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떡밥과 맥거핀의 달인, J.J.에이브람스 (feat. 너의 이름은 실사판)

by 찬차라찬 2020. 10.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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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포스팅에서는

드라마에서 영화로 활동무대를 넓혀

감독과 제작자로서의 명성을 쌓고 있는

J.J.에이브람스(J.J. Abrams)에 대해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bad robot logo

2001년 J.J.에이브람스가 설립한

배드 로봇 프로덕션

TV와 영화 제작사입니다.

빨간색 로봇이 호밀밭의 허수아비처럼

불쑥 뛰어나오는 로고로 익숙하죠.

 

미션 임파서블 시리즈

(고스트 프로토콜, 로그네이션)

스타트렉 시리즈

(더 비기닝, 다크니스, 비욘드)

TV 드라마 로스트, 프린지, 언더커버 등을

제작한 회사입니다.


J.J.에이브람스는 자신의 작품에

다양한 떡밥맥거핀을 즐겨 사용하는데

드라마 로스트(LOST)에서도

끊임없는 떡밥의 투척으로

많은 시청자들을 애먹인 것으로 유명합니다.

로스트 시즌1(2004.09~)

로스트(LOST)는 그가 제작과 감독을 도맡아

2004년 9월 22일, 시즌1의 시작부터

큰 반향을 일으켜 2010년 10월 23일,

시즌6 마지막화까지 엄청난 덕후를 양산한

HBO의 성공한 웰메이드 드라마입니다.

 

남태평양의 한 오지의 섬에

오세아닉 815 항공기가 불시착하고

생존자 중 주요 인물 14명이

매회 에피소드를 이끌어가는 형식의 드라마로

특히, 배우 김윤진(선화 역) 역시

주요인물 중 한 명으로 등장,

우리나라에서도 꾸준한 사랑을 받았습니다.

미션임파서블3(2006), 클로버필드(2008)

TV 드라마 로스트(LOST)의 성공을 바탕으로

J.J.에이브람스에게도

영화감독 데뷔 제의가

끊이질 않았었는데요.

그가 선택한 첫 번째 장편 영화 데뷔작

바로 톰 크루즈 주연의

'미션 임파서블 3'입니다.

 

국내에서도 510만 명의 관람객을 동원하면서

전 세계적으로 흥행에 성공하면서

그를 스타 감독의 반열에 올려놓게 됩니다.

 

'미션 임파서블 3'에서도

그의 떡밥 연출은 여전했는데요.

영화 내내 모습을 드러내지 않는

'토끼발'의 정체였죠.

더 이상은 스포이기 때문에

직접 영화로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2년 후인 2008년,

J.J.에이브람스 제작이라는 타이틀만으로

최고의 화제작이 된 영화 '클로버필드'

당시 네티즌을 뜨겁게 달구며,

관련된 유튜브 영상들로

영화 개봉 전 수많은 추측들을

양산하기도 했었습니다.

 

정체불명의 거대 괴물이

자유의 여신상 머리를

한방에 날려 버리는 장면이

기억에 남습니다.

스타트렉 : 더 비기닝(2009) 좌, 스타트렉 : 다크니스(2013) 우

J.J.에이브람스는 과거에 인기을 끌던

시리즈 대작을 현대적으로 부활시키는 능력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기도 하는데요.

 

2002년 개봉해 흥행에 참패한

'스타트렉 : 네메시스'이후

스타트렉 시리즈는 이제 끝인가.... 싶었는데,

2009년 J.J.에이브람스를 통해

스타트렉 시리즈를 리부트,

흥행에 성공한 작품이 바로

'스타트렉 : 더 비기닝'입니다.

 

이후, 2013년 '다크니스'까지

업그레이드된 함선

엔터프라이즈호의 등장과 함께

J.J.에이브람스는 스타트렉 시리즈를

완벽하게 소생시킵니다.

슈퍼8(2011)

J.J에이브람스는

거장 '스티븐 스필버그'

각별한 사이로 유명한데요.

두 명 모두 유대계 미국인으로

스필버그가 주최했던

8mm 필름 컨테스트에서

J.J.에이브람스가 1등을 수상하면서

인연이 시작되어

영화계에서는 스승과 제자의 관계로

발전했습니다.

 

2011년 개봉한 영화 '슈퍼 8'은

J.J.에이브람스가 스티븐 스필버그를

오마주한 영화이기도 합니다.

 

'슈퍼 8'은 기차 플랫폼 부근에서

8mm 카메라로 영화를 촬영하던

6명의 아이들이 달리는 열차에

트럭이 충돌해 탈선하는 장면을

목격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입니다.

스타워즈 : 깨어난포스(2015) 좌, 스타워즈 : 라이즈 오브 스카이워커(2019) 우

1977년 시작된 스타워즈 시리즈의

시퀄 3부작으로,

평소에도 자신을 스타워즈 시리즈의

덕후라고 얘기한 J.J.에이브람스가

당당히 감독으로 낙점되었습니다.

 

이전 시리즈의 최고 빌런

'다스베이더' 이후

2015년 '깨어난 포스'에서의

더욱 강력한 악역 '카일로 렌'의 등장과

여전사 '레이'의 대결,

그리고 해리슨 포드의 '한 솔로'까지

스타워즈의 새로워진 이야기는

신구세대를 모두 아우르기에 충분했습니다.


이후 2019년 시퀄 3부작의 마지막

'라이즈 오브 스카이워커'에서는

여전사 '레이'가 마침내 전쟁을 끝내고

전설이 되는 과정을 그려냅니다.

'카일로 렌'과의 최후의 대결임에도,

긴장감이 덜하고 밋밋해

몰입감이 떨어진다는 평가가 많았지만,

기대치가 높고 팬덤이 클수록

호불호가 갈리는 경우가 많으니

평가는 직접 관람해보고

스스로 내려보는 것이 어떨까 합니다.


너의 이름은(2016, 신카이 마코토) 좌, 미나리(2020, 정이삭) 우

2016년 국내에서도

370만 명을 동원하면서 흥행에 성공한

'신카이 마코토' 감독의 애니메이션

'너의 이름은'

J.J.에이브람스가 라이브 액션으로

제작한다는 발표가 있었습니다.

 

더욱 기대가 되는 지점은

영화 '미나리'

2020년 제36회 선댄스영화제에서

심사위원 대상과 관객상을 수상한

한국계 정이삭 감독

연출을 맡게 되었다는 것인데요.

 

과연 J.J.에이브람스와 정이삭 감독의

캐미가 어떤 결과로 이어질지

기대가 됩니다.

 

by. 유치찬란 덜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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