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게차운전기능사 실기 합격 꿀팁!

반갑습니다. 덜큰이 여러분!

 

지난 2020년 10월 국가기술자격증인 지게차 운전기능사 필기시험을 합격하고 실기는 다음으로 미뤄뒀었는데요.

2020.10.30 - [유치찬란 챌린지] - 지게차운전기능사 필기시험, 원서 접수부터 교재 추천까지!

지게차운전기능사 필기 시험, 원서 접수부터 교재 추천까지!

필기 합격 유효기간이 2년이라 조급하게 생각하고 있지 않다가 최근 시간적인 여유가 생겨 실기 시험을 도전하게 되었습니다. 보통 1달여간이 소요되는 별도 학원 과정 수강 없이 3번째 도전만에 실기 시험을 드디어 통과했습니다. 지게차운전기능사를 준비하고 계신 분들에게 도움이 될만한 꿀팁과 경험 몇 가지를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 실기 시험 접수 (큐넷)

필시 시험과 마찬가지로 지게차운전기능사 실기시험 역시 한국산업인력공단의 큐넷(www.q-net.or.kr)에서 접수하면 됩니다. 실기시험 응시료는 2021년 기준 25,200원입니다.

# 2021년 지게차운전기능사 실기시험 일정

실기원서 접수 기간에 아침 10시 땡! 하면 큐넷에 접속해서 시험 일정을 선택 예약 및 결제를 하면 되는데요. 원하는 날짜와 시간대를 선택하고 싶다면, 원서 접수 기간 첫날 오전 10시 전에 미리 접속 준비를 해두셔야 합니다. 시험은 원서 접수 기간 약 2주에 진행됩니다.

만약 실기 시험에 낙방했다면, 바로 다음 시험 일정을 예약하고 싶으실텐데요. 안됩니다.ㅜㅜ 시험 2주 후, 합격자 발표가 난 다음에야 다음 회차 실기시험을 응시할 수 있습니다. 중복 접수를 막고자 함이 아닐까 예상되지만, 결국 다음 실기 시험 응시는 한 달 후에나 가능하게 되니 아쉬운 부분입니다.

# 실기 시험 장소 (용인신진 중장비 전문교육학원)

용인에는 2군데 실기 시험 가능 장소가 있습니다. 그중 저는 원삼면에 위치한 용인신진 중장비 전문교육학원을 선택했습니다.

용인 시내에서 자차로 약 40분 소요되는 거리고 주기적으로 무료 셔틀버스도 운행 중이었습니다.

폐교한 초등학교 분교 건물을 학원으로 리모델링해서 운영하고 있었습니다. 건물 1층에 상담실과 대기실 등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처음 방문할 때는 정말 낯설었는데요. 몇 번 와보니 중장비들의 굉음소리가 금방 익숙해졌습니다. 화장실은 본관 옆 건물인데요. 깨끗하게 관리되고 있었습니다.

# 실기 시험 꿀팁

1. 유튜브 실기 영상 시청만으로는 부족합니다.

학원에서 운영하는 지게차 운전기능사 3.5톤 이상 교육 과정은 국민배움내일카드로 수강하면 수강료는 20만 원 전후로 저렴하지만, 필기시험 과정과 묶여 있고, 최소 한 달 이상을 종일 학원에 빠짐없이 다녀야 하는 부담이 있어 독학으로 공부해 보기로 마음먹었습니다. 그래서 대안으로 생각한 것이 유튜브 실기 시험 영상 시청이었는데요.

용인신진 중장비 전문교육학원은 두산 지게차 3.3톤으로 교육과 시험을 모두 진행합니다. 해당 지게차로 진행한 유튜브 실기 영상을 약 2주간 모두 찾아보고 자신만만하게 1번째 실기 시험 도전했습니다.

1번째 실기 시험 결과는 탈락! 영상으로만 봤을 땐 느끼지 못했는데, 막상 지게차 운전석에 앉아보니 영상과는 느낌이 정말 달랐습니다. 운전석 의자를 조절하고 안전벨트를 매고, 사이드 브레이크를 풀고 운행을 시작했는데, 막상 리프트 레버로 포크를 올리지 않고 출발한 것이죠.^^;;; 시험 순번이 뒷 번호여서 1시간 가까이 기다렸는데, 출발하자마자 어이없는 실수로 떨어지고 말았습니다. 유튜브 시청만으로 실기 시험을 합격하는 분들은 정말 제한적인 경우라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2. 최소 3시간 유료 실습을 활용하세요!

1번째 실기 시험 탈락으로 실습의 필요성을 느끼고 학원에 바로 문의했습니다. 실습은 최소 3시간부터 가능했고 시간당 10만 원이었습니다. 실습 시간과 별도로 80만 원을 납부하면, 실기 시험 붙을 때까지 계속 실습할 수 있다는 안내도 받았습니다. 와~ 3시간에 30만 원! 부담스럽긴 했지만, 실기 합격을 위해선 실습의 필요성을 알았기에 3시간 실습을 등록했습니다. 3시간은 가능한 요일과 시간대를 선택해서 하루에 몰아서 실습할 수도 있고, 날짜를 달리해서 예약할 수도 있었습니다.

실습 차량과 실기 시험 차량이 동일하다는 점도 큰 장점이었습니다.

3. 실기 시험 시간은 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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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게차 운전기능사 코스는 처음 보면 복잡하게 느껴지지만, 막상 실습을 통해 반복하다 보면 금방 익숙해집니다. 지게차 앞바퀴가 코스 오른쪽 출발선을 지나는 순간 4분이 카운트되는데요. 코스를 모두 돌아 4분 이내 출발선으로 되돌아오면 합격입니다. 3시간 실습 후 자신만만하게 도전한 2번째 실기 시험! 역시 탈락이었습니다. 하지만, 이번엔 1번째와 달리 도착선 바로 앞에서 시간 초과로 떨어졌습니다. 얼마나 아쉽던지, 감독관의 스톱워치를 직접 확인하고 싶을 정도였습니다.

4. 시험 시간 절감 가능 포인트 (2가지)

2번째 실기 시험에서 딱 5초만 더 있었더라도 합격이었을 만큼 간발의 차이로 고배를 마셨는데요. 억울하고 아쉬운 마음도 잠시. 다음 시험에서도 시간을 아끼지 못한다면, 또 떨어질 수 있다는 생각에 시간을 절감할 수 있는 포인트를 복기해 봤습니다.

첫 번째, 주행 구간에서는 엑셀을 가볍게 밟아주어야 합니다. 당연히 코너 구간에서는 브레이크 페달을 밟으면서 방향 전환을 해주면 됩니다.

두 번째, 실기 코스 중간에 파렛트 위에 적. 하차하는 구간에서 빨간색 박스만 가려주면 됩니다. 이 부분이 정말 중요한데요. 막상 저 역시도 내용을 알고 있으면서도 너무 정확하게 파렛트를 쌓으려고 하다가 시간을 허비했기 때문이죠. 살짝 삐뚤더라도 동작을 최소한으로 하니 이 과정에서 최소 20초는 절약할 수 있었습니다.

# 기타

본관 1층에 복도를 따라 강의실과 기자재실이 있습니다. 그날그날 상황에 따라 응시자들이 대기하는 장소가 바뀌는데요. 적어도 30분 전에 대기장소에 도착해서 제일 앞자리에 앉으시기 바랍니다. (신분증 지참 필수!) 시험 시작 전 순번을 뽑기 때문인데요. 앞자리에 앉으면 뽑기 기회도 빨라지는 장점이 있습니다.   

3번째 실기 시험 도전만에 4분 이내 코스를 마칠 수 있었습니다. 앞 순번이었기 때문에 대기하면서 긴장하는 시간도 짧아 결과에도 긍정적이었던 것 같습니다. 시험 합격 발표는 2주 후인데요. 지게차 운전기능사 자격증과 면허증 발급 과정도 다음 포스팅에서 간략하게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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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처럼 물류 관련 분야로 취업이나 이직을 고민하는 분들이라면 아래 물류관리사도 참고해 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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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유치찬란 덜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