습니다. 속이 불편하지 않게 포만감이 엄청 오래가네요!^^; 감자옹심이 좋아하는 분이라면 [가람집옹심이]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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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유치찬란 덜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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