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갑습니다. 덜큰이 여러분~!^^
아들 생일에 맞춰 계획한 여수 가족 여행 1일 차, 여수 가는 길목에 들른 순천. 한국의 갯벌이라 불리는 [순천만습지]의 겨울 풍경을 보며 여행을 시작하는 기분이 정~말 좋았습니다.
# 유네스코 세계유산 한국의 갯벌 [순천만습지]
용인에서 4시간 가까이 달려 남해고속도로 순천만TG를 나와 마주한 순천만 표지판이 반가웠습니다.^^
[순천만습지]와 함께 순천 걷기 좋은 관광지로 유명한 곳이 [순천만 국가정원]이죠! 23년 11월 6일부터 공원 정비를 위해 휴장 중이니 순천이나 여수 여행 계획시 참고하시고요.^^
11~2월 운영시간 : 매일 오전 8시 ~ 오후 5시
* 3~4월 / 9~10월 : ~ 오후 6시
* 5~8월 : ~ 오후 7시
전화 : 061-749-6052
주차 : 순천만습지 유료 공영주차장 (순천시 대대동 161-6)
[순천만습지]는 대대동과 순천동천을 끼고 해룡면 갈대군락지를 아우르는 곳인데요. 특히 갈대군락지는 국내 최대 규모로 사계절 경치를 감상하기에 부족함이 없는 곳입니다.
평일인 2/1(목) 오전 11시 경 방문한 [순천만습지]는 날씨 흐리고 넓은 주차장은 한산~했습니다. 남쪽 지방이어서 그런지 확실히 용인보다는 기온이 높았는데요.^^ 영상의 기온이어도 순천만 바닷가라 패딩은 입어야 했습니다!^^
[순천만습지] 입구 앞에 종합안내도가 보입니다. 눈으로 직접 보는 갈대군락지의 규모와 풍광이 궁금합니다.
매표소에서 입장료(성인 2명, 청소년 1명, 어린이 1명)를 결제하고 바로 입장했습니다.^^
겨울철 [순천만습지]의 또 다른 주인공은 바로 흑두루미!!! [순천만습지]에 입장하면 순천만 어싱길 안내판을 따라가면 1m 크기의 커다란 흑두루미 가족들이 논에서 먹이활동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는!!!!^^ 국내 유일의 흑두루미 서식지가 [순천만습지]였더라고요!^^
오호~ [순천만습지] 갈대군락지를 한 눈에 내려다볼 수 있는 용산탐방로는 2월 말까지 보강공사로 통제되는군요.
순천만 어싱길은 높은 갈대발로 흑두루미의 먹이활동을 보호하고 있었는데요. 중간중간 낮은 높이의 갈대발 구간에서 사진촬영이나 육안으로 흑두루미를 볼 수 있었습니다. 수많은 흑두루미가 가족 단위로 먹이활동에 열중하는 모습이 경이로웠습니다.^^
# 람사르습지?! [순천만습지]
[순천만습지]는 람사르협약(Ramsar Convention)에 등록된 람사르습지입니다. '물새 서식지로 중요한 습지보호에 관한 협약'인데요. 우리나라도 람사르협약 101번째 회원국인데요. [순천만습지] 역시 흑두루미뿐 아니라 다양한 겨울철새들을 보호하기 위해 람사르습지로 지정해 관리되고 있습니다.
어싱길은 순천동천을 따라 조성된 남파랑길과도 이어져 있는데요. 언젠가 걷고 싶은 길입니다.^^
가로수 오른편으로 탁 트인 순천동천과 [순천만습지] 갈대군락지가 보입니다. 두근두근~!^^ 순천동천을 가로지르는 다리로 향했습니다.
와~!! [순천만습지] 갈대군락지 규모가 한눈에 담지 못할 정도로 어마어마합니다.
물새들의 서식지로 지정 관리되는 곳인 만큼, 물새 개체수와 조사일자도 다리 앞에 표시되어 있었는데요. 국내 유일의 흑두루미 서식지답게 [순천만습지]를 찾은 흑두루미의 개체수가 엄청나네요!
다리를 가로지르는 순천동천과 갈대군락지입니다. 다리 아래 갯벌탐사선도 보입니다. 이제 본격적으로 갈대군락지 산책로로 들어가 보겠습니다.^^
# [순천만습지] 갈대군락지 산책로
와~~~ [순천만습지] 갈대군락지 산책로를 한눈에 담을 수 있는 장면입니다.
다리를 건너 딱 내리막길로 들어설 때 보이는 갈대군락지의 풍경, 힐링 산책의 시작이었습니다.ㅠㅜ
방문객이 거의 없어 앵글마다 포토존이 따로 없습니다.
[순천만습지]의 광활한 갯벌을 높이가 1m가 넘는 갈대들이 빼곡히 채우고 있었는데요. 데크길 산책로는 갈대 높이보다 살짝 낮게 조성되어 갈대밭을 보며 거닐기에 딱 좋았습니다.
[순천만습지]. 겨울 산책에 딱인 공간이었습니다.^^ 갈색빛으로 물든 갈대군락지 안에 서면 바람에 흔들리는 갈대들의 사각사각 소리가 마음을 편안하게 만들어 주었습니다.
산책로 곳곳에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곳도 마련되어 있어 쉬엄쉬엄 경치를 보며 즐길 수 있었습니다.
갯벌 위에 조성된 [순천만습지] 답게 배 모양 산책로도 색다르게 느껴졌습니다.
갈대군락지 산책길을 가족과 함께 돌아보았는데요. 약 1시간 정도 편안하게 힐링 산책을 즐길 수 있었답니다.
산책로 난간에 '짱뚱어와 게는 순천만 가족입니다.'라고 적혀있네요.^^ 갈대밭 사이 산책로 아래 갯벌에 간간히 작은 게 들을 볼 수 있었는데요. 짱뚱어는 안 보이더라고요.^^
자~ 이제 여수로 가야 할 시간입니다.^^ 순천동천을 다시 건너며 갈대군락지를 돌아보았습니다. 크... 그냥 너무 좋네요.^^ 이제 [순천만습지] 입구로 돌아가야 할 시간입니다.
순천 여행을 계획하는 분들이라면 반드시 들르게 될 곳 중 하나일 테지만, 저희 가족처럼 여수 여행을 계획하는 분들이라도 이동하는 길목에 순천을 들러 1시간 정도 [순천만습지]를 들러보시데 할애해도 좋은 선택지가 될 것 같습니다.
가족 여행에 좋은 곳이 궁금하시다면, 아래 글도 참고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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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유치찬란 덜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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