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 더현대서울 맛집_홍콩 현지식당 분위기 [호우섬] 재방문, 간편 예약 방법과 내돈내산 후기

딸이 가고 싶어 하던 '서양 미술 800년 전'을 보러 여의도 더현대서울에 오랜만에 다녀왔습니다. 오랜만에 딸이랑 데이트! 용인에서 좌석버스 타고 광화문에서 지하철 갈아타고 더현대서울 도착까지 약 1시간 40분 정도 걸렸습니다.

# 더현대서울 맛집 [호우섬] 방문 전 간편 예약 방법

더현대서울에 도착한 시간은 낮 12시라 딱 점심시간. 처음 [호우섬] 방문 때 대기인원이 어마어마해서 1시간이 훨씬 넘게 기다렸던 기억이 있어서, 이번엔 도착 30분 전에 미리 '현대식품관' 앱으로 웨이팅 예약을 했습니다. 더현대서울 지하 2층 입구에 딱 도착하니 입장순서 안내 카톡이 '띠링~'.

현대식품관 앱에서 [호우섬] 미리 예약하세요!

더현대서울 맛집 [호우섬]을 대기 없이 바로(!) 입장했습니다. [호우섬]은 식사 중인 손님들로 이미 북적였습니다.

더현대서울 [호우섬] 전경

# 더현대서울 맛집 [호우섬] 메뉴 둘러보기

더현대서울 맛집 [호우섬]은 B1층 식품관 가장 안쪽 가장자리에 숨어 있습니다. 오픈형 매장으로 홍콩 현지식당의 노점 분위기를 최대한 살린 콘셉트의 식당입니다. 입구에서 직원이 예약번호를 순서대로 불러 입장을 관리합니다. 저희는 바로 입장!

[호우섬] 메뉴판에는 메뉴별 사진이 함께 있습니다. 이런 점도 홍콩 현지식당 분위기 그대로! 디테일한 부분까지 홍콩 분위기를 간접적으로 경험할 수 있어 좋았습니다. 배고프니 메뉴판을 받아 얼른 훑어보았습니다. 지난 홍콩 가족 여행 이후 딸이 줄곧 딤섬 먹고 싶다고 노래를 불렀는데, [호우섬] 왔으니 딸 소원 풀어주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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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우섬]은 딤섬 맛집으로도 유명하지만, 저희 가족 원픽은 '마늘칩 꿔바육'입니다. 꿔바로우 정말 푸짐하고 맛있어요! 그리고 [호우섬] 메뉴의 킥(!)은 오이무침인 '파이황과'!! 요게 아주 물건입니다! 딤섬은 홍콩 현지보다 3,000원 정도는 더 비싸네요.

[호우섬] 딤섬, 꿔바로우 메뉴

딤섬 2가지, 꿔바로우 하나 주문하고 맑은 우육탕면까지 추가. 내심 뽀짜이판도 먹고 싶었지만, 지금 주문한 메뉴만으로도 2명이 먹기에 이미 많은 양이라 뽀짜이판은 다음 기회로 미뤄야 했습니다.

[호우섬] 누들, 뽀짜이판 메뉴

[호우섬] 메뉴 주문 방법은 간단한데요. 메뉴를 고른 후 주문지에 표시(이때, 고수 빼달라고 체크!)하고 카운터에서 선결제하면 됩니다. 2명이 6만 원 정도... 비싼 점심이지만 오랜만에 딸이랑 데이트! 더 맛있을 것 같습니다.

# 내돈내산 [호우섬] 추천 메뉴

주문한 메뉴가 순서대로 자리에 서빙됩니다. 파이황과와 유육탕면이 먼저 나왔어요. 우육탕 한번 먹고 파이황과로 입가심. 꿀맛입니다!

[호우섬] 파이황과, 우육탕면

홍콩 우육탕면 하면 '카우키'를 떠올리는데, 저희는 지난 여행에서 일정이 안 맞아 못 갔었거든요. 혹시 [호우섬] 우육탕면이랑 '카우키' 우육탕면 맛을 비교하면 어떤지 아시는 분들은 댓글로 좀 알려주세요. 부탁드립니당. 어쨌든 [호우섬]에서 우육탕면은 기본!

[호우섬] 맑은우육탕면

이어서 [호우섬] 추천 메뉴 '마늘칩 꿔바육'! 가격도 가격이지만, 양도 푸짐합니다. 잘라먹기 좋게 가위랑 집게가 같이 나오는 메뉴. 홍콩이 꿔바로우로 유명한 곳인지는 모르겠네요?

[호우섬] 마늘칩 꿔바육

고기가 꽉 들어차 있는 마늘칩 꿔바육. 양이 워낙 푸짐해서 꿔바육 한 메뉴로 2명이 먹어도 배부른 양입니다.

마지막으로 [호우섬] 간다고 했을 때 딸이 가장 기대하고 고대하던 메뉴, 딤섬 등장! 먼저 통새우 샤오마이, 3피스에 9,500원?! 가격 대비 가성비가 상당히 떨어지는... [호우섬] 샤오마이는 꽉 찬 새우살 위에 통새우 한 마리가 딱 올라가 있습니다.

딤섬 맛집 [호우섬] 통새우 샤오마이

젓가락으로 딱 집어보면 딤섬의 무게가 느껴지는데요. 꽉 찬 새우살의 식감이 좋았습니다. [호우섬] 샤오마이, 4피스도 아니고 3피스... 가격은 섭섭(?)했지만, 딤섬 맛집으로는 인정! 

다음은 소룡포. 샤오롱빠오라고도 하죠. [호우섬] 소룡포. 일단 비주얼 합격! 4피스인 것도 좋았어요.

딤섬 맛집 [호우섬] 소룡포

모든 딤섬이 그렇치만, 따뜻할 때 먹어야 제맛을 온전히 느낄 수 있는데요. 특히나 소룡포는 반드시 육즙이 식기 전에 먹어야죠! 뜨거운 육즙을 호로록 먹는 재미가 쏠쏠합니다.

둘이서 먹기에 정말 많은 양이었는데요. 그저 맛있어서 다 먹었습니다. [호우섬], 더현대서울 맛집으로 다시 한번 인정합니다! 아래 사진 찍고 꿔바로우랑 소룡포 남은 것도 다 먹었어요. 클리어!

[호우섬] 덕분에 엄청 배부른 상태. 이제 더현대서울 6층 전시장인 ALT.1으로 '서양 미술 800년 전' 보러 올라왔습니다. 오랜만에 미술 전시 관람이라 기대되었는데요. 딸아이 역시 흠뻑 빠져 감상하는 모습을 보니 함께 오길 잘했다는 생각이 드네요.

더현대서울 전시 '서양미술800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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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콩 현지 딤섬이 궁금하다면?

홍콩 현지에서 경험한 딤섬, 저희 가족 원픽은 역시 몽콕에 있는 '원딤섬' 본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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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유치찬란 덜큰이