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갑습니다. 덜큰이 여러분~!
꾸물한 날씨가 계속되는 요즘입니다. 어머니 모시고 인천에 다녀오는 길에 성남시 시흥동, 대한민국 제과명장이 행복한 빵을 만드는 베이커리 카페가 있다고 해서 함께 다녀왔습니다.
# 파네트리 김영모?
인천에서 안양성남고속도로를 타고 동판교 IC에서 분당내곡간고속도로 갈아타자마자 오른쪽으로 빠지는 길로 나오면 바로 보이는 빨간색 3층 벽돌건물 2개동이 보이는데요. 바로 이곳이 [파네트리 김영모]입니다. 어머니가 계시는 성남에서라면 성남시청에서 여수대로를 타고 대왕판교로 방면으로 오다 왼쪽으로 들어가면 되겠네요! 주차장은 이미 만차에 꾸역꾸역 들어서는 차들로 북적이는 곳이었습니다. 일요일이라 예상은 했지만, [파네트리 김영모], 정말 많은 분들이 찾는 곳이었네요!
주소 : 성남시 수정구 설개로 14번 길 23 (시흥동)
운영시간 : 매일 오전 9시부터 밤 10시까지
전화 : 031-741-1110
주차 : 전용주차장 및 안내요원 있어요!
카페 타이틀에 '제과명장 김영모'를 보고 뭔가 좀 투박한 분위기이겠거니 했거든요. 근데 왠 걸요! 베이커리 건물의 외관부터 내부까지 깔끔하고 세련되서 개인적으로는 신선한 충격이었답니다.^^;
# [파네트리 김영모]의 감동 포인트
빵 먹으러 가서 무슨 감동 포인트냐고요?^^ 저도 예상치 못했던 글귀를 만나고 느낀 거라 공유해 드립니다.^^
빵과 음료를 고르고 자리로 올라가는 길에 카페 한 쪽 벽면을 채우고 있는 글귀인데요. 행복한 빵을 만들고 지금도 나눔을 실천하는 명장의 어린 시절 이야기가 멋진 성공 스토리로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구나 생각하니 요게 또 감동으로 다가오더라고요. 나이 먹으니 주책입니다. 훌쩍;;;
# [파네트리 김영모] 베이커리 매대
어렵게 주차에 성공(?)하고 2개동의 건물 중 베이커리 매대가 있는 오른쪽 건물로 들어섰습니다. 감동 포인트(?)를 만나기 전! 베이커리 매대 위에 가지런히 진열되어 있는 먹음직스러운 빵과 케이크들을 보고 눈이 확 돌아... 떠졌답니다. ㅋ
매대 주변으로 북적이는 사람들을 피해 요리조리 먹음직스러운 빵들을 눈과 사진으로 담았습니다. 명장추천 메뉴인 '촉촉한 피넛레이즌' 하나 픽했고요!
몽블랑은 하나 포장! 아~ 요 맛으로 꽉 차 보이는 까눌레는 눈으로만!
와이프가 좋아하는 앙버터도 튼실합니다! ㅋ 각종 과일과 크림이 듬뿍 들어간 크루아상도 맛있어 보였습니다. 스콘도 바삭한 식감을 눈으로도 느낄 수 있었다니까요! 진짜예요!^^;
매대 한쪽 벽면 냉장고에는 밀크티와 커피, '마시는 초콜릿'도 가득 진열되어 있었는데요. '마시는 초콜릿'은 다음에 아이들용으로 주문하고 조금 맛봐야겠습니다.^^
다른 쪽 매대는 쿠키와 누네띠네, 휘낭시에, 파운드케이크 등도 종류별로 다양하게 판매 중이었고요. 냉장고 매대에는 조각 케이크도 맛있어 보였습니다. 베이커리 가격은 3천 원대부터 7천 원대까지 다양했습니다.
# 내돈내산 [파네트리 김영모] 메뉴
국밥으로 든든하게 배를 채우고 커피와 가벼운 디저트를 맛보기 위해 방문한 터라, 먹음직스러운 베이커리 중에 딱 3개! 딱 3개만 골라서 카운터로 향했습니다.^^ (블루베리바구니, 촉촉한 피넛레이즌, 치즈브리오슈)
유명한 베이커리는 자기만의 발효종과 밀가루 블렌딩을 한다고 들었는데요. [파네트리 김영모]도 역시 그랬습니다. '72시간의 정직한 약속!' 어떤 선언처럼 한쪽 벽면에 크게 새겨져 있었습니다. 맛에 대한 자신감이겠지요?^^
카운터 옆에는 다양한 홀케이크도 판매하고 있었는데요. 실제로 줄 서서 계산하는 손님 중에 많은 분들이 케이크와 베이커리를 포장해 가시더라고요.
[파네트리 김영모] 음료 메뉴판입니다. 어머니는 문경오미자차, 저는 아메리카노(시그니처 블렌드)로 주문했습니다.
브런치 주문 시 음료를 무려 2천 원이나 할인해 주네요! 할인 가능시간 확인해 주시고요. 주변 분들은 많이들 이용하실 것 같아요.
# [파네트리 김영모] 인테리어 둘러보기
3층 짜리 단독건물인 [파네트리 김영모]는 베이커리 매대와 카운터 사이에 중정처럼 나무 한그루만큼의 공간이 보이드 형태로 천장까지 뻥 뚫려 있습니다. 요 중정을 빙 둘러서 계단으로 올라갈 수도 있고 엘리베이터를 이용할 수도 있습니다.
2층과 3층은 벽면이 'ㄱ'자로 통창이라 시야가 탁 트여 있었는데요. 계단식으로 테이블과 의자가 센스 있게 배치되어 있었습니다. 건물을 둘러싸고 주차된 차량들 너머로 분당내곡간 고속도로가 한눈에 보입니다. 저희가 도착한 시간엔 이 많은 공간에 빈자리 없이 사람들로 꽉 차 있어 건물 옥상의 루프탑 공간까지 올라가야 했었어요. 루프탑이지만 투명한 천막으로 공간이 구분되어 있고 에어컨도 있어 시원했답니다.^^
# 내돈내산 [파네트리 김영모] 음료 메뉴
[파네트리 김영모]의 시그니처블랜드 아메리카노는 산미가 있다고 안내해 주셨는데요. 요거 달콤한 디저트와 궁합이 딱 좋았습니다. 어머니가 픽하신 오미자차도 살짝 달콤하고 새콤해서 맛이 좋다고 하시더라고요.
'몽블랑'이 담겨있는 [파네트리 김영모]의 포장 전용 종이백입니다. [파네트리 김영모], 포장 손님이 많긴 한가 봅니다. 전용 종이백을 별도 금액도 받지 않고 담아주시더라고요.
# [파네트리 김영모] 후기
[파네트리 김영모]에는 어린이를 위한 공간도 건물 내부와 외부에 따로 마련되어 있었는데요. 명장의 어린 시절 기억을 간접적으로 공유하게 되고 추억으로만 그치는 것이 아니라 그 기억을 실천으로 옮기는 모습이 참 멋있다고 생각했습니다.
깔끔한 건물과 그 공간을 채우는 멋진 기억과 맛있는 빵 덕분에 어머니와의 잠깐 데이트가 즐거웠던 오늘이었습니다. 다음에 성남에 가족과 함께 방문하게 되면 다시 찾을만한 곳이 생겨 이 또한 저에게는 좋은 일이네요. 빵 좋아하는 덜큰이 분들이라면 [파네트리 김영모] 방문 강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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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유치찬란 덜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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