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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치찬란 날적이

겨울바다_서해 바다 3대 해수욕장, 태안반도 만리포 해수욕장 나들이

by 찬차라찬 2021. 1.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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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갑습니다. 덜큰이 여러분!

오랜만에 가족들과 함께 겨울 바다를 보러 다녀왔습니다. 경기도에서 벗어나 이번에는 차로 2시간 거리에 위치한 충남 태안으로 목적지를 잡았습니다. 서해안 3대 해수욕장 중 하나로 꼽히는 만리포 해수욕장으로 출발해 보겠습니다.

용인에서 2시간을 달려 도착한 만리포 해수욕장은 주차장이 잘 조성되어 있었습니다. (무료!)

주차장 한 켠에 자리 잡고 있는 검정 냥이랑도 인사를 나눴습니다. 빤히 바라보며 도망치지 않는 것을 보니, 관광객들에게 손이 탄 것 같았습니다.

주차장에서 인도를 따라 5분 이내에 해변에 다다를 수 있었는데요. 해변을 따라 도로와 상가들이 쭉 늘어서 있었습니다. 여름에는 꽤나 북적이는 곳이겠지요?

넓은 해변과 성인 키의 두배가 넘는 크기의 만리포 사랑 노래비가 우리 가족을 맞아주었습니다.

낙조 명소이기도 한 만리포 해수욕장의 조형물도 엄청 크더라고요. 해변에 다다른 시간이 오후 4시 5분. 오늘 낙조 시간은 오후 5시 30분경이니 1시간 30분의 여유가 있었습니다.

낙조 조형물 맞은편에 공용화장실이 있었는데요. 약 2.5km의 해변을 따라 곳곳에 공용화장실이 잘 조성되어 있었습니다. 가족들과 함께라면 더욱 편리한 화장실 환경은 중요한 포인트죠.

좌우로 길게 뻗은 해변은 썰물때여서 훨씬 더 넓어 보였습니다. 보통 썰물 때 보이는 갈매기 때가 만리포 해변에서는 보이지 않아 조금 의아했습니다. 날이 추워서였을까요? 이미 한 번 다녀간 건지, 갈매기 발자국들은 있었는데 말이죠.

해변 여기저기서 불가사리들이 많았습니다. 불가사리 가족(?) 사진도 찍어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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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변을 따라 걷다보니 만리포의 옛 이름과 역사적인 배경도 안내되어 있었습니다. 이런 안내들이 가족들과 나들이에서는 특히 유용하죠.

만리포 해수욕장에서 해변을 따라 북쪽으로 쭈욱 걸어가면, 멀리 흔들 다리와 벼랑길이 조성되어 있습니다.

높은 계단을 올라가 암벽위로 조성된 산책길을 따라가다 보면, 만리포 해수욕장이 한눈에 보이는데요. 사진의 해변 오른쪽 끝 쪽에 낙조 조형물이 조그맣게 보입니다. 한참을 걸어왔네요.^^;

시계를 보니 오후 4시 40분. 도착한지 35분이 지난 시간 해가 슬금슬금 내려오기 시작합니다.

드디어 흔들다리가 보이는군요.

하지만, 흔들다리는 출입은 통제되어 있었습니다. 계단을 오르기 전에 별도의 안내가 있었으면 좋았을 텐데요.

되돌아 나와서 보니, 짚라인도 운영을 중단한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사진의 왼쪽 끝이 벼랑길 흔들 다리 쪽인데요. 높은 전망대 모양이 짚라인의 출발점이었군요.

해변에는 곳곳에 서핑보드 모양의 샤워시설이 있었습니다. 겨울철이라 동파의 위험으로 물이 나오지는 않았습니다. 시즌에는 해변을 이용하는 관광객들에게 유용한 역할을 하겠죠?^^

오후 5시 25분. 해변이 고요해지고 노을이 내려옵니다. 해뜨기 전이 가장 어둡다는데, 반대로 해지기 전은 특히 눈부셨습니다.

오랜만에 가족 나들이. 만리포 해수욕장이었습니다. 고즈넉한 겨울바다와 낙조를 보면서 모든 일이 잘 풀리기를 기도했습니다. 좋은 기운 잔뜩 받았으니 집까지 2시간을 기분 좋게 달려 봅니다. 고고씽!


경기도에도 근사한 낙조 명소가 있습니다. 아래 포스팅 참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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