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갑습니다. 덜큰이 여러분~!
이번 포스팅에서는 용인에서 가까운 이웃 도시죠. 수원의 대표적인 명소, 수원화성과 화성행궁을 품고 있는 팔달산 정상, 서장대에서 내려다본 수원의 야경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 수원 화성행궁
수원 화성행궁은 사적 제478호로 정조13년에 건립되었습니다. 행궁은 왕이 지방에 행차할 때 임시로 머무는 궁궐을 뜻하는데요. 용인에서 42번 국도를 따라 약 36분 소요되었습니다. 퇴근시간을 피해 저녁시간을 지나 8시에 집에서 출발했는데요. 남문, 어지간한 시간대는 늘 막히는 곳이니 방문 시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 화성행궁 유료 주차장
주차는 화성행궁 유료 주차장을 이용하시면 됩니다. 넓은 화성행궁 광장과 주차장 사이에서는 한창 정비공사 중이어서 길게 가림막이 쳐져 있었습니다.
주차요금은 꽤 저렴합니다. 3시간에 2,000원, 카드 전용, 삼성페이도 됩니다.
주차장이 넓지는 않았는데요. 늦은 저녁시간이라 주차는 어렵지 않았습니다. 가림막 끝에 오늘의 목적지, 서장대 올라가는 길이라고 안내되어 있었습니다.
# 주차장에서 서장대 올라가는 길
주차장이 한 눈에 보이죠?^^
주차장에서 요렇게 서장대로 올라가는 길이 연결되어 있습니다. 진입금지 표시 뒤로 구불구불한 포장도로를 따라 올라가 봅니다.
포장도로 옆에는 운치 있는 계단도 나란히 이어져 있는데요. 저희 가족은 올라갈 땐 포장도로, 내려갈 땐 계단을 이용했습니다.
포장도로를 따라 올라가면 팔달산을 쭉 따라 이어져 있는 팔달산로와 바로 이어집니다. 많은 분들이 저녁 산책을 즐기고 계시더라고요. 환한 가로등과 걷기 좋은 날씨가 한몫하는 것 같았습니다. 참, 화장실도 바로 있었는데요. 깨끗하게 관리되고 있어 좋았습니다. 화장지도 있고 말이죠.^^
팔달산로 '성신사' 쪽으로 조금만 걸어가다보면 정상 쪽으로 올라가는 길이 나있습니다. 어느 길이던 팔달산 정상 쪽으로 올라가면 경기도 야경명소 서장대에 다다를 수 있답니다.
올라가는 길 막바지엔 제법 경사가 가파릅니다. 요런 길은 지그재그로 올라가는 게 힘이 덜 들죠.^^
서장대, 310m 남았습니다.^^ 이제부터는 완만한 능선길이라 걷기에 수월했습니다.
화성 성곽이 조명을 받으니 더 멋스러워 보입니다.
화성 성곽 넘어로 수원 고등동, 화서동 쪽 야경이 시원하게 내려다 보입니다.
화성 성곽의 총포 구멍으로 보니 색다른 장면이 연출됩니다.
화성 성곽을 따라 서장대 방면으로 걸어가다 보면 '서포루'가 있습니다. 작은 망루와 병사들의 휴식을 위한 장소라고 하네요.
# 경기도 야경명소 서장대
수원화성 성곽을 따라 걸으면 세계문화유산 표지석도 만날 수 있습니다. 멋진 문화유산을 잘 보존해야겠지요!^^
서장대가 바라보이는 곳 입구에 수원화성 서장대 매표소가 있습니다. 관람료는 오전 9시~저녁 6시까지만!
입장료는 참고만 하시고요. 어차피 야경을 보려고 서장대에 방문하신다면, 관람료 징수시간은 이미 지난 때일 테니까요.^^
서장대는 팔달산 정상에 있는 군사 지휘소로 시야가 좋아 주변을 감시하는 용도로 쓰였답니다. 야경을 보기에 딱 좋은 곳이겠지요?^^
드디어 팔달산 정상! 서장대의 모습이 가까이 보입니다. 천천히 걸어 올라오니 약 40분 정도 소요되었습니다. 아이들도 제법 잘 걸어 올라왔습니다.
서장대 정면 모습입니다. 정조가 직접 쓴 '화성장대'란 편액이 멋스럽습니다. '장대'란 장수가 군사를 지휘하는 곳이라는 뜻입니다.
서장대에서 내려다본 수원의 야경입니다. 갤 22로 3배 확대하니 조명으로 쭈욱 이어진 수원화성 성곽이 가로지른 모습이 선명하게 보입니다.
서장대 바로 뒤에는 기계식 활을 쏘기 위한 군사시설인 '서노대'가 있습니다. 계단을 따라 올라가 볼 수도 있는데요. 계단이 가파르니 어린이는 보호자와 함께 이용해야 합니다.
수원 야경명소 서장대 왼쪽에서 내려다본 모습니다. 화서문 방면인데요. 화성 성곽을 따라 멀리 장안문도 보였습니다.
성곽을 따라 계단으로 산책길이 이어져 있습니다. 늦은 저녁이어도 성곽을 따라 조명이 환하게 밝혀져 있어 고즈넉하게 걷기에 그만이었습니다.
# 서장대에서 화성행궁 주차장으로 하산
화성행궁 방면으로 내려가는 계단을 이용하기로 했습니다. 사진은 갤 22 야간모드라 밝게 보이지만, 실제로는 가로등이 없어 어둑한 길입니다. 요 계단 길에도 은은한 조명이 있으면 좋을 것 같았습니다.
계단을 따라 내려오니 팔달산로, 성신사 쪽으로 이어져 있는 길이었습니다. 서장대 올라가는 길이라는 표지판도 있었네요.^^; 여기에서 화장실 한 번 들러주고, 다시 주차장으로 내려왔답니다.
멋진 경기도 수원 야경 명소를 찾으신다면, 수원화성과 화성행궁까지 함께 둘러볼 수 있는 팔달산, 서장대 강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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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유치찬란 덜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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