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갑습니다. 덜큰이 여러분~!
태풍 '카눈'이 한반도로 방향을 틀어 북상하는 오늘 천안에 다녀왔습니다. 장모님 생신이라 맛있는 저녁 한 끼 대접해 드리려고요. 다행히 하늘은 아직 흐림. 평소 장모님께서 매코~옴 한 낙지볶음을 좋아하셔서 낙지볶음이 포함된 한정식집을 찾아보다 발견한 그 집! 쌍용동 한정식집 [마실], 내돈내산 후기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 숟가락 반상 [마실] 기본 정보
월봉산 아래 고즈넉하게 자리잡은 한정식집 [마실]은 이미 여러곳에 지점을 거느리고 있는 프랜차이즈의 본점이었습니다. 천안엔 프랜차이즈 본점이 은근히 많은 것 같아요.^^ 왼쪽 낮은 건물이 음식점, 오른쪽 3층 건물은 [마실]의 음식 개발자 분들이 생활과 연구(?)를 함께 하는 곳이랍니다.
주소 : 충남 천안시 서북구 월봉1길 50-1 (쌍용동)
운영시간 : 오전 11시 ~ 밤 9시 까지 (라스트 오더 저녁 7:30)
* 브레이트 타임 - 오후 2:30 ~ 5시까지
* 매주 월요일 정기휴무!
전화 : 041-571-7007
주차 : 건물 앞 뒤로 전용 주차장이 있습니다.
* 방문 전 예약 필수! 식사 시간과 주말엔 특히!
[마실] 전용주차장이 3군데나 있나 봅니다.^^; 저희 일행은 건물 바로 맞은편 제1 주차장에 주차했습니다.
자 이제 [마실]로 들어가 보겠습니다.^^
작은 문주 양 옆으로 초록초록~! 눈이 다 시원합니다.
안으로 데크가 깔린 공간이 있고 예쁘게 꽃을 피운 나무도 자라고 있습니다. 요게 무슨 꽃나무인가요?^^ 흐린 하늘에 떨어진 꽃잎을 보니 새삼 운치도 느껴집니다.
제철 식재료로 한정식 메뉴를 만들어 내는 한정식집 [마실]의 인사 문구가 입구 자동문에 쓰여 있습니다. 과연 맛이 어떨지 궁금해집니다.
입구로 들어서니 숟가락 반상 [마실]의 세월이 느껴지는 인테리어가 살짝 낯설기도 합니다. 마치 '나 이 바닥에서 오래된 맛집이야!' 하는 것 같은 첫인상이었달까요?^^ 벽면엔 그날의 예약 손님 명단이 수기로 걸려있었고요. 낮은 테이블엔 작은 옹기들로 꾸며져 있었습니다.
카키색 벽면과 나무로 마감된 천정과 벽면이 오래된 집임을 말해 주고 있었습니다. 오후 5시 40분쯤 도착! 조금 이른 저녁 시간이라 아직 빈자리가 있었습니다.
[마실]의 대부분 창가 쪽과 중앙 테이블 자리는 나무 파티션으로 구분되어 있었는데요. 가족 단위나 일행 단위의 식사 장소로 [마실]이 각광받는 이유 중 하나가 아닐까 생각되었습니다.
# 내돈내산 [마실] 메뉴
오늘 [마실] 천안 본점에서 맛본 내돈내산 메뉴는 마실반상과 기본반상(떡갈비반상)입니다. 어른 3명은 마실반상으로, 어린이 2명은 기본반상으로 주문했습니다.^^ 마실반상과 기본반상의 차이는 낙지볶음이 있고 없고 딱 한 가지!
안내받은 자리에 앉았습니다. 테이블 종이에 [마실]의 떡갈비에 대한 이야기가 인쇄되어 있었는데요. [마실]은 떡갈비에 진심인가 봅니다. 특허받은 떡갈비였네요.^^;
미리 전화 예약하고 방문해서인지 메뉴가 금방 서빙되었습니다. 먼저 전채요리와 주요리가 나왔습니다. 특허받은 떡갈비는 인당 1개씩!^^ 떡갈비뿐 아니라 다른 메뉴들도 이쪽에 3개, 저쪽에 2개 요렇게 센스 있게 나눠 주셨습니다.
북어미역국입니다. 큰 그릇에 국자와 함께 서빙되는데, 작은 그릇에 덜어서 먹을 수 있습니다. 배고픈 속을 달래주는데 좋았는데요. 특히나 오늘은 장모님 생신! 미역국이 메뉴에 포함되어 있어 더욱 좋았답니다.
계절 샐러드와 계절냉채(토마토가지샐러드)는 새콤달콤해서 식욕을 돋워주는데 딱! 특히나 장모님께서 토마토가지샐러드가 별미라고 하셨어요.^^ 제 입맛에도 토마토와 가지, 어린 입 채소가 잘 어울리더라고요.
약선보쌈입니다. 묵은지에 잘 익은 보쌈, 새우젓과 무짠지를 얹어서 한 입! 아주 그냥 살살 녹네요 녹아.^^
주요리 중 가장 마지막에 나온 낙지볶음입니다. 역시나 간이 적당하고 낙지도 야들야들하게 잘 익혀 나와 저희 입맛에 아주 그만이었습니다. 낙지볶음이 나오자마자 직원분께 식사 메뉴를 재촉할 수밖에 없었다는~!^^
전채요리와 주요리를 클리어하고, 이제 2라운드! 식사 메뉴가 서빙되었습니다. 보글보글 된장찌개와 정갈하게 기본 반찬이 세팅되었습니다.
[마실]의 식사 메뉴는 병아리콩이 얹어진 솥밥입니다. 일반적인 한정식집은 솥밥이 개별로 제공되는데, [마실]의 솥밥은 큰 사이즈의 가마솥밥이 나오고 이를 개인 그릇에 덜어서 먹는 방식(?)이었어요. 처음엔 '어??'라고 살짝 당황했답니다.^^
솥밥이 나왔으면 당연히 누룽지도 만들어야죠? 얼른 정신 차리고, 테이블 가운데 있는 다 익은 된장찌개는 인덕션에서 내려두고 그 자리에 솥밥을 올려 물을 부은 후 끓였습니다. ㅋ
# [마실] 내돈내산 후기
병아리콩밥도 고소~하니 매콤한 낙지볶음이랑 클리어! 구수한 누룽지도 후루룩 클리어!! 후식으로 제공되는 매실차도 달콤~하니 클리어!!! 처음 방문한 쌍용동 한정식집 [마실]의 정식 메뉴 아주 만족스러웠는데요. 무엇보다도 함께 모시고 간 장모님이 맛있게 많~이 드시는 걸 보니 너무너무 좋았습니다.^^
천안에 본점을 둔 맛집 중 빵집도 여럿 있답니다. 천안 장모님 댁에 종종 들르면서 다녀온, 또는 알게 된 집들도 소개해드리니 아래글도 참고해 보세요~!^^
2022.10.23 - [유치찬란 날적이] - 천안 빵지순례 추천! [몽상가인] 재방문, 베이커리 맛집 인정!
2023.05.14 - [유치찬란 날적이] - 용인 처인구 카페_[타타스베이글] '모닝 세트' 맛보러 재방문 했어요!
by. 유치찬란 덜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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