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야경 명소_청와대 뒷길 북악산 스카이웨이 [북악팔각정] 나들이

반갑습니다. 덜큰이 여러분~!
아이들 여름방학이 며칠 남지 않았습니다. 방학기간엔 이렇다 할 여행을 다녀오지 못했는데요. 일요일 저녁, 계획에 없이 야경이 멋진 곳으로 가족들을 데리고 드라이브를 나섰습니다.ㅋ

부랴부랴 목적지를 찾아보다가 십여 년 전에 다녀왔던 북악산 스카이웨이 팔각정이 떠올랐습니다. 용인에서 네비를 찍으니 저녁 8시가 지난 시각이라 1시간 20분이면 도착이 가능했습니다. "얘들아~ 서울로 드라이브 다녀오자!"

# 북악산 스카이웨이?

북악산 스카이웨이는 부암동 창의문에서 평창동을 지나 성북동, 한성대입구역까지 이어지는 왕복 2차로 산길도로(북악산로)입니다.

카카오맵 북악산 스카이웨이

부암동 쪽에서 스카이웨이를 따라 올라가면 더 가까운 [북악팔각정]이 오늘의 목적지입니다. ㅋ 예전에도 꽤 늦은 시간에 다녀왔었던 기억이 있었는데요. 그때 교통체증이 어마어마해 주차하는데 정말 애먹었었는데, 과연 이번엔 어땠을까요?^^

# 야경 명소 [북악팔각정] 가는 방법&주차

북악팔각정 주소 : 서울 종로구 북악산로 267 (평창동 산 6-17)

명동에서 광화문 광장을 지나 경복궁 왼쪽이죠. 효자동길로 올라가면 청와대 영빈관이 보이고요. 영빈관을 끼고 왼쪽으로 쭈욱 따라 올라가면 부암동 초입, 창의문에 다다릅니다.^^ 밤 10시가 다되어 가는 시간이라 차도 거의 없고 좋더라고요. 구불구불 북악산로를 따라 북악팔각정에 거의 다다를 때쯤! 오늘도 역시나!!!ㅜㅜ

북악팔각정 주차장으로 들어가기 위해 길게 늘어선 차량 행렬... 사실 부암동 쪽에서 올라가게 되면, 주차장에 들어갈 때 비보호 좌회전으로 입차해야 하는데, 비보호 좌회전을 할 수 없게 아예 막아뒀더라고요.ㅜㅜ 설상가상 갓길에 불법주차한 차량들도 있어서 왕복 2차선의 차도가 이미 꽉 막혀 버렸습니다.ㅎㅎㅎ  

늘어선 불법주차 차량을 지나 어렵게 유턴을 해서 반대편 차선에 있는 주차 대기 행렬 뒤에 설 수 있었습니다. 한 30분을 기다리니 북악팔각정 주차장 초입에 다다랐습니다. 잠깐이지만 그냥 길가에 불법주차 할까도 고민했는데요. 주차장에 들어갈 때쯤 주차 단속을 위해 나온 경찰차가 사이렌을 울리며 오더라고요. 크... 순간의 올바른 선택이 단속을 피할 수 있었네요.

북악팔각정 주차장은 유료주차장으로 카드 결제만 가능합니다. (10분당 400원!) 주차장 입구에서 유도요원 아저씨가 계셨는데요. 차량이 빠지는 걸 육안으로 보시고(^^;) 입차를 안내해 주셨습니다. 

요렇게 양 옆으로 주차 공간이 있었고요. 왼쪽에 한 줄 정도 더 주차할 수 있는 주차면이 있는데요. 북악팔각정... 역시나 방문객에 비해 주차대수가 턱없이 부족한 건 아쉬운 부분입니다.

# [북악팔각정]에서 보이는 경치

지하주차장에서 계단을 통해 올라오면 바로 올려다 보이는 [북악팔각정]입니다. 1층엔 오락실과 카페, 즉석라면을 조리해 먹을 수 있는 공간이 있고요. 2층은 카페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특히 1층은 좀 오래된 느낌. 관리도 뭐 그다지 훌륭한 느낌을 받지는 못했습니다.^^;  건물 왼쪽에 있는 계단을 통해 2층으로 올라가면 빙 돌아가면서 서울의 멋진 야경을 한눈에 담을 수 있습니다. 사실 뭐 팔각정 때문이 아니라 야경 보려고 오는 거니까요.

북악팔각정에서 보이는 평창동 일대 야경

지하주차장에서 나오면 바로 내려다 보이는 평창동 일대 야경입니다. 평창동이 산으로 빙 둘러싸인 곳이었네요.^^ [북악팔각정] 2층에서도 북쪽 방향으로 조망이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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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악팔각정에서 보이는 광화문 광장 방면 야경

[북악팔각정] 2층에서 보이는 평창동 방면의 반대 방향, 광화문광장 야경입니다. 탁 트인 곳에서 내려다보는 서울의 야경이 정말 멋졌습니다.^^ 살짝 흐린 날씨라 하늘이 좀 뿌옇게 보였는데요. 그래도 반짝반짝 충분히 근사했습니다.

명동과 인사동 쪽을 확대해 보았는데요. 남산타워(이제는 N타워죠?!)의 모습도 흐릿하게 볼 수 있었습니다. ㅋ 남산타워에서의 야경도 멋진데 말이죠!

[북악팔각정]의 단청이 조명에 비춰 선명합니다. 성북동 방면의 태극기 너머로 봉우리 꼭대기에 조명이 밝게 빛나던데, 아마도 군부대 같았습니다.^^ 

서울 야경을 눈으로 담고 팔각정을 내려와 집으로 출발하기 전에 화장실에 들르기 위해 내려왔습니다. 평창동 방면으로 봉우리들을 표시해 놓은 조망명소 표지가 있었어요. 낮에는 향로봉을 비롯해 보현봉, 형제봉까지 두루 확인할 수 있겠어요.

# [북악팔각정] 화장실 및 편의점(이마트24)

화장실은 주차장 입구 쪽에 있는데요. 화장실 앞에 오토바이가 줄지어 주차되어 있고 동호회 분들인 것 같은 분들이 엄청 많았습니다. 암튼,,, 화장실은 최근에 리모델링을 한 건지 내부도 깨끗하고 휴지도 있어서 이용에 불편함이 없었습니다.

화장실 왼편에 이마트24 편의점이 있는데요. 팔각정 1층의 살짝 어설픈 카페보다 내부도 깨끗하고 상품도 다양해서 좋았습니다. 저희 가족도 음료수 하나씩 사들고 나왔는데, 직원분들도 친절하셨답니다.^^

# [북악팔각정] 사전 주차정산

이마트24시에서도 지하주차장 방면으로 연결된 길이 있었어요. 길 끝에 계단 보이시죠? 저 계단으로 올라가면 바로 [북악팔각정]이 올려다 보인답니다.^^ 연결된 길에 '스카이카페'도 있었어요. 평창동 방면 조망이 가능한 카페라 그런지 늦은 시간에도 이용하는 손님이 계시더라고요.

[북악팔각정] 지하주차장은 출차 전 사전정산기가 있습니다. 주차장 기둥 16번에 정산기가 있으니 빠른 출차를 원하신다면 사전정산기를 이용하시는 편이 나으실 것 같아요. 워낙 차량이 꼬리를 물고 입차와 출차를 하는 복잡한 주차장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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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다시 찾은 [북악팔각정]이었는데요. 주차장이 여전히 협소해 입차까지 시간을 여유 있게 잡으시면 좋을 것 같고요. 팔각정 내부 시설은 큰 기대를 접으시고, 탁 트인 서울의 야경을 목적으로 방문하신다면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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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유치찬란 덜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