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술집술_유자 향 가득 품은 약주 [고흥 유자주08] 솔직 후기

반갑습니다. 덜큰이 여러분!

혼술집술 아이템을 찾기 위해 종종 롯데슈퍼 주류코너에 나들이를 다녀오는데요. 길쭉하고 불투명한 병에 담긴 노란색 라벨이 눈에 띄는 약주 한 병을 데려왔습니다.

# 고흥 유자주08 (500ml, 8%)

약주와 잘 어울리는 길쭉한 유리병에 담긴 [고흥 유자주08]입니다. [고흥 유자주08]은 유자로 유명한 전남 고흥에 위치한 농업회사법인(주)어떤하루에서 생산하는 약주 브랜입니다. 제품명에 08은 도수를 나타내는 것 같네요.

와인잔에 유자가 퐁당! 다이빙하는 듯한 그림과 제품명이 조그맣게 인쇄되어 있는 라벨은 조금 투박하게 느껴졌는데요. 약주와 유자가 만나면 어떤 맛일까가 아주 궁금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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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0ml 한 병에 12,000원, [고흥 유자주08]입니다. 농업회사법인(주)어떤하루의 주소지 도로명 주소가 재밌네요. 목넘가는길. 양조장 주소지로 딱 어울리네요. ㅋ

# 내돈내산 [고흥 유자주08] 솔직 후기

오늘 혼술집술은 가볍게 강냉이 한 그릇과 함께 했는데요. 저녁은 이미 배부르게 먹었기도 하고 개인 취향이지만 술맛을 온전히 느끼기엔 니맛도 내 맛도 없는(?) 강냉이만 한 것도 없는 것 같습니다. ㅋ 

처음 맛본 [고흥 유자주08], 은은한 약주의 향과 맛을 기대하고 뚜껑을 열었습니다. 아이코... 달콤하고 씁쓰름한 유자향이 예상보다 강하게 느껴집니다.^^;; 음... 첫 모금! 유자의 달큼함이 훅 치고 올라옵니다. 약주로 느껴지기보다는 마치 레몬소주를 마시는 느낌?! 기대했던 약주의 은은함은 없고 유자의 맛과 향에 압도된 [고흥 유자주08] 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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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향에 따라 호불호가 갈릴 것으로 예상되는 [고흥 유자주08]이었습니다. 개인적으론 가격 대비 비추지만, 요즘 다양하게 출시되는 레몬소주류의 술을 즐기신다면 괜찮은 선택일 수 있을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