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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치찬란 리뷰

'이웃집 토토로'의 아버지, 셀애니메이션의 거장 미야자키 하야오 & 스튜디오 지브리

by 찬차라찬 2020. 8.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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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토토로의 아버지,

셀애니메이션의 세계적인 거장,

'미야자키 하야오'의 작품과

그가 '다카하타 이사오', '스즈키 토시오' 등과

함께 설립한 '스튜디오 지브리'에 대해서

알아 보겠습니다.

'미야자키 하야오' 작품의 광팬인 저도

이번 포스팅이 무척 기대됩니다.^^


1. '스튜디오 지브리(STUDIO GHIBLI)'

 '스튜디오 지브리'는 

 '바람 계곡의 나우시카(1984)'의 

 성공을 계기로 '천공의 성 라퓨타(1986)'를 

 제작하기 위해 '토쿠마 서점'과 출판사가

 중심이 되어 설립한 애니메이션 스튜디오죠. 

 이후 '미야자키 하야오', '다카하타 이사오'의

 극장용 애니메이션을 주로 제작해 왔습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미야자키 하야오'가 

감독으로 참여한 작품만을 포스팅합니다!

 '지브리'는 '사하라 사막에 부는 열풍'을 뜻합니다. 

 2차 세계 대전 중 이탈리아 군용 정찰기 

 이름이기도 했는데요.

 비행기 마니아인 '미야자키 하야오'가 

 이 사실을 알고, 스튜디오 이름으로 낙점합니다. 

 '일본 애니메이션계에 열풍을 일으키자'는 

 의도가 있었다고 하는데요.

 일본 뿐 아니라 세계적인 거장이 되었으니,

 '지브리'의 이름처럼 뜻한 바를

이뤘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일본 뿐 아니라 

 대부분의 애니메이션 스튜디오가 

 수익성을 이유로 TV애니메이션에 

 기반을 두고 가끔 극장용 작품을 

 만드는 것이 일반적인데요.

 '스튜디오 지브리'는 설립 당시부터

 현재까지 극장용 애니메이션을, 

 그것도 오리지널 작품 외에는

 제작하지 않는 뚝심으로 유명합니다.


 '미야자키 하야오'와 '다카하타 이사오'는

 지금으로부터 33여년 전부터

 '토에이 동화(현 토에이 애니메이션)'에서

 함께 일하면서 인연을 이어 왔습니다.

 당시 '토에이 동화'는 장편 애니메이션

제작에서 시대의 흐름(결국은 수익성이죠.)에

따라 TV애니메이션으로 사업 무대를 옮깁니다.

 1974년에 방영된 TV 시리즈

 '알프스 소녀 하이디'는

 '미야자기 하아오'와 '다카하다 이사오' 

 감독이 참여한 작품으로 

 TV애니메이션 수작으로 평가되는 작품입니다.

 

 하지만, TV 애니메이션 특성상 

 정해진 일정과 주어진 예산의 한계 등으로 

 그들이 꿈꾸는 높은 수준의 애니메이션을

 만들 수 없다는 것을 깨닫게 되면서,

 '스튜디오 지브리'가 탄생하게 된 것입니다.


2.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의 '지브리'

첫 번째 장편 애니매이션은

1986년 작품 '천공의 성 라퓨타'입니다.

* '바람 계곡의 나우시카(1984)'

  '스튜디오 지브리'의 전신인

  '톱 크래프트 스튜디오' 하에서의 작품입니다.

스튜디오 지브리의 대표! 최애! 장수! 

마스코트인 '토토로'가 등장한 장편 애니메이션

'이웃집 토토로(1988)'

'토토로' 외에도 '고양이 버스', '검댕이 먼지'

등의 자연을 모티브로 하는 다양한 캐릭터와

작화와 스토리의 완성도로

30여년이 지난 현재까지도 

세계인의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여담이지만, '이웃집 토토로' 

개봉 당시부터 캐릭터화를 염두해 둔 것은

아니었다고.

영화 개봉 이후 2년이 지난 시점, 

일본의 한 인형 회사가 '토토로'의 

캐릭터화를 꾸준히 설득해서

결국 출시하게 되죠.^^

1989년 작품 '마녀배달부 키키'

13살이 되면 독립해야 하는 마녀의 규칙.

초보마녀의 좌충우돌 성장 이야기^^

빗자루를 타고 배달하는 속도감 넘치는 

장면 구성은 다음 작품인

'붉은 돼지(1992)'

비행씬에서 한 층 업그레이드 됩니다.

비행기 매니아 '미야자키 하야오'

스스로를 위해 만들었다는

1992년 작품 '붉은 돼지'

1차 세계대전 이후 전쟁에 대한 회의로

스스로 돼지가 된 비행사 '포르코'의 이야기.

군국주의에 대한 회의와 파시즘에 대한 

경멸이 작품에 깔려있습니다.

고대 일본을 배경으로 한 1997년 작품

'원령공주(모노노케 히메)'

'미야자키 하야오'가 

본인의 마지막 작품이라고 공언했었지만,

작화 감독의 갑작스런 사망으로

2001년 실무에 다시 복귀하게 됩니다.

숲을 짓밟아 삶의 터전을 넓히려는 인간과

자연을 지키려는 '원령공주'와 '아시타카'의

모험을 그린 작품입니다.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와 '오즈의 마법사'를

'미야자키 하야오'식으로 재해석한

2001년 작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입니다.

주인공 ‘치히로’의 나이는 10살.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은 10살이라는 나이에 

특별한 의미를 부여합니다. 

10살은 자의식이 생기기 시작하고, 

‘타인’의 존재를 알게 되며, 

자신의 주변에 펼쳐진 사람들의 

사회와 세계를 발견해 가는 나이라는 것이죠. 

그는 “열 살을 맞이하거나 경험하고 

있는 아이들에게 ‘괜찮아 너는 할 수 있어!"라는 

자신감을 심어주고 싶었다”고 전합니다.

2004년 작품 '하울의 움직이는 성'

애니메이션 최초로

제61회 베니스국제영화제에서 

'기술공헌상'을 수상해 화제를 모았고, 

제71회 뉴욕비평가협회 장편애니메이션

작품상 수상 등 뛰어난 완성도와 작품성으로 

애니메이션 이상의 평가를 받은 걸작입니다.


마녀의 마법으로 영화 내내 

나이가 변하는 주인공 '소피'를 보고

애니메이터들이 이유를 물었답니다.

이에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은 

“인간은 원래 마음가짐에 따라 

90살의 할머니가 되기도 하고 

50세의 아줌마가 되기도 한다.”라고 답합니다.

영화를 본 관객들이 '소피'를 보고

모두 그녀의 매력에 빠지는 이유입니다.

* 국내 관람객 : 2,614,043명

'인어 공주'를 모티브로 제작한

2008년 작품 '벼랑 위의 포뇨'

특히, 한국판 포스터에 한글 제목은

한국 팬들의 위해 한 글자씩

'미야자키 하야오'가 직접 그림처럼 그려넣어 

화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다만, 가족 영화로는 무난했지만,

성인 애니메이션을 기대했던 팬들에게는

평가가 좋지 못했습니다.

평소 '미야지키 하야오'에게 호의적이던

'오시이 마모루' 등도 악평을 쏟아냈습니다.

ㅜㅜ


하지만, 저는 스크린에 폭 빠져

재미있게 감상했습니다.

역시 아직 덜큰 것일까요?^^;

* 관람객 : 1,518,188명

2차 대전 당시의 일본의 주력 비행기였던

'제로센'의 개발자 '호리코시 지로'를

미화한다는 논란으로

국내 관객들에게는 선택받지 못한 작품.

2013년 작품 '바람이 분다'

'미야자키 하야오'는 꿈을 향해 노력하고

그 꿈을 이루는 주인공을

표현하고 싶었다고...

* 국내 관람객 : 106,546명


3. '스튜디오 지브리'의 다음 주자는?


칠순의 고령에 '미야자키 하야오'를 대신할

대표 감독이 없는 것이

'스튜디오 지브리'의

가장 큰 고민거리입니다.


'스튜디오 지브리'에서 내보낸 

'호소다 마모루'는 승승장구하고 

그 대안으로 앉힌 '미야자키 하야오'의 

친아들인 '미야자키 고로'는

낙하산 논쟁 속에서 '게드전기'의 흥행 실패로

구설수에 오르기도 합니다.  

또, 이후 신예 '요네바야시 히로마사'가 

연출한 '마루밑 아리에티'가 

'미야자키 하야오'가 연출하지 않은

'지브리' 작품 중

최고 흥행기록을 수립하게 되죠.

 

칠순을 넘긴 나이에 제작 현장으로 돌아온 

'미야자키 하야오'는 '바람이 분다'를 

마지막으로 은퇴선언을 하게 되지만,

3년 후 2016년 11월 14일.

또 다시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은

은퇴를 번복하고 다시 감독으로

돌아온다고 선언합니다.^^


과연, '미야자키 하야오'가 없는

'스튜디오 지브리'가 존재할 수 있을까요?

다시 한번, 좋은 작품으로

전성기 시절의 '스튜디오 지브리'의 신작을

스크린에서 만날 수 있기를 기대해 봅니다.


'미야자키' 감독님 오래오래 건강하세요!!!


by. 유치찬란 덜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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