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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치찬란 날적이

국중박 가족 나들이 특별기획전 '새 나라 새 미술' 전 세계에 흩어져 있는 조선 전기 미술을 한 자리에!

by 찬차라찬 2025. 8.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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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케데헌의 인기로 핫하디 핫한 국중박!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전 세계에 흩어져 있는 조선 전기 미술 작품들을 한 자리에 모아 공개한 특별한 기획전 '새 나라 새 미술' 전시 다녀왔습니다.

국립중앙박물관-새나라새미술-가족나들이

지난겨울 '비엔나 1900, 꿈꾸는 예술가들' 관람 이후 오랜만인데요. 그때도 주차하는데 정말 애먹었었는데, 오늘은 평일인데도 체감상 지난겨울에 4~5배 수준! 인파의 규모가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어마어마했습니다.

국립중앙박물관 '새 나라 새 미술' 조선 전기 미술 대전

국립중앙박물관 상설전시는 무료이지만, 특별전시실 1에서 진행하는 '새 나라 새 미술'은 유료 전시입니다.

새 나라 새 미술
2025. 6. 10. ~ 8.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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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외에 뿔뿔이 흩어져 있는 조선 전기의 미술 작품들을 한 자리에 모아 공개하는 '새 나라 새 미술' 대전.

국립중앙박물관-특별전시-매표소-대기줄

네이버에서 미리 예매한 '새 나라 새 미술'. 국립중앙박물관 매표소에서 티켓으로 교환하고 시간에 맞춰 입장했습니다.

'새 나라 새 미술'
티켓 가격
성인 8,000원
(만 25~64세)
청소년 6,000원
(만 13~24세)
어린이 4,000원
(만 7~12세)

 

성인 정가 티켓은 매표소를 거치지 않고 모바일 티켓으로 입장 가능하지만, 청소년과 어린이 등의 경우 증빙 서류를 매표소에서 확인 후 티켓을 발급받아야 합니다.

국립중앙박물관-새나라새미술-지류티켓

아슬아슬하게 예약한 시간에 맞춰 입장. 정~말 더웠는데 건물 안으로 들어오니 시원합니다.

국립중앙박물관-새나라새미술-특별전시실1-현수막디자인

조선 전기 미술 대전 '새 나라 새 미술' 전시 입구에 있는 벽면 포토존입니다.

국립중앙박물관-새나라새미술-포토존

국중박 '새 나라 새 미술' 조선 전기 미술 감상하기

'새 나라 새 미술' 대전은 모두 3개의 챕터로 구성되어 있는데요.

한 시대가 일어나면
반드시 한 시대의
제작(制作)이 있다.

 

챕터의 시작은 조선의 도자기! '백(白), 조선의 꿈을 빚다'입니다.

국립중앙박물관-새나라새미술-도자기

1392년 조선의 건국과 함께 고려 시대를 대표했던 청자의 시대가 저물고 분청사기와 하얀 백자의 시대가 본격적으로 시작되었습니다.

국립중앙박물관-새나라새미술-분청사기

다양한 모양과 색깔의 분청사기가 전시되어 있습니다.

국립중앙박물관-새나라새미술-분청사기

조선은 중앙집권 체제의 확립과 함께 전국의 물자뿐 아니라 장인과 도자 생산을 통제했고, 이를 통해 고품질의 지역별 도자를 중앙으로 공납받았습니다.

국립중앙박물관-새나라새미술-도자기공납

조선의 도자를 하나씩 둘러보면서 편안한 느낌을 받았는데요. 익숙한 모습 때문일까요?

국립중앙박물관-새나라새미술-술병

집에 하나씩 있을 법한 디자인의 술잔. 과거의 디자인에서 현재의 세련된 고급스러움을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국립중앙박물관-새나라새미술-찻잔-술잔

다양한 경질백자 병과 접시들.

국립중앙박물관-새나라새미술-다양한도자기

유교적 의례와 관습에 중요하게 사용된 다양한 분청사기와 백자.

조선 건국 후 200여 년 동안이 우리 역사상 가장 다양한 도자가 공존한 시기였는데요. 전시된 도자기들의 모습에 압도되는 느낌입니다.

국립중앙박물관-새나라새미술-다양한도자기

조선 사람들의 삶에 온전히 자리 잡은 다양한 도자기와 함께 1부 관람을 마무리했습니다.

국립중앙박물관-새나라새미술-조선의흰빛-설명

'새 나라 새 미술' 두 번째 챕터 조선의 서화! 수묵화입니다.

묵(墨), 인문으로 세상을 물들이다.

 

2부는 조선의 서화 중 대표적인 '수묵산수화'를 통해 그 시대의 풍경뿐 아니라 그들이 꿈꾼 이상향을 엿볼 수 있습니다.

국립중앙박물관-새나라새시대-서화

전시 초입에 걸려있는 수묵산수화 2점. 16세기 작품으로 국립중앙박물관에서 2024년에 구입해 처음 공개한 작품입니다.

붓으로 그려낸 디테일한 묘사가 경이롭습니다.

국립중앙박물관-새나라새미술-디테일한묘사

다양한 수묵산수화가 전시되어 있는데요. 당대의 가장 유명했던 안견의 화풍으로 그린 작품들이 많았습니다.

국립중앙박물관-새나라새미술-안견풍-수묵산수화

모두 8폭의 수묵산수화 연작도 인상적입니다.

수묵산수화 다음으로 당시 사대부들의 인물화도 감상할 수 있습니다.

국립중앙박물관-새나라새미술-인물화

대나무와 매화가 그려진 조선 16세기 후반~17세기 초반의 도자기 작품 '백화철화매죽문호'. 고고함이 느껴집니다. 

국립중앙박물관-새나라새미술-백화철화매죽문호

안평대군의 글씨를 목판으로 인쇄한 평풍도 전시되어 있어요.

국립중앙박물관-새나라새미술-안평대군글씨-병풍

조선의 명필 한석봉의 글씨도 볼 수 있었습니다.

한석봉의 천자문. 선조의 명을 받아 석봉 한호가 직접 쓰고 나라에서 목판으로 찍어 배포했습니다.

국립중앙박물관-새나라새미술-한석봉-천자문목판인쇄

단색의 풍경에서 작품에 색이 더해지고 동물과 식물, 벌레 등이 등장하며 좀 더 대중화되는 변화도 볼 수 있어 재밌습니다.

국립중앙박물관-새나라새미술-수묵화의변화

교과서에서 봤을 법한 '화조구자도'의 정겨운 강아지들로 2부는 마감. 3부로 이어갑니다.

국립중앙박물관-새나라새미술-화조구자도

'새 나라 새 미술'의 마지막 챕터. 불교 미술입니다.

금(金), 변치 않는 기도를 담다.

 

조선은 유교의 나라이지만, 불교 역시 강력한 영향력을 유지했습니다. 특히 조선 전기에는 왕실과 사대부뿐 아니라 일반 백성에 이르기까지 화려한 불교미술의 조성과 불교 행사에 열중한 시기였습니다.

국립중앙박물관-새나라새미술-불교미술

익산 심곡사 칠층석탑에서 출토된 청동불감과 자그마한 금동불상으로 3부 관람을 시작합니다.

국립중앙박물관-새나라새미술-익산심곡사-청동불감-금동불상

다양한 모습의 불상을 만날 수 있습니다.

국립중앙박물관-새나라새미술-다양한불상

화려하고 신비로운 모습의 부처를 그린 작품도 인상적입니다. 

국립중앙박물관-새나라새미술-부처그림

은은한 종소리가 들리는 듯. 작은 동종입니다.

국립중앙박물관-새나라새미술-동종

넓은 공간에 고요하게 자리한 목조아미타여래좌상. 조선 전기에 지방의 관리와 신도 100여 명이 모여 수리에 참여한 용문사 불상입니다.

국립중앙박물관-새나라새미술-용문사-목조아미타여래좌상

왠지 경건한 마음이 되어 다양한 모습의 불상을 관람했습니다.

국립중앙박물관-새나라새미술-다양한불상

출판문화가 발전하면서 불교의 교리를 담은 경전 간행도 활발하게 진행되었는데요. 왕실에서 펴낸 경전은 16세기 전국의 사찰에서 다시 간행되었습니다.

국립중앙박물관-새나라새미술-경전간행-설명

전국의 사찰이 조선 전기의 출판사 역할을 담당한 셈이네요.

국립중앙박물관-새나라새미술-조선전기출판사-사찰

전국적으로 인쇄와 출판문화가 발달하면서 다양한 형태로 경전이 간행되고 보급되었습니다.

국립중앙박물관-새나라새미술-다양한경전보급

한문을 알지 못하는 백성을 위해 새로 만든 글자 '한글'로도 경전을 펴냈습니다.

국립중앙박물관-새나라새미술-한글경전

'새 나라 새 미술'의 화려한 피날레는 '훈민정음'으로 마무리합니다.

조선의 빛, 훈민정음

 

새 나라 조선의 문화는 혁신과 창조성을 통해 '훈민정음'을 만들어냈습니다.

국립중앙박물관-새나라새미술-훈민정음-설명

듣는 대로 쓰고, 말하는 대로 적을 수 있는 백성을 위한 전혀 새로운 문자 '훈민정음' 해례본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국립중앙박물관-새나라새미술-훈민정음

1443년 세종이 훈민정음을 만들고 1446년에 그 원리를 설명하기 위해 지은 '훈민정음 해례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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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이 직접 쓴 서문과 글자를 만든 원리와 소리를 설명한 글, 자음과 모음의 원리를 설명한 글이 실려 있는 국보입니다.

국립중앙박물관-새나라새미술-훈민정음해례본

'새 나라 새 미술' 전시 관람 후기

2시간 40여 분 동안 폭 빠져서 관람한 조선 전기 미술 3부작 '새 나라 새 미술'. 국내외 흩어져 있는 조선의 도자기, 화서, 불교미술 작품들을 한 곳에서 관람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습니다.

국립중앙박물관-새나라새미술-출품기관

전시 말미에 출품기관의 리스트가 안내되어 있었는데요. 국외 소장된 우리나라 작품들이 많아 조금 씁쓸한 마음도 들었습니다.

조선 전기 미술에 관심 있는 분들이라면, 8월 31일까지 이어지는 국립중앙박물관 '새 나라 새 미술' 관람 강추! 단, 가급적 대중교통 이용을 추천합니다!


오랜만에 국립중앙박물관 가족 나들이 참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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