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 역북 딤섬 맛집 [딤섬점방], 홍콩식 수제 딤섬에 가성비를 더하다.

용인 역북 홍콩식 딤섬 맛집 [딤섬점방]

추석 연휴에 역북동에 장 보러 나왔다가 방문한 홍콩식 딤섬가게 [딤섬점방]. 지난 홍콩 가족 여행 이후 딤섬의 매력에 폭 빠진 저희 식구들. 하지만, 국내에서는 딤섬 가격대가 너무 높아 가성비가 상당히 떨어지는 메뉴죠.

 

[딤섬점방] 첫 방문에 기대와 걱정이 함께한 이유입니다.  

역북동 [딤섬점방]은 삼가프라자 1층에 입점해 있는데요. 건물 뒤편 '진영리더스빌'과 국민연금공단 처인기흥지사 가는 뒷길로 가면 가게 입구가 보입니다.

 

주차는 가게 앞 '진영리더스빌'에 무료 주차가 가능했고요. (식사 후 주차 등록 필수!) 저희 가족은 추석 연휴라 국민연금공단 주차장에 무료 주차할 수 있었습니다.

 

영업시간은 매일 11:30 ~ 밤 9시까지 (매주 월요일은 정기 휴무). 브레이크 타임도 있으니 방문 시 시간을 잘 맞춰야 합니다.

[딤섬점방] 내부는 홍콩식 딤섬집이라고 하면 떠오르는 노포의 느낌은 전혀 없었고, 깔끔하고 세련된 디저트 가게 분위기였습니다. 

가게 안은 테이블 수가 많지 않았지만, 추석 연휴인데도 손님이 꾸준히 많았습니다. 첫 방문인 저희 가족에게는 좋은 시그널입니다.

 

자리를 잡고 앉아 가게 내부를 둘러보았습니다. 입구 앞에 자스민티를 마실 수 있게 세팅되어 있더라고요. 셀프!

 

홍콩에서는 차(tea) 값을 인당으로 자리값처럼 돈을 받는데, [딤섬점방]의 세심한 서비스가 좋았습니다. 

저희는 따뜻한 자스민티를 두 번씩은 리필해서 마신 것 같아요. 자리마다 시원한 물병과 컵도 준비되어 있습니다. 

[딤섬점방]은 테이블마다 태블릿으로 주문하고, 결제까지 자리에서 하도록 되어 있더라고요. 세상 참 편한 것 같아요.

[딤섬점방]은 가격은 전체적으로 가성비가 좋았습니다. 딤섬(4 pcs)은 평균 6,000원선. 완탕면은 7,500원, 우육탕은 11,000원이었습니다.

 

내돈내산 [딤섬점방] 메뉴

태블릿으로 주문과 결제를 마치면, 아래와 같이 기본 반찬이 세팅됩니다.  오이무침(파이황과)이 기본으로 나와서 반가웠어요. '호우섬'에서는 주문해야 나오는 메뉴거든요.

4인 가족 기준 딤섬 4종(소룡포, 하가우, 샤오마이, 완탕튀김)과 완탕면 2개, 차슈비빔면을 주문했고요. 음료로 빙홍차(3,000원)와 탄산음료 2개를 추가했습니다.

 

음료 먼저 나왔습니다. 음료와 얼음컵을 함께 주셨어요. 그중 빙홍차! 컵에 부어 마시니 홍콩에서 마셨던 '똥랭차'의 맛 그대로! 정말 시원하게 마셨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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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소룡포 & 하가우

주문한 홍콩식 딤섬이 곧 서빙되었습니다. 소룡포와 하가우가 먼저 나왔어요. 소룡포는 개별 받침이 되어 있었습니다. 

하건우 속이 꽉 차있어 묵직합니다. 오호~ 식감과 맛 모두 훌륭했습니다! 소룡포도 육수를 호로록 먼저 마시고 생강을 얹어 먹으니 꿀맛이네요!

 

2. 완탕튀김(5 pcs)

홍콩 딤섬 맛집 '원딤섬'에서 맛있게 먹었던 완탕튀김. [딤섬점방] 메뉴에도 있길래 주문!

비주얼은 '원딤섬'과는 차이가 있었습니다. 튀김옷이 마치 군만두처럼 보이네요. 바삭한 식감과 맛이 좋았습니다.

 

3. 샤오마이 & 완탕면

이어서 딸의 최애 딤섬, 샤오마이와 완탕면이 나왔습니다. 

샤오마이 역시 퀄리티가 훌륭했습니다. [딤섬점방] 수제 딤섬이라 그런지 속도 꽉 차서 만족도가 높았습니다.

정작 홍콩에서는 먹어보지 못했던 완탕면! 드디어 역북동 [딤섬점방]에서 경험해 봅니다. 뜨끈한 국물맛이 일단 합격! 이어서 물만두 질감의 완탕을 호로록 먹었습니다. 역시나 맛있네요!

 

[딤섬점방] 완탕면은 계란면을 사용해 빨리 부는 편이라고 친절하게 테이블마다 안내 문구가 있었어요.

 

계란면 식감이 특이해서 호불호가 있다고 들었는데 [딤섬점방] 계란면은 맛이 무난하고 좋았습니다. 다음엔 매운 완탕면도 먹어봐야겠습니다.

 

4. 차슈비빔면

오늘 주문한 메뉴 중 가장 고가 메뉴! 차슈비빔면(11,000원)입니다. 꼬들한 계란면과 돼지고기 목살의 조합이 일품이었는데요.

짭짤한 비빔계란면이 완탕면보다 훨씬 꼬들꼬들. 작은 아이가 맛있다며 싹싹 다 먹었습니다. 맛보기 한 입 얻어먹었는데 정말 괜찮더라고요!

[딤섬점방] 첫 방문! 딤섬과 완탕면 등 선택한 메뉴 모두 훌륭했습니다. 가족 모두 만족스러운 점심이었네요. 홍콩 가족 여행의 추억을 잠시나마 떠올릴 수 있을 만큼 메뉴 하나하나 제대로인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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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유치찬란 덜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