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카오는 유네스코 세계 문화유산이 한 지역에 모여있어 도보로 둘러보기 좋았습니다. 성 바울 성당(세인트 폴 성당) 다음 코스로 세나도 광장 앞 길 건너에 있는 '로버트 호퉁 도서관'으로 향했습니다.
# 세나도 광장에서 '로버트 호퉁 도서관'
세나도 광장에서 도로 쪽을 바라보면 하얀색 시 관공서(Municipal Affairs Bureau) 건물이 보입니다. 목적지인 '로버트 호퉁 도서관'은 시 관공서를 끼고 오른쪽 길로 올라가면 되는데요.
시 관공서 문이 개방되어 있어 잠깐 들어가 보았는데, 안쪽에 작은 정원이 있습니다. 둘러보고 사진 남기기에 좋았어요. 화장실도 있으니 참고하세요.
'로버트 호퉁 도서관'은 시 관공서에서 나와 건물 오른쪽 골목으로 들어가면 갈림길에서 왼쪽 오르막길로 올라가면 됩니다. 골목 입구에 방향 표지도 있어요.
구글 지도상으로 '로버트 호퉁 도서관'까지 도보 4분이었지만, 찜통더위에 오르막길이라 마카오의 분위기 있는 주거지역을 구경하며 쉬엄쉬엄 걸어 올라가니 10분 이상 걸린 것 같습니다.
주거지역을 지나면 왼쪽으로 레몬색 높은 담벼락이 보이는데요. 역시 마카오 세계 문화유산 '성 아우구스티노 성당'입니다. 성당을 지나면 바로 '로버트 호퉁 도서관' 입구가 보입니다.
# 로버트 호퉁 도서관 (Sir. Robert Ho Tung Library) 둘러보기
세나도 광장에서 10여분을 걸어 '로버트 호퉁 도서관' 입구에 도착했습니다. 도서관은 꽤 오르막길 위에 있었습니다. 오르막길인 걸 미리 알았더라면 마음에 준비를 좀 했었을 텐데 말이죠. 도서관 입구엔 유네스코 세계 문화유산 표지가 딱! '로버트 호퉁 도서관'은 원래 포르투갈 상인의 저택이었는데, 1918년 홍콩의 부호인 로버트 호퉁이 건물을 사들여 별장으로 사용하다 그의 사후 1955년 마카오 정부에 기증, 도서관으로 용도를 변경해 사용되고 있는 곳입니다. (공휴일엔 휴관)
저희 가족이 도착했을 때도 마카오 학생들이 큰 가방을 메고 도서관 안으로 들어가고 있었습니다. 시원한 도서관 실내는 카드가 있어야 입장할 수 있었습니다. 도서관 건물로 들어가 작은 홀을 지나면 넓은 뒤뜰로 이어지는데요. 잠시 쉬어갈 수 있는 의자와 테이블이 넉넉히 배치되어 있었습니다. 도서관답게 건물 전체가 조용한 분위기라 저희도 모르게 숨죽이며 둘러봤습니다.
예쁜 터널 앞에서 인증사진 하나 남겼습니다. 야외공간이라 한 여름 더위를 피하가기는 어려워 뒤뜰에 오래 머물지는 않았는데요. 시원한 날 방문한다면 의자에 잠시 쉬어가기 좋은 곳이었습니다. 도서관 내 화장실도 이용할 수 있으니 참고하세요! 사진으로 보니 날씨는 잊고 눈이 정말 시원하네요.
현재도 사용중인 색다른 분위기의 마카오 유네스코 세계 문화유산 '로버트 호퉁 도서관'을 둘러보고 늦은 점심을 위해 식당으로 이동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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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유치찬란 덜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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