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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치찬란 날적이

여수 가족 여행 (3일차)_신비로운 분위기의 산책길 금오산 [향일암] 주차 및 경치, 계단 많음 주의!

by 찬차라찬 2024. 2.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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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갑습니다. 덜큰이 여러분~!

여수 가족 여행 (3일차), 마지막날입니다. 여유롭게 조식을 먹고 체크 아웃! 여수 여행의 마지막 코스는 신비로운 분위기의 산책길 금오산 [향일암]으로 정했습니다.

# [향일암] 주차 및 기본 정보

[향일암]은 금오산 자락에 위치한 불교문화유산입니다. 주차는 향일암 공영주차장을 이용하면 되는데요. 토요일이라 [향일암]을 찾은 관관객들이 많아 주차장 앞에서 입차를 순서대로 기다려야 했습니다. 한 10분 정도 기다린 것 같아요.^^

[향일암] 공영주차장
주소 : 여수시 돌산읍 향일암로 70-4
주차요금 : 기본 1시간 무료, 이후 10분당 200원
 * 단, 점심시간 12시 ~ 2시는 주차 무료!! 

주차를 하고 [향일암] 입구로 걸어 올라가는 길은 급한 경사로 ^^; 길 양쪽엔 돌산읍 명물인 갓김치를 파는 가게들이 쭈욱 늘어서 있었습니다.

[향일암] 입구에 도착했습니다. [향일암] 입장료 무료네요??? 입구 앞 매표소는 안내소 용도로 바뀌어 사용되고 있었습니다.

# 일출이 아름다운 곳 [향일암]의 역사

[향일암]으로 올라가는 계단길 앞에는 남해제일 관음성지 [향일암]의 소개 내용이 비석에 새겨져 있습니다. 오호~ [향일암].  우리나라의 4대 관음기도 도량이었네요. 원효대사가 선덕여왕 때 창건한 '원통암'이 고려시대 때 '금오암'으로 개칭하여 이어져 오다 조선 숙종 때 [향일암]이라 명명해 지금에 이른 곳이랍니다. 

[향일암] 창건년도
선덕여왕 13년 (불기 1671년, 서기 664년)
* 무려 1,300여 년 전이네요!^^;

# [향일암] 계단길 올라가기

[향일암] 가는 길은 계단길과 평길로 나뉘어 있었는데요. 저희 가족은 계단으로 올라가 평길로 내려오는 코스로 정했습니다.

심호흡 한 번 하고 계단을 올라가 봅니다.^^

비석에 새겨져 있는 [향일암]의 명소들입니다. 천천히 올라가면서 사진으로 담아 보겠습니다.^^

금오산 향일암 현판이 달린 일주문을 경건한 마음으로 지납니다. 일주문 현판 주변으로 화려한 단청이 멋스럽습니다.

일주문을 지나 이어지는 계단을 따라 올라오다 뒤를 보니 여수 바다가 넓게 펼쳐져 장관이었습니다. 

돌길과 돌계단이 잘 정비되어 있어 걷기 참 좋았습니다. 등용문 앞에서 잠시 쉬었는데요. [향일암]으로 올라가는 돌길 중간중간 가르침을 담고 있는 친근한 모습의 부처님 돌상이 자리하고 있었습니다.

흐린 날씨에 가랑비가 조금씩 내리다 말다를 반복했는데요. 등용문을 지나 탁 트인 경치를 보며 걸어가니 그리 힘든 줄 모르고 올라갈 수 있었습니다.^^

계단길을 다 오르는데 천천히 오르니 15분 정도 걸린 것 같습니다. 이어서 평지와 전망대가 나오는데요. 매점과 화장실로 이어지는 길도 있습니다. 전망대에서 여수 바다 잠시 감상하고요. 매점을 지나 곧이어 해탈문이 나타납니다.

# 신비로운 분위기 [향일암] 둘러보기

좁은 계단길 사이로 커다란 바위틈이 보이는데요. 이곳이 바로 [향일암]의 명소 해탈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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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끼 덮인 키 큰 바위 위로 커다란 바위가 얹어져 있고 그 바위틈 사이로 [향일암]까지 이어진 길을 지나게 되는데요. 그야말로 자연의 신비로움을 느낄 수 있는 경험이었습니다.^^ 

해탈문을 지나 돌아보면 그저 바위틈처럼 보여 사람이 지날 수 있는 곳인가 싶어 지는데요. 사람 한 명이 딱 지날 수 있는 폭이라는 것도 신기했습니다.

바위굴 아래 계단을 올라가면 거북이 등껍질 모양의 바위 바닥이 나오는데요. 이렇게 밟고 지나가도 되나 싶었습니다.^^; 지나고 보니 해탈문 위로 이어진 길이었네요. 

종무소를 지나면 광장처럼 넓은 평지가 나오는데요. 이곳이 바로 [향일암] 대웅전 앞 해돋이 명소랍니다. 바로 옆에 종각도 있는데, 은은한 종소리 들으며 해돋이를 본다면 몸과 마음 모두 행복해질 수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

대웅전 왼쪽은 천수관음전과 약수터입니다. 약수터 한 모금 시원하게 마시고 천수관음전 가기 전 아름드리 동백나무 아래에서 바다를 보며 잠시 쉬었습니다.^^

해무가 낀 여수 바다, 가슴 시원해지는 풍경입니다.

대웅전 뒤로 해수관음전과 원효스님의 좌선대 올라가는 길이 보이는데요. 이 길 역시 바위틈 사이로 이어진 계단길입니다.

[향일암]의 신비로운 산책길이 해수관음전으로 이어집니다.

잠시지만, 해탈문과 함께 인디아나 존스가 유적을 탐험하러 나아가는 영화 속 장면이 연상되었습니다.^^ 

천년의 세월이 읽히는 해수관음전에 올라왔습니다. 지금의 [향일암]의 모습 이전, 최초의 [향일암] 대웅전이 바로 해수관음전이라고 근무하시는 분이 알려주시더라고요.

해수관음전에서 내려다본 여수 바다입니다. 원효스님이 기도하던 평평한 좌선대 바위도 해수관음전 아래 있더라고요.

좌선대 아래엔 휴식공간이 잘 마련되어 있었는데요. 바다와 해수관음전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는 분들이 많았습니다.

좌선대 아래에서 올려다본 해수관음전입니다. 자연과 하나 된 모습 그 자체였습니다.

# [향일암] 이제 내려가기

자~ 이제 좌선대 휴식 공간과 이어진 통로로 다시 대웅전 쪽으로 내려가 보겠습니다. 해수관음전은 올라가는 길과 내려가는 길이 구분되어 있어 복잡하지 않아 좋았습니다.

대웅전 앞에서 이어져 있는 삼성각에도 잠시 올라가 보았는데요. 아기자기한 석조 조형물이 자연과 잘 어울렸습니다.

이제 [향일암]에서 내려가 보겠습니다. 내려가는 길 역시 바위틈으로 이어져 [향일암]의 신비로운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데요.

마치 바위에 경전이 쓰여 있는 듯한 독특한 무늬의 경전바위도 마주할 수 있습니다. 자연의 신비로움이 [향일암]을 찾게 하는 또 다른 매력인 것 같습니다. 

이쯤 되면 익숙해지는 [향일암]의 바위틈 길.^^ 직각삼각형 모양의 바위틈 '반야굴' 을 지나면 [향일암]에서 나오는 평지길로 이어집니다.

바위틈을 지나 뒤돌아 보니, 삼성각 아래였네요. 삼성각에서도 계단으로 내려오면 닿아있는 길입니다.

평지길이라고 하지만, 의외로 경사도가 높아 저희 가족은 아까 올라올 때 이용했던 계단길 쪽으로 옮겨 [향일암]에서 내려왔습니다. 1시간 정도 걸어 올라가며 [향일암]의 경치를 둘러보았는데요. 특히 [향일암] 주변의 바위틈 길은 신비로움 그 자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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