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 공개된 따끈따끈한 넷플릭스 신작!
장편 애니메이션
'오버 더 문(Over the moon)'을
소개해 드립니다.
'오버 더 문'은
중국의 설화 '항아 이야기'를 모티브로
중국의 애니메이션 제작사
펄 스튜디오(Pearl STUDIO)와
넷플릭스가 함께 제작하고
디즈니의 전설적인 애니메이터,
글랜 킨(Glen Keane)이 연출한 작품입니다.
글랜 킨은 디즈니 애니메이션
알라딘, 라푼젤 등의 캐릭터 디자이너로
유명한 인물로 넷플릭스를 통해
장편 애니메이션 감독으로
데뷔하게 되었습니다.
디즈니에서 잔뼈가 굵은
글랜 킨 감독의 연출과 경험 때문일까요?
아름다운 설화를 재해석한 스토리와
주인공 페이페이뿐 아니라
다양한 캐릭터의 풍부한 표정과 동작,
배경의 사실적인 묘사가
이제까지 봐온 중국풍 애니메이션의
뭔가 부족한 완성도를
충분히 채워주었습니다.
특히, 주인공 페이페이가
전설 속의 항아를 만나기 위해
직접 만든 로켓을 타고
달로 날아하는 장면은
이 영화의 빼놓을 수 없는 명장면입니다.
이때 화면을 가득 채우는 주제가가
바로 'Rocket to the moon'입니다.
뮤지컬 애니메이션답게
영화 곳곳에 스며들어 있는
OST 역시 훌륭합니다.
OST 더빙판 주제가는
'오 마이걸'의 유아가 참여해
화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잠시 감상해 보시죠!)
중국의 대표적인 애니메이션 제작사
펄 스튜디오(Pearl STUDIO)는
2012년 미국의 드림웍스(DreamWorks)와
중국이 합작하여 만든 회사인
오리엔탈 드림웍스
(Oriental DreamWorks)에서 출발,
('오리엔탈 드림웍스' 로고와
'드림웍스'의 로고가 비슷하죠!)
쿵푸팬더3, 드래곤길들이기2,
마다가스카 펭귄 등의
작품을 통해 실력을 쌓고
2018년에 지금의 모회사 CMC company에서
전체 소유권을 획득,
펄 스튜디오로 사명을 변경한 후에도
드림웍스와의 협력 관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펄 스튜디오의 독립 후
첫 번째 오리지널 작품은
드림웍스와 공동 제작한
'Abominable(스노우몬스터,2019)'이었습니다.
신비의 동물 예티를 지키기 위한
주인공 '이'와 친구들의 모험을
흥미진진하게 그려낸 작품인데요.
아쉽게도 우리나라에서는
극장 개봉 없이 VOD로 직행했습니다.
(이유가 뭐였을까요...?)
영화 자체의 평가는 좋았지만,
비슷한 시기에 개봉해 엄청나게 흥행한
'조커(2019)'로 북미 흥행에 실패하고,
남중국해 문제로 갈등을 빚고 있는
동남아시아 국가들에서도
보이콧당하면서 해외 흥행도 실패한
비운의 작품이기도 합니다.
따듯한 우정을 그린 'Abominable'에 이어
넷플릭스와 공동 제작한
펄 스튜디오의 두 번째 장편,
'오버 더 문'은 아름다운 항아 이야기와
가족의 사랑을 적절하게 오버랩합니다.
화려한 달나라 루나리아와
귀가 즐거운 OST를
커다란 스크린과 빵빵한 음향이 갖춰진
영화관에서 즐겼더라면
훨씬 좋았을 작품,
'오버 더 문'이었습니다.
영화를 보신 분들에게 질문!
항아 이야기를 모티브로 한
'오버 더 문'에서
주인공 페이페이가 가지고 있던
월병 속 부적은
어떻게 들어가 있었던 걸까요??
[더하기]
명랑추리영화를 좋아하신다면?
추천합니다!^^
2020/11/12 - [유치찬란 리뷰] - 넷플릭스 영화 추천! [에놀라 홈즈]와 배우 밀리 바비 브라운 (Millie Bobby Brown)
by. 유치찬란 덜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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