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갑습니다. 덜큰이 여러분~!
오늘 혼술집술 아이템은 동네 마트인 '홈마트'에서 공수해 온 용인의 지역 막걸리 중 하나인 [원삼 생막걸리]입니다.
# 원삼 생막걸리 (750ml, 7%)
용인의 지역 막걸리에는 '백암막걸리'와 '처인성막걸리'와 함께 [원삼 생막걸리]가 유명한데요. 전국구 막걸리가 아닌 작은 사이즈의 양조장에서 생산하는 만큼 판매처도 제한적입니다. 마침 동네 마트 '홈마트' 주류 코너에 투박한 외모(?)의 [원삼생막걸리]가 보이길레 맛이 궁금해 한 병(1,300원) 데려왔습니다.
[원삼 생막걸리]는 원재료에 쌀보다 밀가루가 더 많이 들어간 밀막걸리입니다. 밀가루를 반죽해 익히고 뜸 들인 후에 종균을 넣고 12시간 동안 보따리에 발효시키고 또다시 상자에 띄워 이튿날 아침에 털어내고 항아리에 집어넣어 발효시켜 막걸리를 만드는데요. 주인이 6번 바뀌어 현재에 이르고 있는 원삼양조장은 100년이 넘는 역사를 담아내고 있습니다.
# [원삼 생막걸리] 한상
오늘 [원삼생막걸리] 한상은 얼큰하고 고소한 김치찌개와 함께 했습니다.
투박한 패키지의 밀막걸리 [원삼생막걸리] 맛은 과연 어떨지 궁금했는데요. 평소 전국구 막걸리인 장수막걸리나 국순당막걸리만 즐겨마시는 저에게는 다소 생소한 맛이었습니다.
# 내돈내산 [원삼생막걸리] 시음 후기
늘 마시던 막걸리와 달리 [원삼 생막걸리]는 신맛 베이스로 단맛이 훨씬 덜하고 탄산 역시 적었습니다. 그래서인지 한 잔을 홀짝 다 마셨는데도 불편한 트림이 올라오지 않아 좋았습니다. 도수가 7%로 취기가 조금 더 느껴지는 것 같았는데요. 지푸라기맛(?)도 느껴지더군요.^^ 그날의 컨디션이나 기분 탓일 수 있으니 차치하고요. 막걸리 빛깔에서는 큰 차이가 없었습니다.
요즘처럼 고물가인 시절엔 다양한 맛의 막걸리를 맛보는 것도 소소한 즐거움이 되는 것 같습니다. 오늘도 수고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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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유치찬란 덜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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