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갑습니다. 덜큰이 여러분!
오랜만에 다시 찾은 명동. 20년 전 기억을 더듬어 명동 뒷골목 국수 맛집으로 기억을 더듬어 발길을 옮겼습니다. 있구나! 여전히 같은 자리를 지키고 있는 [명동 할머니국수] 본점을 다시 만났습니다.
# [명동 할머니국수] 본점?
명동 예술극장 옆 골목으로 들어서면 왼쪽으로 '조개와'를 지나 조금만 직진, 바로 오른편으로 좁을 골목길이 보이는데요. 어둑하고 허름한 골목 안쪽에 노란색 간판을 따라 들어가면 만날 수 있는 [명동 할머니국수] 본점입니다.
[명동 할머니국수]는 1958년, 명동이 지금의 번화가가 되기 전부터 '서서 먹는 할머니국수'로 알려진 곳인데요. 이제는 유명 체인점이 되었지만, 명동 본점은 여전히 당시의 단골손님들이 명동을 찾는 이유 중 하나가 되고 있죠.
20년 전 지금의 아내와 연애할 때 북적이던 [명동 할머니국수]의 한 쪽 구석 자리에서 맛있게 두부국수를 먹었던 추억에 가족이 되어 오랜만에 다시 찾은 명동 나들이의 저녁 식사를 [명동 할머니국수]로 정했답니다.
가게 안으로 들어서니 세월을 느낄 수 있었는데요. 이 모습이 바로 노포의 매력이 아닐까 합니다. 아직 조금 이른 저녁 시간이라 빈 좌석이 있어서 바로 사진 한 컷! 빈자리는 금세 채워졌습니다.
# [명동 할머니국수] 메뉴
메뉴가 국수 뿐 아니라 정말 다양하죠! 오늘 주문한 메뉴는 할머니국수와 칼국수, 참치김치덮밥입니다. 가격도 여전히 착하죠!
# [명동 할머니국수]의 시그니처 할머니국수 (5,000원)
따끈한 국물에 순두부 조금과 다대기가 얹어 나오는 '할머니 국수'입니다. 국물이 담백하고 고소해서 서늘해지는 요즘 먹으면 몸과 마음이 따끈해지는 강추 메뉴입니다.
다대기를 국물에 잘 섞어주면 고소한 국물에 감칠맛이 적당히 가미되어 국수 맛을 한층 업그레이드시켜줍니다. 20년 전 아내와 함께 맛 본 그 맛 그대로였습니다. 오늘은 함께 온 아이들도 정말 맛있게 먹었답니다.
# [명동 할머니국수] 칼국수 (6,000원)
걸쭉한 국물에 계란을 탁 풀어 김가루를 수북히 얹어 나온 [명동 할머니국수]의 칼국수입니다. 요즘 웬만한 가게 칼국수 가격이 1만 원 가까이하는데요. 6천 원에 이 정도 퀄리티의 칼국수는 [명동 할머니국수]에서나 맛볼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 [명동 할머니국수] 참치김치덮밥 (7,000원)
국수만 먹으면 배가 금방 꺼지죠!^^ 저희 가족은 인당 국수 한 그릇씩! 그리고 사이드로 덮밥 한 그릇을 추가했습니다. 역시는 역시죠! 메인 메뉴가 맛있으면, 사이드 메뉴도 맛있는 법!^^ 참치김치를 밥에 슥슥 비벼 먹으면 그야말로 꿀맛입니다.
서늘한 바람이 불면 국수가 그야말로 별미죠! 아~국수, 정말 맛있습니다. 추억과 함께했던 [명동 할머니국수] 덕분에 오랜만에 힐링하는 기분이었습니다.
저희 가족처럼 국수를 좋아하는 덜큰이 분들이 계시다면 아래 국수집도 추천합니다!^^
2021.09.29 - [유치찬란 날적이] - 용인 죽전 맛집_찬바람이 불면 생각나는 맛 [엄마손맛 칼국수]
by. 유치찬란 덜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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