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국대학교 소재 문화재청 등록문화재 '서북학회회관' 둘러보기

건국대학교 소재 문화재청 등록문화재 '서북학회회관'

아이와 함께 서울 광진구 소재 건국대학교 서울캠퍼스에 다녀왔습니다.

서북학회회관
(현. 상허기념박물관)
국가등록문화재 제53호

 

물멍 하며 산책하기 정말 좋은 건국대학교 '일감호'를 걷다 '청심대'를 지나면 아담하고 예쁜 2층 건물이 보이는데요. 이 건물이 바로 문화재청 등록문화재 '서북학회회관'입니다.

'서북학회회관'은 현재 건국대학교 설립자 유석창 박사의 호인 '상허'를 따와 '상허기념박물관'으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상허기념박물관
관람시간 10:00~16:00
(주말/공휴일 휴관)

 

아이와 방문한 날은 일요일이라 아쉽지만, 휴관일. 아쉽지만, 건물 안은 둘러볼 수 없었어요.

건물 앞 계단 아래에는 '서북학회'와 '서북학회회관'에 대한 소개글이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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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북학회'는 이동휘, 안창호, 박은식 등이 조직한 애국계몽단체로 1908년 서울시 종로구 낙원동에 '서북학회회관'을 세워 활발하게 활동했다는군요.

서북학회회관터 (낙원동 280-4번지)

종로구 시절부터 현재까지 건물의 역사가 무려 110년을 가볍게 넘어섭니다.

'서북학회'의 강제 해체 후 '서북학회회관'은 근대교육의 산실로 활용되었는데요. 오성학교, 보성전문학교(현 고려대), 협성실업학교 등이 사용했다고 전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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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39년에 '민중병원'을 운영하던 상허 유석창에게 '서북학회회관'의 소유권이 넘어오게 되면서 광복 후 건국대학교 개교의 초석으로 삼게 되었습니다.

 

1977년 도시계획의 일환으로 종로구 소재 '서북학회회관'은 해체되었는데요. 1985년 현재의 건국대학교 교정 안에 복원, 상허기념관과 박물관으로 쓰이고 있습니다.

'서북학회회관'을 가까이 보니 고풍스러움이 더했습니다. 유구한 역사와 세월이 조용히 전해오는 것 같았어요.

'서북학회회관' 계단 왼편에 '상허기념관' 석판이 있어 내용을 살펴보았습니다.

건국대학교 모체
1946년 5월 설립한
'조선정치학관'

 

1976년 5월 15일 '서북학회회관'에서 설립한 '조선정치학관'이 건국대학교의 모체가 되었습니다.

문화재청의 '서북학회회관' 국가등록문화재 현판. 현판에는 건립연도가 1907년으로 표시되어 있는데, 오타일까요?

화창한 날에 둘러본 건국대학교 소재 국가등록문화재 '서북학회회관'이었습니다.

 

중요한 국가등록문화재이니만큼 지금처럼 본연의 모습으로 잘 관리되고 또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는 문화재가 되기를 바라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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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유치찬란 덜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