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갑습니다. 덜큰이 여러분!
며칠 살짝 초여름 날씨인가 싶더니, 오늘은 갑자기 서늘해졌습니다. 5월 날씨가 이럴 수도 있네요.^^;; 햇볕이 가려 걷기 좋은 날, 가벼운 외투 걸치고 가볍게 걷기 좋은 곳을 추천해 드리겠습니다.
# 용담저수지?
[용담저수지]는 1978년 준공된 용인시 처인구 원삼면에 있는 둘레 총 4.1km의 저수지로 사암지라고도 불리는 곳입니다. 저수지 초입에는 '용담 낚시터'가 있어 오히려 강태공들에게 유명한 곳이기도 하죠.
[용담저수지] 주차는 무료인데요. 아무래도 대중교통보다는 자차로 방문하기 좋은 곳이기 때문에 주차가 무료인 것이 좋겠지요?^^ 일요일 낮시간에도 주차 공간은 여유가 있었습니다.
주차장 바로 옆에 [용담저수지]로 이어지는 통로가 이어져 있습니다.
통로를 지나면 [용담저수지] 관리사무소와 화장실이 있는데요. 화장실은 무슨 이유에서인지 잠겨있었습니다. 사람들이 가장 많이 방문할 시간에 급한(!) 분들에게는 낭패일 수밖에 없는 상황일 텐데요.
다행히(?) [용담저수지] 관리실 맞은 편에 최근에 오픈한 대형 카페 '라미르'가 있어 저희 일행은 편하게 화장실을 이용할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예정에는 없었지만, 덕분에 화장실을 이용하기도 했고! [용담저수지] 둘레길을 한 바퀴 돌고 와서 빵이랑 커피 한잔 맛나게 하기로 했습니다. 매주 토요일에는 카페 앞 넓은 잔디밭에서 '뚝 마켓'이라는 플리마켓도 열리더라고요.
# 용담저수지 둘레길
[용담저수지]는 11만평이 넘는 넓은 면적을 자랑합니다. 세로로 길쭉한 모양의 저수지 둘레를 한 바퀴 도는데 약 1시간이 소요되는데요.
넓은 저수지 곳곳에 낚시대를 드리우고 세월을 낚고 있는 강태공들의 모습이 평화로워 보입니다.
[용담저수지] 관리사무소 앞 조그마한 광장에 아름드리 나무가 방문객들에게 그늘을 만들어주고 있습니다.
이젤 모양의 포토존에서 사진도 남겨주었고요.^^
[용담저수지]는 '용담낚시터'로도 유명한 곳이죠. 뚝방길 쪽이 아니라 저수지 오른쪽 방향으로 코스를 정하고 산책을 시작니다. 흙길로 조성된 둘레길을 따라 조금만 들어가면 저수지 주변으로 방갈로와 좌대가 길게 있습니다. 낚시터와 이어진 둘레길을 걸을 때는 시원한 바람을 느끼며 조용~히 지나가 주는 센스!
[용담저수지] 둘레길에는 캠핑카, 차박, 취식 등이 금지되어 있으니 이용에 참고해 주시고요.
방갈로 위에 키 큰 저 녀석(?)은 뭐죠? 목도 다리도 길쭉합니다. ㅎ
'용담 낚시터' 옆 사암교를 지나 이어지는 산책로입니다. [용담저수지] 둘레길은 시골길 같은 흙길 코스라 운동화는 필수입니다.
가족이 함께 걷기에 무리가 없는 [용담저수지] 둘레길입니다. 예쁜 포토존에서는 사진 찰칵!
저수지 난간 넘어 맞은편이 시원해 보입니다. 난간이 끊어진 곳에는 어김없이 낚시 좌대가 있어 이색적이었습니다.
세로로 긴 모양의 [용담저수지]에서 왼쪽 아래, 용담교를 지나 여러 오리구이집들을 지나 이어지는 산책길입니다. 사암리가 오리 요리로도 유명한 곳인가 봅니다.^^
강태공들을 지나 용머리산 숲길 입구가 나타납니다.
용머리산 구간은 나지막한 언덕길이라 걷기에 무리가 없는 정도입니다. 오히려 산책에 재미를 더하는 코스입니다.
용머리산 계단을 내려오면 저수지를 조망할 수 있는 예쁜 공간이 나옵니다. 노란색 애기똥풀이 활짝 펴서 운치를 더해줍니다.
[용담저수지] 수문에 다다르면 수문 넘어 뚝방길을 따라 산책을 시작했던 둘레길 입구가 보입니다.
뚝방길 위에서 돌어보니 나지막한 용머리산이 보입니다.
# 용담저수지 대형카페 '라미르'에서 당 충전!
산책을 시작하기 앞서 [용담저수지] 화장실이 잠겨 있는 바람에 바로 옆 대형 카페 '라미르' 화장실을 이용한 인연(?)으로 맛난 빵과 커피를 마시기 위해 '라미르'를 다시 방문했습니다. ㅋ
입맛에 따라 빵을 고르고 사진으로 남겨봅니다. 1시간여의 둘레길 산책 후에 맛보는 빵과 커피는 꿀맛이었습니다.
빵지순례를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필수 코스일 것 같습니다. 주소는 영수증을 참고해 주세요.
[용담저수지] 옆 '라미르'에서 바라보는 저수지 풍경이 여유롭고 근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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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유치찬란 덜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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